▲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내 발열감지기가 설치된 검역현장을 찾아 감염병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감염병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공항 내 한국 관광 홍보 현장을 둘러봤다.

황 총리는 검역 현장에서 윤현덕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진정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제2, 제3의 감염병이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입국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역소와 함께 공항공사,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찾아 감염병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총리는 또 홍콩독감 유행 상황을 거론한 뒤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해당 국가 여행객에 대해 보다 강화된 검사와 관리를 해달라"면서 "완벽한 검역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안전한 나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의 주관으로 공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관광홍보 활동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외국인 관광이 정상회복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현지 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메르스 발생으로 방문할 때 걱정은 없었느냐"고 물어보면서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도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