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 신우신염 주의보 /연합뉴스
여름 장마철 급성 신우신염 환자가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 분석결과를 보면, 2010년 14만여명이었던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2014년 17만3천99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5.21% 증가했다.

급성 신우신염 환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2014년 여성 환자는 15만611명으로 전체의 87%였다.

급성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으로 요로 쪽에 생긴 감염이 더 진행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장균 등이 이 질병의 원인균으로 꼽힌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8월에 가장 많고 2월에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환자수를 보면 8월(2만162명)이 가장 많았고, 7월(1만9천891명), 9월(1만9천6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2월은 1만4천729명으로 월별 환자수가 가장 적었다.

급성신우신염에 걸리면 옆구리 양쪽이 쑤시듯 아프고, 고열도 동반한다.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이 반복되면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급성 신우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요로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청결에 신경을 쓰면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