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전역을 담당하는 인천남동우체국이 24일 개국한다.

남동우체국은 남동구 논현동 호구포역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4천934㎡)로 국비 총 282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남동우체국은 집배원 119명 등 직원 총 144명이 근무하며, 남동구 전역 19개 동을 관할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남인천우체국이 남구와 남동구를 동시에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동구 논현동과 서창동 등지에 4만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10㎞ 이상 떨어진 우체국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많았다.

남동우체국 신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춘 의원은 “남동우체국 개국으로 지역 주민이 각종 서비스를 불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논현경찰서 신설, 소래포구 예비국가어항 지정 등 지역 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를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