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됐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이 20일 0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전망인 가운데 17일 메르스 임시 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1명 남았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자가격리자 수 3명에서 이날 의료진 2명이 격리해제됨에 따라 마지막 1명이 자가격리자로 남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마지막 자가격리자는 27일 0시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는 시점에 현재 '심각 수준의 주의' 상태에 있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통상적인 주의' 상태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병원격리자 수는 6월 한때 6천729명에 이르렀다. 자가·병원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모두 1만6천692명이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19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도 13일째 없었다.

누계 환자수는 186명, 사망자수는 36명을 유지했다.

현재 입원 치료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중 이날 현재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을 보이는 환자는 단 1명이다.

나머지 11명은 모두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나타내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환자들은 음압격리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메르스 후유증으로 치료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대로라면 메르스 양성을 보이는 유일한 환자가 완치되는 시점이 국내 메르스 종식일(최종 환자 완치 후 28일)의 기준점이 된다.

한편,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4명은 불안정한 상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