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경기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등 11개 구간이 새로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적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47개 구간, 513㎞에 대해 신설 및 확장 공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도내 고속도로는 만성 정체를 빚는 경부선 판교∼양재 구간과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 등 2개소에서 18㎞가 확장된다.

이에따라 구간별 통행 속도가 시간당 5.6㎞∼18.7㎞정도 향상되고, 수도권 진출입 관문인 경부선 및 서해안선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는 전국적으로 총 31개 구간 235㎞가 신설·확장된다. 이중 경기 북부 동두천∼의정부 국도 3호선 27km 전체 구간이 완전히 개통된다. 이를통해 양주 덕정·고읍 택지지구에서 서울 접근이 기존 60분에서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여주IC~장호원 8.3㎞ 구간을 비롯해 파주 적성~ 연천 전곡 2.3㎞, 안성 두교리~죽산 9.5㎞ 등 도내 7개 국도 구간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간 도로 연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낙후지역의 도로망 구축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지·정체가 해소되고 교통사고 위험 감소,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