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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격리자 0 사실상 메르스 종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마지막 자가격리자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중앙로비 입구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방문 관련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노출은 없었지만 발열 증상이 있어 자가 격리됐던 병원 의료진 1명이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마지막으로 격리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격리됐다가 해제된 의료진과 일반인 등은 모두 1만6천693명에 달한다.
정부는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가 해제된 것을 계기로 28일 총리가 주재하는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범정부 대책회의에선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일상 생활로 복귀해도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내는 한편, 부처별로 마련중인 감염병 대책을 중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회의에선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현 메르스 대응체계인 중앙메르스대책본부를 유지할 지, 아니면 축소 운영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치료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 모두가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메르스 첫 환자 발생으로 격상된 감염병 위기 단계, 주의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격리자수가 없는 만큼 현재의 '심각급 주의 단계'를 '통상적 주의 단계'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중인 환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여전히 유전자 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달 들어 별도 관리하고 있는 중동 입국자 가운데 현재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15명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