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초등학교 교장이 50대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 A(55·여)씨는 지난 14일 “함께 교원단체 워크숍을 갔던 교장 B(60)씨가 성추행했다. 수사해달라”고 신고했다.

교사 A씨와 교장 B씨는 지난 4일 충남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교원 단체 워크숍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가 끝난 5일 0시50분께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B씨가 갑자기 ‘우리 뽀뽀나 한 번 하지’라며 몸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B교장은 그러나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교장에 대해 곧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영상기자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