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현재 건설 중인 용정일반산업단지(이하 용정산단)의 분양률이 44.4%로 애초 목표를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용정산단은 분양을 시작한 지난 2013년 7월 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체 분양면적 71만6천437㎡ 중 31만7천780㎡가 49개 기업에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의향을 밝히고 기존 공장 부지 매각과 자금 사정 등으로 계약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기업 36개사를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 100% 분양은 무난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산단 조성공사도 그동안 공기 지연의 원인이 됐던 문화재 구역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9월 단지 내 도로 포장이 끝나면 연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광역교통망 이용 여건이 개선되고 분양가격이 싼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시는 꼽고 있다.

시는 분양 기업에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면, 중도금 70%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용정산단은 오는 2017년 6월 완공 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2019년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로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 접근성과 축석고개와 송우리 구간의 확장공사, 소흘-내촌간 확장공사, 87번 국도 확장공사 등으로 대폭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