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까지 4만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청년1+채용운동 등 18개 사업에 예산 990억을 투입해 2019년까지 총 4만1천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인천지역 청년 실업률은 13.3%로, 7개 특별·광역시 평균(10.7%)보다 2.6%p가 높다. 인천시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2019년까지 8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0개 사업도 그대로 진행된다.

신규 사업 중 가장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은 ‘청년1+채용운동’이다. 이는 회사들이 청년을 1명씩 고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청년 고용을 높이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4개 중소기업 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올해 2천 명, 내년부터 매년 5천 명이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청년 고용 창출기업 맞춤형 복지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고용 창출이 우수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의료·관광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1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 부처의 사업들과 연계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활용해 청년 실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