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대한민국 10번째 인구 100만 도시 진입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 미래비전’에 대해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4일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5기 취임 후 5년간 4년 연속 꽃박람회 3천만달러 수출계약 달성, GTX 고양유치 확정,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추진, K-컬처밸리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역량을 집결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최 시장은 또 시정운영 성과와 잠재력을 토대로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교육·복지도시, 사람 중심의 시민참여·안전자치도시,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특별시 등 5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5대 미래비전은 ‘2013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을 포함, 민선 6기 최우선 핵심정책 등을 망라한 것으로, 향후 분야별 정책수립 시 기본방향에 적극 반영된다.
K-컬처밸리와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과 연계한 K-팝 거리, K-필름 거리 등 다양한 한류 관광콘텐츠 준비와 신한류 관광벨트 조성계획을 정부·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추진키로 했다.
K-컬처밸리는 앞으로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신한류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문화 산업도시 고양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
100만 행복도시 미래비전은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중심 축인 K-컬처밸리 사업과 한류월드, 장항~덕은~삼송을 잇는 방송영상통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류문화와 디지털미디어 산업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간다.
또한 킨텍스 중심으로 MICE 국제복합단지 조성과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창조문화 산업의 기반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한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고양형 창조적 교육 특구사업을 추진, 동국대·중부대·항공대 등 대학기능과 연계한 R&D 기반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 시장은 고양시를 4대 생활권으로 나눠 덕양북부권은 고양 600년의 역사와 생태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덕양남부권은 자동차클러스터와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등 상생 발전축을 담당한다.
일산서부권은 고양시의 국제적 문화교류 중심지로, 일산동부권은 테마가 있는 창조문화축으로 발전시키는 등 도시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 진입이 1차적 도약이었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도시 조성과 평화통일 특별시 위상준비가 2차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