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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가 30대의 젊은 신임 대표를 앞세우며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격 전환한다. 다음카카오가 신임 단독대표로 임지훈(35)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카카오 제공 |
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단독대표 체제로 돌입한다"면서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투자전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금까지 핀콘, 레드사하라, 프로그램스, 두나무 등 5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1천억원의 가치를 지닌 기업들을 포함해 수십배의 가치가 오른 기업들을 다수 배출했다.
임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 주역인 다음카카오의 항해를 맡게 돼 기분 좋은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이후 행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일단 임 내정자가 대표직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다음카카오는 밝혔다.
임 내정자는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