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가 시흥 월곶항과 함께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국가 어항 신규지정 대상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해수부는 소래포구를 포함한 5개 항을 국가 어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해수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시흥 월곶동 월곶항 일원을 묶어 국가 어항으로 지정하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어항 규모는 40만㎡ 이며, 개발 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해수부는 현재 상업 중심 기능의 소래포구를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수산·관광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래포구의 개발방향은 ▲수산기능 선진화 ▲어항경관 쾌적화 ▲부지활용 효율화 ▲역사문화 공존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통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수산관광·유통 어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소래포구와 월곶항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입지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