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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임시공휴일에 강원도 인제와 속초를 연결하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정상적으로 요금을 징수한다. 사진은 미시령터널 요금소 /연합뉴스 |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통행료 면제 대상인 고속도로나 정부관리 민자도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14일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제기가 우려된다고 보고 요금소 주변에 통행요금을 받게 된 상황을 알리는 현수막 4개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할 예정이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속도로가 아닌 민자도로나 터널은 대부분 14일 통행료를 징수하는데 이를 잘 모르는 운전자들의 불만 제기가 우려된다"며 "민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 한 가운데 있는 미시령터널은 강원도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것으로 통행량이 예상치보다 적을 경우 협약에 따라 강원도가 손실부분을 보전해 주고 있다.
강원도는 "전국 고속도로가 14일 통행료 면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시령 터널의 경우 통행료 면제에 따른 비용을 강원도가 보전해 줘야 하는 상황으로 지방재정 부담 최소화 차원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자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와 접해 있는 경기도 관할 민자도로를 제외한 전국 8개 시·도에서 건설한 민자도로 17개 노선도 오는 14일 모두 통행료가 징수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