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연일 낮 기온이 30℃를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와 현장확인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가평군의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21%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폭염 대책의 초점은 무더위 쉼터 운영이다.

이에 군은 125개 마을회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온열 질환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과 노인들의 보건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감사·노인복지·방문보건·재난관리 관계자로 점검반을 편성,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쉼터기능 유지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응급조치요령 등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쉼터 방문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 및 홀몸노인을 위해 폭염 도우미(이장, 노인 돌보미)를 운영하며 가정방문 또는 안부 전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가마솥더위가 지속된 지난주에는 한연희 부군수가 가평읍 읍내4리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기 운영 및 구급품 비치와 관리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걱정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