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교통상황.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 JC 부근 영동고속도로 상 하행선에서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광복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인 14일 오후에 들어서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3시간, 부산 4시간30분, 대구 3시간40분, 울산 4시간4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는 3시간 20분,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5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40분이 걸린다.

당초 도로공사는 사흘 연휴인데다 통행료 전액 면제로 명절 수준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작년 광복절 연휴보다 혼잡은 덜한 편이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막바지 여름 휴가차량이 몰린 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다

강릉방향은 횡계나들목∼대관령 5터널 북단 10.5km 등 총 16.5km, 서울방향은 동군포나들목∼안산분기점 8.4km 등 총 12.8km에서 양방향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은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9.0km 등 총 15.0km,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1.9km 등 총 4.6km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방향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km,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정오까지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내내 이어지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 정체는 저녁 8시 무렵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 J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 하행선에서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도로공사는 오후 2시 현재 차량 2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2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9만대이며,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은 낮부터 정체가 풀려 오후 8시면 완전히 해소되겠고, 서울 방향은 오후 6시께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1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0시부터 24시 사이에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진출하는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전국 10개 민자고속도로가 해당된다.

이날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방법은 평상시 통행료를 낼 때와 같다.

일반차로 이용차량은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수납원에게 내면 되고 하이패스는 단말기에 카드를 끼우고 전원을 켠 상태로 통과하면 면제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