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6개월 된 남자 아기가 호흡곤란 증세 이후 뇌사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오산지역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씨와 원장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이 어린이집에서 잠을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다른 보육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기도 삽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다. 응급치료 중 영아의 호흡기 등에서 분유찌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있던 장소에 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