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013~2014년 ‘지역특화산업 제품디자인 및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이하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가율이 크게 향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최근 지난 2년 간 사업에 참여한 기업 29개사와 31개 과제에 대해 기업의 매출·고용, 디자인 투자효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과제투자액 대비 투자효율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사업 참여 전보다 10%, 고용률은 7.1% 증가했으며, BSI는 매출 110, 고용 162로 지역 전체기업(매출 88, 고용 94) 대비 각각 22p와 68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적극적인 개발과 제품 양산화를 추진해 매출 및 고용증대를 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업은 인천지역 제조업의 45.2%를 차지하는 기계·금속·자동차 부품관련 산업의 R&D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진행중인 사업은 지역 내 기계·금속·자동차부품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기획부터 제품디자인개발, 기구설계, 양산을 위한 시제품 제작까지 총 개발비용의 75%, 과제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중기청은 올해에도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해 5억원의 예산으로 18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