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출범을 위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오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에게 임용장을 줬다. 황준기 사장은 임용장을 받은 뒤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마련된 인천관광공사 사무실을 방문, 이날부터 출근하기 시작한 공사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 인천국제교류재단, 인천의료관광재단 등 3개 기관 출신인 관광공사 직원 90여 명은 8일까지 사무실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인천시는 11일까지 관광공사 자본금 50억원을 납입하고, 법인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하고, 행정자치부에 공사설립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관광공사 출범식을 16~18일 중 하루를 택해 미추홀타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황준기 사장은 “출범 초기에는 3개 기관에서 모인 직원들이 이른 시일 내 자리를 잡아 단단한 조직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관광공사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상황에서 기대는 만족으로, 우려는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