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신학기를 맞아 3일부터 18일까지 도내 1천213개 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 및 단속에 나선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교육청·경기지방경찰청·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31개 시군과 함께 교통안전·유해환경·불법광고물·식품안전 등 4개 분야에 대해 등·하교 시간에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분야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을, 유해환경분야에서는 불건전한 광고행위 및 불법 영업시설을 단속한다. 식품분야에선 식중독 예방과 불량식품 판매 등을 중심으로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불법광고물분야에서는 불법 옥외광고물 단속과 노후 광고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학교정화시설 내 고질적 성매매 및 음란·퇴폐시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에 인·허가 취소 및 시설철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점검효율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전광판·현수막 등을 활용해 다각적인 홍보와 민간단체 합동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각 기관장이 학교 주변 위해요소 안전점검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