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인근 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가을을 맞아 산불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17분께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 인근 산 46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잡목 등 임야 660㎡가 소실됐다. 발화 지점은 인천가족공원 입구와 100여m 떨어진 곳이다.

지난 29일에도 오후 2시53분께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 승화원 인근 산 58의2에서 불이 나 임야 등 330㎡가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석을 앞둔 성묘철 인천 가족공원 인근 산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CCTV 확인, 현장 감식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일 간 두 차례나 비슷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발화 원인에 대해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