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한 낚싯배 돌고래호의 통신이 두절돼 해경 함정이 서치라이트를 이용해 수색하고 있다.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
6일 오전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싯배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승선원 명단에 있는 부산 낚시객들은 바다낚시 동호회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호의 승선원 명단에 게재된 전체 승선원 22명(추정) 중 부산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장모(54)씨 등 10명이다.

이 가운데 장씨는 몇년전부터 출조전문 낚시방을 운영해오다 최근에는 정해진 사무실 없이 주로 인터넷으로 바다낚시객을 모집해왔다.

장씨를 제외한 9명은 바다낚시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장씨가 인터넷 낚시 사이트에서 모객을 해 추자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려고 지난 4일 오후 7시 부산에서 대형 버스를 타고 전남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호는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으나 30여분 뒤인 통신이 두절됐다.

그런 뒤 11시간여만인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