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대 테마파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오는 2018년 여주시 상거동에 들어선다.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도의회의 회의적인 시각(경인일보 9월3일자 2면 보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도는 7일 상거동 일대 시소유 부지 39만㎡에 495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 10월께 테마파크를 짓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와 접해있고 인근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이 선정의 주된 요인이 됐다.
테마파크는 모두 3개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1구역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이 들어서고, 2구역에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 클러스터, 3구역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캠핑장·리조트 등이 조성된다. 1구역은 도가 직접 운영하고 2·3구역은 민간 업체에 운영을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8일부터 도의회 심의가 이뤄지는 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용역 등에 필요한 5억원을 편성했다. 오는 2017년에 착공해 2018년 문을 열 예정인데, “산림을 훼손할 수 있고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파주·양평 영어마을, 광주 곤지암 스포테인먼트파크와 더불어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4대 테마파크 중 하나다.
/김연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여주 상거동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입력 2015-09-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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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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