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박영희) 선출안이 부결된것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60명 중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는 오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이 확정됐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28일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정부 특수활동비 공개 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본회의 소집 자체가 무산됐다.

한편, 통합진보당 경력으로 논란이 됐던 박영희 국가인권위원(비상임)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인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하루 전인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