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의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갈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람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17개 광역 단체장 중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해, 각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성공 사례에 대한 홍보전을 펼쳤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창조경제 및 문화융성,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중앙 정부만이 아니라 각 지역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돼 노력할 때 이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특화발전 프로젝트 등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발전 정책과 관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은 결국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정부는 각 지역의 혁신센터들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자리 창출의 ‘고용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지역의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한 내 고향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노동시장을 개혁해야만 한다”고 밝힌 박 대통령은 개막식 이후 17개 광역시도가 마련한 전시관을 둘러보고 지역발전 성과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를 확인했다.
특히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에 들어서 있는 글로벌 캠퍼스의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뒤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 학생으로부터 후드티를 선물 받았다.
올해 박람회에선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성과와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등 지난 3년간 정부가 추진한 지역 정책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제기구-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커리어 페어’는 국제기구 및 호텔, 전시, 관광 분야 일자리 박람회로, 녹색기후기금(GCF)과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등 서울·인천지역 소재 18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