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에 직접 설명 들어
“일하는 모습에 마음 흐뭇”
박근혜 대통령이 9일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발전 종합행사인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했다.
지역희망 박람회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부처와 청, 17개 시·도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했다.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연두색 재킷을 입고 행사장에 입장 한 박 대통령은 온종일 밝은 표정을 보였다. 행사 인사말과 각 지역에서 야심 차게 차려놓은 박람회장 부스를 돌 때도 지역희망과 주민 행복시대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17개 시도가 마련한 전시관을 일일이 둘러보고 지역발전 성과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 전시관에선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로 꼽히는 푸드트럭의 운영 시연을 참관하고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9번째 경기도 전시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반갑게 악수하며 굿모닝 푸드트럭에 대해 남 지사의 설명을 듣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흐뭇해 진다.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푸드트럭 창업자인 하혁 대표는 “어려운 점이 없느냐”는 박 대통령의 질문에 “대량 생산으로 차를 만들면 청년들에게 부담 안되는 창업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남 지사는 “대통령님이 좋아하신다고 해서 아사이베리 주스를 준비했다(웃음)”고 하자 주스 컵을 받아 든 박 대통령은 “어떻게 소문이 나서(웃음)… 배합이 맞는 거 같다”고 흡족해 했다.
당 대표시절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맞이한 인천시 전시관에서는 현재 송도에 들어와 있는 외국 대학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제 꿈은 가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 한국 뉴욕주립대의 한 외국계 학생에게 박 대통령이 “여기 학생들은 어떤 점이 좋으냐”고 묻자, 이 학생은 “음식이 좋다”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디애나 조지메이슨대에 재학 중인 또 다른 학생은 박 대통령에게 메이슨대를 상징하는 희색 후드티셔츠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자투리 천으로 브로치 기념품을 만드는 서울시 전시관을 비롯, 전국 17개 광역 단체별로 야심차게 내놓은 일자리 창출 박람회장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1시간 이상 돌아보며 응원을 보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박근혜 대통령, 경기 푸드트럭 성공 격려
지역희망박람회 3년연속 참석… 경인 전시관 관심
입력 2015-09-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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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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