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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연합뉴스 |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 2만4천19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1만543명 중 77.7%(8천188명)가 '반대'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에 질의한 결과 이영우 경북교육감과 김복만 울산교육감을 제외한 15명으로부터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받았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우동기 대구교육감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검정 절차를 철저하게 거친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국정화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교육감과 현장 교사 등 교육 현장의 절대다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만큼 국정화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