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정부, 생숙 규제 완화 내놓았지만… 안산 반달섬 적용 ‘미지수’
    건설·부동산

    정부, 생숙 규제 완화 내놓았지만… 안산 반달섬 적용 ‘미지수’

    정부가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지난 16일 발표했지만 생숙의 무덤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안산 반달섬에도 적용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복도폭·주차장·지구단위계획 등의 기준 변경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안이 제시됐음에도 반달섬은 완화된 주차장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서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단원구 반달섬에는 7천호실이 넘는 생숙이 준공됐거나 공사 중이다. 이중 당장 문제가 되는 곳은 2천554호실의 현대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 1차(이하 라군1차)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만큼 용도변경이 시급한데 현행법상 시는 동의율과 주차장 문제로 허가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주차장 규제 완화도 현재 적용할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는 ▲인근 부지 확보가 가능한 경우 외부 주차장 설치 ▲자체적으로 주차장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에 상응 비용 납부 ▲지역 여건상 주차장이 필요 없는 경우 등은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한 주차기준 완화 등의 안을 제시했는데 라군1차는 현재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 이미 시는 수분양자들에게 외부 주차장 확보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응 비용 납부 안은 정부가 완화 근거로 내세운 주차장법 시행령 제8조 시설물의 용도 및 규모에서 충돌하고 있다. 조례 개정은 특혜 시비가 불가피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수분양자들이 기대를 한다면 상응 비용 납부뿐이다. 정부가 사례 등이 포함된 유권해석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발표한만큼 시도 규제 완화를 적용할 수 있는 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가 내년 9월까지 숙박업 신고 및 용도변경 예비신청 시 이행강제금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유예키로 하면서 수분양자들이 당장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군1차 수분양자들이 수개월전 부터 진행 중인 용도변경 촉구 집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가이드라인 뿐이라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다 명확한 정부의 방침이 나오면 최대

  • 안산

    경기도, 육도해역 인공어초 103개 보충… 어류 서식지 조성… 수산자원 증대 지면기사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약 2억원을 들여 안산시 육도해역 8㏊ 바다에 인공어초 103개를 보충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어초란 해양생물의 정착이나 보호를 위해 바다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철, 세라믹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도는 어초 보충과 더불어 유령어업 방지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인공어초 주변(육도·입파도 등)의 폐그물, 폐통발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어초어장 관리사업이 안정적인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유지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 검찰, 교사 및 동창생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한 고교생 구속 기소
    안산

    검찰, 교사 및 동창생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한 고교생 구속 기소

    교사와 동창생들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사진을 제작하고 판매한 고등학생이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이세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동창생 10명과 교사 등의 얼굴을 여성 나체 사진과 합성, 총 321개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및 허위 영상을 제작하고 116개의 제작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 및 유포 범행에 대해 엄단하겠다"면서 “또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들에게 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피해자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안산시, 국무총리·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겹경사’… 재난관리 우수기관
    안산

    안산시, 국무총리·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겹경사’… 재난관리 우수기관

    안산시가 국무총리 표창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과 포상금 및 특별교부세의 인센티브를 수여받는다. 또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민 정신 건강 보호와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행안부 주관의 재난 분야 최상위 종합평가로 전국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의 책임성 및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평가에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조성 ▲민관 협력체계 구축 노력 ▲취약 분야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 역량 ▲방재시설 유지·관리 실적 ▲자연 재난 대비 실태 점검 ▲재난 대비 훈련 실적 ▲재난관리 부서원 사기진작 ▲재난 안전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번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에서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의 영예를 얻으며 시민 정신 건강 보호의 선도 도시로써의 자격을 입증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형화·복합화되는 각종 재난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20일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열려
    안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20일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열려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공동 재현하는 '안산읍성 문화예술제'가 오는 20일 안산읍성 일대에서 열린다. 15일 안산문화원에 따르면 올해로 14회를 맞는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안산읍성의 역사성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제다. 1797년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현릉원 행행시 안산행궁에 머물렀던 사실을 기반해 이를 재현하는'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는 제7~9대 안산문화원장을 역임한 김봉식 전 원장이 정조역을 맡았다. 안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안산객사에 이르는 정조대왕의 능행차 공동재현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마당, 공예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김범룡, 양혜승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함께 개최되면서 안산 능길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능길논맴소리가 시연돼 안산의 전통민속문화도 접할 수 있다. 민화식 안산문화원장은 “안산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안산읍성의 유구한 역사성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안산시, 저렴하고 친절한 신규 '착한가격업소' 수시 접수
    안산

    안산시, 저렴하고 친절한 신규 '착한가격업소' 수시 접수 지면기사

    안산시가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수시 접수받는다.14일 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판매 품목의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청결 수준이 높은 업소를 의미한다. 현재 안산에는 외식업 54개소, 이미용업 7개소, 기타 서비스업 6개소 등 총 67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번 신규 모집 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 업종이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영업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정 희망 업주는 지정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을 준비해 안산시청 소상공인지원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sonhj1122@korea.kr) 또는 팩스(031-481-3261)로 제출하면 된다.신청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 기준, 영업장 위생·청결 기준, 공공성 기준을 토대로 현지실사·평가를 진행한 뒤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격업소 지정 표지판을 제공하고 종량제봉투 등이 지원된다.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착한가격업소 홍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수시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10.14 /안산시 제공

  • 안산시, 착한가격업소 수시 모집…친절한 서비스·물가안정 기대
    안산

    안산시, 착한가격업소 수시 모집…친절한 서비스·물가안정 기대

    안산시가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수시 접수받는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판매 품목의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청결 수준이 높은 업소를 의미한다. 현재 안산에는 외식업 54개소, 이미용업 7개소, 기타 서비스업 6개소 등 총 67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번 신규 모집 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 업종이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영업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 희망 업주는 지정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을 준비해 안산시청 소상공인지원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sonhj1122@korea.kr) 또는 팩스(031-481-3261)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 기준 ▲영업장 위생·청결 기준 ▲공공성 기준을 토대로 현지실사·평가를 진행한 뒤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격업소 지정 표지판을 제공하고 종량제봉투 등이 지원된다.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착한가격업소 홍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김정삼 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착한가격업소를 지속 발굴해 소상공인, 시민이 고물가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대부도 마리나항 조성사업 10년 표류 끝나나
    안산

    대부도 마리나항 조성사업 10년 표류 끝나나 지면기사

    안산시,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국토부 승인 대기… 내년 착공 목표 안산시의 대부도 마리나항 조성사업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13일 안산시에 따르면 300척 요트 정박 규모의 마리나항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 이후 감정평가 및 입찰, 예산 책정 등을 거쳐 내년 착공이 목표다.시는 2015년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이 목표였지만 상당히 늦어진 상황이다. 대신 국토부의 승인 이후 시는 지연된 만큼 사업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마리나항은 시화방조제 앞 14만여㎡에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 계류시설·호텔· 상업시설·마리나 빌리지·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2018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천306억원의 생산, 762억원의 부가가치, 1천38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바로 인접한 방아머리항이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 대상항에 선정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시는 국가어항 및 마리나항 등을 연계해 대부도를 명품 해양 특화 거점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내년 착공이 목표지만 정부부처와의 협의 및 남은 절차 등으로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면서 "대부도를 해양 특화 거점 벨트 지구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의 대부도 마리나항 조성사업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2020년 마리나항에 대한 조감도를 공개했다. 2024.10.10 /안산시 제공

  • 이민근 안산시장, 日 하마마츠 ‘2024 국제심포지엄’에서 K-이민정책 전파
    안산

    이민근 안산시장, 日 하마마츠 ‘2024 국제심포지엄’에서 K-이민정책 전파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시의 이민정책(K-이민정책)과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전파했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시장은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 이 장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사례 등 이주민과 선주민이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추진해 온 시의 우수 이민정책에 대한 설명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이주민플러스센터,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유기적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특히 24개국의 모국어로 된 1만2천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 다문화작은도서관 운영 부분에서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센터, 고려인문화센터의 맞춤형 적응지원 프로그램 등 안산시의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부분도 심포지엄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 하마마츠시와 일본교류기금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일본 내 급증하는 외국인 거주자로 인해 상호문화도시(ICC) 회원 도시 간 다양성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활성화 촉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폭넓은 경험과 선구적인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회원 도시는 일본 하마마츠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안산시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지난 2008년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발의로 시작된 상호문화도시는 지역사회 다양성 존중, 공동체 발전을 위한 도시 정책이다. 유럽 11개 도시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16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하마마츠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일본 유일의 상호문화도시이며 안산시는 아시아 두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제도시이자 외국인 정책 선도 도시로 지난 2005년 외국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외국인인권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상호문화 지표 분석 결과 80점으로 회원 도시 50만 명 이상 도시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

  • 안산 마리나항 조성사업,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 내년 착공 가능할까
    안산

    안산 마리나항 조성사업,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 내년 착공 가능할까

    안산시의 대부도 마리나항 조성사업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300척 요트 정박 규모의 마리나항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 이후 감정평가 및 입찰, 예산 책정 등을 거쳐 내년 착공이 목표다. 시는 2015년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이 목표였지만 상당히 늦어진 상황이다. 대신 국토부의 승인 이후 시는 지연된 만큼 사업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리나항은 시화방조제 앞 14만여 ㎡에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 계류시설·호텔· 상업시설·마리나 빌리지·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천306억원의 생산, 762억원의 부가가치, 1천38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바로 인접한 방아머리항이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 대상항에 선정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국가어항 및 마리나항 등을 연계해 대부도를 명품 해양 특화 거점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착공이 목표지만 정부부처와의 협의 및 남은 절차 등으로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면서 “여러 사업 등을 통해 대부도를 해양 특화 거점 벨트 지구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