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요리·취업·유튜브 꿈 키우는 군포 청년공간 플라잉 가보니
    자치·시군의회

    요리·취업·유튜브 꿈 키우는 군포 청년공간 플라잉 가보니

    군포 수리산역에서 조금 더 직진해 고즈넉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금세 꽤나 큰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1일 정식 개관해 어느덧 문을 연 지 한 달이 된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이다.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께 청년공간 플라잉 1층에 들어서자마자 카페와 푸드코트 공간이 눈에 띄었다. 카페와 음식점 영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지역 청년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요식업 창업을 소망하는 청년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교류 공간으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도 눈길을 끌었다. 아직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군포시 등은 오는 12일부터 카페 공간을 활용한 커피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4층 규모인데 2층부터 4층까지는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평일이라 상대적으로 많은 청년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이용도가 높은 공간은 스터디룸 등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도 청년들이 취업 준비 등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한 이용자는 “집과 가까운 곳에 생겼다고 해서 지난달 처음 와봤는데 공부하기에 좋아 매번 이곳에 오고 있다. 한시적이지만 여러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작은 사무실이나 메이커 스페이스, 세미나룸 등 청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유튜브 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1인 미디어룸과 제품 사진 등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 등도 있었는데, 이날 방문했을 땐 1인 미디어룸에서 유튜브 영상 제작에 매진하는 한 청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군포시가 청년들을 위해 이런 시설을 만든 것은 지역 청년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점과 무관치 않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분석해보니 경기도의 20~39세 인구 수는 2021년 369만8천716명에서 2023년 356만872명으로

  • 과천시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통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
    과천

    과천시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통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

    과천시는 7일 위례과천선 광역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과천시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과천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발표한 직후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과천시 중심부인 정부과천청사로부터 동쪽으로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과천시는 “위례과천선은 신계용 과천시장의 민선6기 재임 시절에 과천~양재 노선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이후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관계자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차례 단체장 회의를 갖는 등 노선 개통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고시됐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또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에 따라 과천시는 제안서에 대한 의견 제출, 문원역·주암역 반영에 대한 적극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위례과천선 실현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가 통과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 등 향후 절차 진행시 과천시 건의 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박주리 과천시의원 “135억원 보통교부세 페널티 원인은 예산 운용 관리 부실”
    과천

    박주리 과천시의원 “135억원 보통교부세 페널티 원인은 예산 운용 관리 부실”

    과천시가 올해 정부로부터 135억원의 보통교부세 페널티(삭감)을 받은 원인으로 '부실한 예산 운용 관리'를 지적하는 발언이 나왔다. 7일 진행된 과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박주리 의원(민)은 과천시의 재정 운영과 관련해 이 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보통교부세 페널티는 예산 운용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면서 “과천시의 예산 컨트롤 타워가 정상 작동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교부세 삭감 원인과 관련해 “과천시의 2023년도 행사·축제 경비 편성 비율이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1위였다"라며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과천시의 과다한 행사·축제성 예산 편성이 결국 이런 페널티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실제 시로부터 받은 관련 답변서에 체납액 증가와 보조금· 행사경비 증가, 이·불용액 과다 등으로 페널티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아울러 과천시가 향후 대규모 건설 사업에 총 1조 74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대규모 건설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이 큰 사업들인 만큼 재정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군포

    이마트 산본점 '평일' 의무휴업 갑론을박… 노동자 '반대', 골목상권 '낙수효과 주목' 지면기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경기도에서도 확산(4월24일자 2면 보도=[경인 Pick] 대형마트 '평일 휴업' 바람, 경기도에도 분다)되는 가운데 한때 전국 이마트 매출 1위를 자랑했던 산본점의 의무휴업일 변경을 두고 군포시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군포시는 7일까지 지역 내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의무휴업일을 매달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의무휴업 제도가 도입됐을 때와는 달리 대형마트 매출이 많이 줄어든 데다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 차원에서 의무휴업 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움직임이 도내 타 지자체에서 일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 이미 도내 지자체 절반 이상이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의무휴업일 변경 과정에서 지역을 막론하고 찬반 양론이 거세게 부딪혔다. 소상공인들과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대체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군포에서도 행정예고가 시작되자 연일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에서 부당함을 역설해왔다. 6일에도 마트노조 경기지역본부는 이마트 산본점이 소재한 산본중심상가에서 의무휴업일 변경이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반발 기류도 여전하지만 매출 규모가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이마트 산본점이 오히려 지역 골목 상권에 미치는 낙수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상존한다.한 지역 상인회 관계자는 "이전엔 전통시장, 골목상점가 할 것 없이 대형마트가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여겼는데 가만히 보니 마트가 문을 닫는 일요일엔 오히려 주변 상점가에 소비자들이 더 없다고 보는 것 같다. 대형마트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점도 있고 소비층도 겹치지 않아 의무휴업일 변경이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는 반응"이라고 귀띔했다.의무휴업일 변경 추진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여러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

  • [열공의회] 군포시의회 '소상공인 지역상권 연구회'
    군포

    [열공의회] 군포시의회 '소상공인 지역상권 연구회' 지면기사

    직접 현장 찾아 상권 특징·문제점 일일이 파악 신경원·이길호·박상현 시의원조사 실시·분석·정리만 5개월상인 의견 귀기울여 조례 개정골목 경제가 좋지 않다. '임대' 딱지가 붙은 것은 예사고, 그나마 버티고 있는 가게 주인들마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보다 버티기가 힘들다며 한숨을 내쉰다. 지역 곳곳을 다닐 때마다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숱하게 들어온 신경원 군포시의원은 마음이 무거웠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시의원 혼자만의 힘으로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 지역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살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렇게 군포시의회 연구단체인 '군포시 소상공인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회'가 올해 초 만들어졌다. 연구회는 통상 1년 단위로 활동, 연말까지 일한다. 대표의원인 신 의원과 더불어 이길호 의원, 박상현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조사 용역을 의뢰했지만 직접 발품을 팔기로 했다. 군포시 내 지역 상권을 크게 14개로 분류해 현장을 다니며 각 상권의 특징과 저마다의 문제점을 일일이 파악했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다 상세히 들을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14개 상권에 속한 소상공인들 모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공 정책이 실시되고 있지만 체감도는 제각각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매출 증진을 위해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 문제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 조사 실시와 분석, 정리에만 5개월가량이 소요된 대작업이었다.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상권별 상인회장들의 견해를 묻는 간담회 등도 개최했다. 이에 요구가 많았던 주차 문제 개선을 위해 다음 달 조례를 개정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활성화되는 점심시간대엔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단순한 모임 활동에 그치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작업으로까지 이

  • 안양소방서, 이재정 국회의원과 ‘현장 소통 간담회’
    피플일반

    안양소방서, 이재정 국회의원과 ‘현장 소통 간담회’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6일 이재정 국회의원(민, 안양동안구을)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11월 9일 '제62회 소방의 날'을 앞두고 이날 안양소방서를 방문한 이 의원은 직원들을 격려한 후, 간담회를 통해 근무 환경 등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 뜻깊은 소방의 날을 앞두고 직접 만나게 됐다"면서 “소방관들과 더 자주 소통하면서 소방관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장재성 서장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과 소방 활동 현장의 안전 보장 등 많은 입법 활동으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써주신 이재정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안양시 ‘고향사랑 기부제’ 첫 사업으로 시민 위한 스마트 쉼터 준공
    안양

    안양시 ‘고향사랑 기부제’ 첫 사업으로 시민 위한 스마트 쉼터 준공

    안양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삼덕공원에 '스마트쉼터'를 조성했다. 고향을 위해 기꺼이 내놓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시민들을 위해 사용한 첫 사례여서 의미가 깊다. 시는 6일 오전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스마트쉼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안양시의원, 안양시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결실을 축하했다. 준공된 스마트쉼터는 기존의 노후한 휴게시설을 철거하고 35㎡ 넓이의 그늘막과 온열의자, 미디어 보드, 휴대폰 충전시설 등을 설치해 조성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첫 해인 지난해 총 1억9천여만원을 모금했고, 이번 스마트쉼터 설치 사업비 총 1억 1천500만원 중 1억원을 이 기부금에서 사용했다. 남은 9천여만원의 기부금은 다음 사업을 위해 예치했다. 앞서 시는 기부금 사용을 위해 올해 2~3월 시민 공모와 내부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46건의 사업 중 안양시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호 기금사업으로 삼덕공원 스마트쉼터 조성을 선정했다. 삼덕공원의 기존 휴게시설은 약 16년 동안 사용하면서 노후화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대호 시장은 “휴게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분들이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에 공원을 오갈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신규 택지 ‘서리풀지구’ 인접 과천동 일원 2.23㎢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과천

    신규 택지 ‘서리풀지구’ 인접 과천동 일원 2.23㎢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과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한 서초구 서리풀지구 인근 과천동 일원 2.23㎢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취득할 경우, 반드시 사용 목적을 밝히고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과천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서리풀지구 인근 지역에 대한 투기적 거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구역 지정은 오는 10일부터 2029년 11월 9일까지 5년간 적용된다.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면적 기준은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100㎡를 초과할 때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 계약을 체결하거나 허가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계약은 무효로 간주된다. 아울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토지를 사용 목적에 맞게 일정 기간 사용해야 하며, 목적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함께 과천동 일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기적 거래와 과도한 지가 상승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추진에 군포시 ‘갑론을박’
    군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추진에 군포시 ‘갑론을박’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경기도에서도 확산(4월24일자 2면 보도)되는 가운데 한때 전국 이마트 매출 1위를 자랑했던 산본점의 의무휴업일 변경을 두고 군포시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군포시는 7일까지 지역 내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의무휴업일을 매달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의무휴업 제도가 도입됐을 때와는 달리 대형마트 매출이 많이 줄어든 데다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 차원에서 의무휴업 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움직임이 도내 타 지자체에서 일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 이미 도내 지자체 절반 이상이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무휴업일 변경 과정에서 지역을 막론하고 찬반 양론이 거세게 부딪혔다. 소상공인들과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대체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군포에서도 행정예고가 시작되자 연일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에서 부당함을 역설해왔다. 6일에도 마트노조 경기지역본부는 이마트 산본점이 소재한 산본중심상가에서 의무휴업일 변경이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반발 기류도 여전하지만 매출 규모가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이마트 산본점이 오히려 지역 골목 상권에 미치는 낙수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한 지역 상인회 관계자는 “이전엔 전통시장, 골목상점가 할 것 없이 대형마트가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여겼는데 가만히 보니 마트가 문을 닫는 일요일엔 오히려 주변 상점가에 소비자들이 더 없다고 보는 것 같다. 대형마트 영향력이 예전만 못 한 점도 있고 소비층도 겹치지 않아 의무휴업일 변경이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는 반응"이라고 귀띔했다. 의무휴업일 변경 추진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여러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민간공모 39곳 선택 받았다
    과천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민간공모 39곳 선택 받았다 지면기사

    차병원 등 사업참여의향서 제출도시공사, 향후 평가 통해 확정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에 규모와 경험을 갖춘 30여 곳의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내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4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39개의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공사가 공개한 의향서 제출 기업은 성광의료재단(차병원), 차헬스케어, 차바이오텍, 차케어스, LG CNS,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신영, SK D&D, 엠디엠 플러스 등이다.공사는 이들 기업이 시행법인, 건설사, 금융기관 등 각 분야에서 신뢰성을 갖춘 우량 기업들로서 최근 대규모 주요 PF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의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원 중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자가 1인이라도 있으면 사업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공사 관계자는 "종합병원 등은 이번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어도, 의향서를 낸 최소 1개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면서 "최종 참여기관들은 향후 사업계획서 신청 결과와 평가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내년 2월4일 종합병원이 포함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의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게획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39개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4일 진행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에 400여명의 병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모습.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