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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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르포] “반가워, 아기 저어새야!”… 고향 남동유수지서 열린 생일잔치
멸종위기종 철새 저어새들의 고향 인천에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주말인 지난 18일 오전 인천 남동유수지 인근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건강하게 첫돌을 맞이한 저어새와 올해 갓 태어난 새끼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남동유수지는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저어새들이 봄이면 찾아와 알을 낳는 대표적 번식지다. 저어새의 약 80%가 인천 등 서해안 일대에서 번식한다. 올봄에는 저어새 250마리가 남동유수지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조류 전문가들은 올해 이곳에서 새끼 저어새 600여 마리가 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올해 봄 남동유수지 일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저어새들을 환영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등 시민 250여 명이 참여했다. 저어새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친구, 가족과 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알을 품고 있는 저어새, 고깔모자를 쓰고 생일잔치를 연 저어새 등을 그렸다. 수상자 이지원(은봉초·11)양은 “지구를 지키는 길이 저어새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해 지구 위에 저어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렸다"며 “오늘 친구들이랑 저어새도 보고 상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저어새로 삼행시를 짓는 백일장이나 점토로 저어새를 만드는 체험장 등도 인기였다. 딸 문유나(7)양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양희영(37)씨는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연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아이도 무척 좋아하고 어른들도 즐길 거리가 많아 좋다"며 “차로 남동유수지 주변을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오늘 생일잔치에 와서 저어새를 알게 되고 동물 보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저어새들의 개체 수가 늘어 멸종위기 등급을 낮추려다 전 세계 조류 전문가와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등급 조정을 보류했다.(5월17일자 4면보도=저어새 멸종위기 등급 낮추려다 '보류') 저어새 생태학습관 김미은 사무국장은 “저어새 수가 늘어난 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남동유수지에 둥지 재료를 넣어주고 포식자들로부터 저어새를 보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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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학점에 30만원’ 계절학기 수강료도 물가 따라… 학생들 등골 휜다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한 인천의 한 대학이 올해 여름 계절학기 수강료를 전격 인상한 것을 두고 재학생들 간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하대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는 “계절학기 수강료가 또 올랐다"며 “2021학년도 동계까지 7만5천원이었는데 2022년 9만원으로 오르고 2년 만에 10만원으로 올랐다"는 글이 올라와 재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수강 신청이 시작되는 인하대 하계 계절학기의 수강료는 1학점당 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이 인상됐다. 인하대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올해까지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이다.(1월 16일자 6면보도) 해당 글을 접한 학생들은 “9만원도 비싸다 했는데 또 올랐다"며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일반 학기에 비하면 저렴한 편", “물가가 올라 이해가 간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계절학기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의 학점을 보충하거나 재수강을 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인하대 학생은 이번 하계 계절학기에 3학점 과목 1개를 수강한다면 3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계절학기에는 교내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도 받을 수 없어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학생들에겐 수강료 인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건축학과 19학번 A(24)씨는 “졸업을 앞둔 4학년은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수강료를 마련하는 입장에서 1만~3만원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2월 학생,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을 결정했다. 대학공시알리미에 공개된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심의에 참여한 학생위원이 계절학기 수강료와 관련해 “일반수학 같은 필수 과목을 계절학기가 아닌 학기 내 수강이 가능토록 학년별 T/O(정원) 배분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필수 과목의 정원이 제한돼 있어 학기 내에 수강하지 못한 학생들은 계절학기를 통해 필수 과목을 이수해야만 하기 때문에 수강료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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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멍든 채 숨진 여고생 학대 의혹, 50대 교회 신도 구속
인천 A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김성수 판사는 18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등의 혐의로 B(5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여고생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보냈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움직임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지난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교회 신도인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C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손목에는 결박된 흔적이 발견됐다. 한편 A교회 측은 “학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손을 묶은 행위는 (자해로부터) C양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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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천 교회서 숨진 고교생 부검 결과 “학대 가능성 있다”…교회 측은 ‘부인’
인천 A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에 대해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5월17일자 4면 보도=몸에 멍든 채로 숨진 여고생… 숙식 교회는 여러번 말 바꿔) 다만 교회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움직임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한 50대 여성 B씨를 수사 중이다. B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여고생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B씨 외 공범 여부, B씨의 학대 행위와 C양 사망과의 인과관계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지난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교회 신도인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C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손목에는 결박된 흔적이 발견됐다. A교회 측은 이날 경찰 발표에 대해 “학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손을 묶은 행위는 (자해로부터) C양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양의 사인은 지병"이라며 “교회 측에서 학대 사실을 알았다면 바로 조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민철·이상우·백효은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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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천 교회서 숨진 고교생 부검 결과 “학대 가능성 있다”
인천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에 대해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5월17일자 4면 보도=몸에 멍든 채로 숨진 여고생… 숙식 교회는 여러번 말 바꿔)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한 50대 여성 B씨를 수사 중이다. B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여고생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이 긴급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외에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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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한 교회서 생활하다 숨진 여고생 수사 중인 경찰, 공범 등 추가 입건 검토
인천 A교회에서 여고생이 의식을 잃고 몸에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진(몸에 멍이 든 채로 숨진 여고생…숙식 교회는 여러번 말바꿔=5월 17일자 6면 보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긴급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외에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B씨 외에 다른 인물의 추가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B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여고생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C양과 함께 지냈다는 신고자 B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교회 측은 학대나 폭행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측은 전날 “평소 C양이 자해를 시도해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시도와 관련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C양은 3개월 전부터 이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사진이나 통화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도 진행됐다. 경찰은 학대 방조 등 혐의로 B씨 외 신도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았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A씨 외에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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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얀 도화지에 수놓인 푸른 바다’…제27회 바다그리기대회 25일 인천에서 개최
'하얀 도화지에 수놓인 푸른 바다'. '제27회 바다그리기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월미도 문화의거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항 갑문 등 3곳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1998년부터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다와 갯벌 등의 중요성을 몸소 배우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도록 시작된 이래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사생대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해군, 인천문화재단, 포스코이앤씨, SK인천석유화학, 인천수협,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도시가스, 경인여자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메인 행사장은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이다. 참가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다. 이중 중·고교생은 인천항 갑문에 와서 그림을 그리면 된다. 현장에서 작품을 그려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인천에 살지 않는 학생은 미리 작품을 그려 제출하는 공모전을 통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각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행사장에서 '해군과 함께하는 바다로 세계로'를 주제로 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해군 복장 체험, 해군 모형함정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인천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갯벌과 해양환경 관련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인병원은 월미도 문화의거리 행사장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또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눠준다. 경인일보는 출품된 작품을 심사해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해군참모총장상,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말 경인일보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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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 2군9구 행정체제 개편 대비 전담 조직 구성 조례안 통과
인천시가 하반기부터 2026년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한 전담 조직 구성에 나선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인천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시 기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2026년 민선 9기부터 인구수·생활권에 따라 서구를 '서구' '검단구' 2개 구로 나누고 중구와 동구를 '영종구', '제물포구'로 재편하는 행정체제 개편안을 시행한다. 행정체제 개편 추진단은 2군9구 체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행정·재정,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행정체제 개편 추진단 주요 업무로는 청사 확보부터 자치구 조직 설계, 인사 운영, 법정·행정동 조정, 지방 공공기관 통합·조정, 자치구 재정 조정, 예산 편성·결산, 기금 운영, 지방세 승계·처리, 금고 지정,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안내표지판 정비 등이 있다.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추진단 구성에 필요한 인력 증원을 목표로 시의회에 낸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행정안전위에서 수정 가결됐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필요한 행정수요에 대처하려면 부이사관(3급) 1명과 4급 2명, 5급 이하 31명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고 봤다.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인천시 정원은 현재 7천541명에서 7천57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동(국·미추홀구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설치 및 지원 조례안'도 행정안전위 문턱을 넘었다. 조례안은 전통시장 내 화재 예방과 자율소방대 운영 활성화 취지에서 발의됐다. 이 밖에 김대영(민·비례) 의원이 낸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신영희(국·옹진군) 부의장의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인천시가 제출한 '법령 불부합 조례 정비를 위한 인천시 농·어촌 지역 난시청 해소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 42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원안 가결됐다. 시의회는 20일 열리는 제2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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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 참여하는 ‘별빛반상회’ 6월4일 개최
인천 중구는 다음 달 4일 오후 7시 영종국제도시 중산동 하늘체육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올해 첫 번째 '별빛반상회'를 개최한다. '별빛반상회'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구민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직장인 등은 평일 낮 시간엔 참여가 어려울 수 있어 행사 시간을 퇴근 시간 이후로 정했다. 이번 별빛반상회에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관련 주요 사업 현황을 설명한다. 현안 중 하나인 영종하늘도시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구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 별빛반상회는 영종국제도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31일까지 별빛반상회 홈페이지(walla.my/7607164)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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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몸에 멍든 채로 숨진 여고생… 숙식 교회는 여러번 말 바꿔 지면기사
의식 잃고 쓰러져 병원 이송불구…警, 학대혐의 50대 女신도 긴급체포교회측 "자해 시도 손목 묶어" 부인인천 한 교회에서 몸에 멍이 든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고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로 50대 교회 여성 신도를 긴급체포했다. 교회 측은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숨진 여고생 몸에서 발견된 다수의 멍자국 등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바꿔 의구심을 낳았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 남동구 A교회 50대 여성 B씨를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B씨는 자신이 다니는 A교회에서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C양이 밥을 먹다가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C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그의 얼굴과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으며 손목은 붕대 등으로 결박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C양의 몸 상태와 나이, 신고자가 가족이 아닌 점 등을 토대로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C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C양이 사망하기 전 학대를 당했다고 보고, 같이 생활했다는 신고자 B씨를 긴급체포했다.교회 측은 C양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그의 어머니가 신도인 B씨에게 부탁해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지냈다고 했다. B씨는 교회에서 C양과 숙식했다.교회 측은 취재진에게 C양에 대한 학대나 폭행은 없었다며 그의 사인이 교회와는 무관하다고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해명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말이 바뀌었다. 교회 관계자들은 "학대나 폭행은 없었고, 몸에 멍이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C양이 자해하기도 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멍이 들었을 수 있다. B씨가 자해하려는 C양의 손목을 묶기도 했다"고 달리 해명했다. "C양이 3개월이나 이곳에서 생활했지만, 교회 사람들은 멍이 든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에 대해선 "신도가 아니다"고 했다가 "신도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