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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전장 꿰뚫는 맥아더 장군 부조물 새롭게 공개 지면기사
유정복,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언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 기념식이 11일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개최됐다.인천시와 해군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전국해병대 전우회와 해병대 현역대대, 보훈단체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가입을 선언했다. 국제평화도시는 유엔(UN) 승인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천은 올해 418번째 회원도시가 됐다.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부조 제막식이 거행됐다.앞서 인천시는 지난 1957년 설치된 맥아더 동상 하부에 설치된 부조물이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섬 탈환 작전(1944년)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지적에 따라 부조물 정비에 나섰고(2023년 10월 31일자 3면 보도), 새 작품을 추가로 설치했다.새 작품은 기존 부조와 같은 가로 2.75m, 세로 1.36m 크기로 제작됐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모습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당시 연합군은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 버린 한국전쟁 초반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하부에 설치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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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 내년부터 확대된다 지면기사
수학·정보 교과 위주… 12→18곳시교육청, 조만간 학교 공모절차 과학분야에 관심을 둔 학생들이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정미란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과장은 1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공모를 거쳐 2025년부터 운영할 '제2차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를 선정하겠다"며 "교육과정에 관련 교과 편성 비율을 높이는 등 기존(제1차)보다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과학 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 과학·수학·정보 교과 위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학교다. 인천에서는 2019년 교육부 사업으로 총 12개 학교가 '제1차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2020~2024년)로 선정됐다.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이 사업을 교육청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과학 중점학교 수도 18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2차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는 제1차(40%) 때보다 비중을 높여 전체 교육과정의 45%를 과학·수학·정보 교과로 편성한다. 학생들은 과학 교과 진로·융합 선택 7개 과목, 수학 교과 진로·융합 선택 3개 과목도 이수해야 한다.또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는 '과학시민' '컴퓨터 활용 생활 속 물리 탐구' '해양과학 기초 탐구' '바이오 프로젝트' 등 인천시교육청이 직접 개발한 과목들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탐구·해결하는 '과학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제2차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내년부터 5년간 이와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9월 말 공모 일정과 운영 계획 등 안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할 예정이다.정 과장은 "인천형 과학 중점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 분야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심화 학습과 프로젝트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돕겠다"며 "이외에 서북부 지역에 AI융합교육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들이 AI 기반의 다양한 교육을 접하도록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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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중이던 해경, 낚싯배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명 지면기사
휴무에 낚시 중이던 해양경찰이 배 위에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김영인(32·사진) 순경은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을 운항하고 있던 낚싯배에서 한 승객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휴무를 맞아 주꾸미 낚시를 하기 위해 해당 배에 타고 있었다.김 순경은 즉시 쓰러진 승객이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의 호흡이 돌아왔다. 김 순경은 이후에 119에 필요한 추가 조치를 물었고, 이를 토대로 승객에게 이름과 증상 등을 물으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도왔다.이 승객은 인천해경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으로 인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뒤,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김영인 순경은 "평소 받은 교육 덕에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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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경인교대 교수 "공간 지배하는 지도(地圖)력이 리더의 힘" 지면기사
제447회 새얼아침대화 강연 위기속 방향 제시가 중요한 자질지도 '빅데이터' 부와 권력 창출실내 정보 한계 현장 중요성 강조 "지도를 잘 읽고 활용하는 건 리더의 굉장히 중요한 자질입니다."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 주최로 11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47회 새얼아침대화에서 경인교육대학교 지리적상상력연구소 소장이자 지리학자인 김이재 경인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운명을 바꾸는 힘, 지도력(地圖力)'을 주제로 강연했다.주제에 언급된 '지도력'은 지도를 읽고, 낯선 곳에서도 방향과 동선을 설정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김이재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여러 CEO들을 비롯해 집단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도자는 공통적으로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세상을 공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 집단을 성장시키는 데 지도력이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게 김 교수의 논리다.김 교수는 "지도를 잘 읽고 잘 살피는 지도자를 만난 국가는 국운이 상승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나라가 어려움에 처한다"며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위기와 혼란의 상황에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김 교수가 강조하는 '지도'는 종이 형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공간정보, 공간빅데이터까지 활용되는 것을 뜻한다. 김 교수는 "공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리더가 된다"고 언급했는데, 글로벌 검색 엔진인 '구글'을 예시로 들었다. 구글은 2005년 '구글 맵'을 출시해 전 세계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뿐 아니라 쿠팡이 정교한 지도를 갖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의견이다. 그는 "플랫폼 기업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사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도 속에서 부가 창출되고 권력이 나온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실내에서만 정보를 얻는 건 한계가 있다며 '현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가짜 정보이거나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게 많다. 지도는 계속 바뀐다"며 "현장에 가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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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지시설 급여 처우 개선… 복지부 가이드라인보다 1% 인상 지면기사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직원 기본급을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보다 1% 인상하는 내용의 처우개선 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인천시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비·시비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 직원 중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하위직 실무 종사자는 2천318명이다. 이들은 다른 직종과 비교할 때 임금 수준이 낮아 현장에서는 임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보건복지부가 매년 1월 발표하는 '2024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본급(1호봉 기준) 권고액은 생활지도원·사회복지사(4급)는 214만300원, 관리직은 208만7천400원, 기능직은 206만800원이다. 인천시는 내년도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기준액보다 1% 인상된 기본급을 책정할 계획이다.사회복지시설 직원 복지포인트도 인상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10호봉 미만이 250점(25만원), 10호봉 이상이 300점(30만원)이다. 여기서 100점(10만원) 이상씩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인천시가 검토 중이다. 또 국내 선진지 견학 연수를 '국외 연수'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 예산으로 약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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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환자에 언성' 구급대원 징계 취소 판결 지면기사
"샤워시간 요청" 환자 불친절 민원法 "소방본부 사전통지 하지 않아당사자 의견 방어권 보장 불충분"비응급환자에게 구급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던 한 구급대원의 징계가 행정소송을 통해 취소됐다.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판사·김원목)는 최근 30대 구급대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지난해 8월7일 오전 7시께 "암 환자인데 열이 많이 난다.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119 신고를 받고 그가 있는 인천 한 호텔로 출동했다. 당시 신고자 B씨는 "오랫동안 씻지 못했으니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그의 요청에 맞춰 20여분 뒤 현장에 도착해 연락을 취했다.B씨는 아직 씻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한 후 6~7분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A씨는 B씨에게 "(지금처럼) 구급차를 기다리게 하면,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A씨의 태도가 불쾌했던 B씨는 "구급대원이 불친절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소방당국은 감찰 조사 후 A씨에게 친절 의무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소방지부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원에게 내린 경고 처분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2023년 11월21일자 6면 보도)A씨는 경고 처분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올해 2월 행정소송을 냈다. 그는 인천소방본부가 인천시 산하 기관인 점을 고려해 인천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법정에서 "인천소방본부가 경고 처분을 하면서 (처분 원인, 법적 근거 등에 대한) 사전통지를 하지 않아 관련된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없었다"며 "방어권 준비와 행사에 지장을 받았다. 이는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급대원으로서 출동시간 지연이 다른 응급환자 구호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민원인에게 설명했다"며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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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편한 통학길, 동승으로 편하게… 합승 모집앱 '모두의 택시' 인기 지면기사
인하대 앱개발 연합동아리 9명 개발 출시 2주만에 140여명 가입 호응평일 오전 경인전철 1호선 주안역 앞은 버스를 기다리는 인하대 학생들의 긴 줄이 생긴다. 무료로 운영되는 대학 셔틀버스의 운행 횟수가 적어 시내버스 511번을 타려는 것이다. 이 노선은 배차 간격이 5분으로 짧지만, 학생들은 만석이 된 버스를 눈앞에서 여러 대 보내며 보통 30~40분을 기다린다. 수업 시작이 임박한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8천원 정도 드는 택시에 올라탈 수밖에 없다.요즘 인하대 학생들 사이에선 택시 동승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택시'가 '핫'(hot)하다. 앱 개발 연합동아리에서 만난 이하연(25·전기공학과 20학번)씨와 박지운(26·컴퓨터공학과 18학번)씨 등 9명이 최근 개발한 앱이다."인하대학신문에 학생들이 등교할 때 셔틀버스와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기사가 2010년에 나왔다던데, 아직도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앱 개발을 이끈 이씨는 "학교가 셔틀버스 증차 등 근본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등교 시 겪는 경제적 부담이나 여러 불편을 줄여보려고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대학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는 택시를 함께 탈 사람을 찾는다는 인하대 학생이 많다. 택시비를 나눠 부담하기 위해서다. '모두의 택시' 앱은 목적지, 출발 시각, 탑승 인원 등을 정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택시 동승자를 모집하도록 설계됐다. 같이 택시를 탈 학생들로 이른바 '택시팟'이 꾸려지면 채팅방이 생긴다. 모집자인 방장이 직접 택시를 불러 결제한 후 채팅방에 요금을 입력하면, 동승자들은 각기 계좌를 통해 입금한다.이씨 등은 올해 3월 1주일간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모르는 사람과의 택시 동승에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존 택시 동승 앱을 이용하는 학생이 적었던 이유 중 하나다.이씨 등은 인하대 이메일로 학생 신원을 확인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 학생들이 동승자를 쉽게 구하도록 인하대 정문, 후문, 주안역 등 3곳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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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와 공존사회, 다리를 잇는 인천 지면기사
광역치매센터, 25일 인식개선 행사5년간 60세 이상 환자 수 30% 증가 영화 상영·이기범씨 경험 공유도'치매환자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으로…'.인천시 광역치매센터가 오는 21일 법정기념일인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가 치매 진단 이후 극복 과정과 어려움 등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부터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체육생활, 치매 예방·돌봄 강연 등을 마련했다.광역치매센터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자 지역사회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인천 지역 60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3만7천명(2019년)에서 4만8천명(2023년)으로 1만1천명(30%) 증가했다. → 그래프 참조광역치매센터는 25일 오후 1시 동구 미림극장에서 치매환자, 가족, 주민 대상으로 치매환자 인식 개선을 위한 영화를 상영한다. 이날 상영하는 영화 '장인과 사위'는 삼류 영화배우 박진기(지대한)와 치매를 앓고 있는 장인 최규만(동방우)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관 접근이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가족, 주민에게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영화 관람이 끝난 뒤에는 '치매극복 희망대사' 이기범씨가 치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돌봄에 지친 가족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리는 강연자로 나선다. 이씨는 치매환자가 돌봄,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사회적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치매공존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각 군·구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들도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 행사와 치매환자 인지능력 향상에 좋은 미술·음악 수업 등을 연다.강화군에서는 치매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걷기 행사를, 옹진군 백령면에서는 60세 이상 주민 대상 기억력 감퇴, 우울증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와 치매 예방 운동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뇌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 연수구에서는 '우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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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17년째 훈훈한 이웃사랑 지면기사
추석 명절 맞아 나눔의 손길석남1·2동 등에 생필품 기부 인천의 한 기업이 홀몸 어르신 등 형편이 어려운 인근 주민들에게 17년째 명절 선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0일 인천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1천5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기부했다.이 행사엔 석남2동 류현자 동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인천석유화학이 준비한 생활필수품 선물은 신현원창동과 석남1·2동, 청라1·2·3동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SK인천석유화학 사내 자원봉사단과 자매결연한 홀몸 어르신 등 680가구에 배달될 예정이다.SK인천석유화학의 이웃사랑 나눔 행사는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서구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명절 선물을 건네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작은 나눔을 통해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임직원들이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해 마련한 '1% 행복 나눔' 기금으로 서구지역 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0일 석남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석 맞이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2024.9.10 /SK인천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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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배움터가 된 전통시장… 내달 11일까지 읽걷쓰 스탬프 투어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읽걷쓰 스탬프 투어' 체험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읽걷쓰 스탬프 투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인천상인연합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사는 집 근처 전통시장(18곳)의 스탬프투어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 후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인천시교육청은 이 투어에 대해 학교는 전통시장을 배움의 주제이자 장소로 삼아 교육과정을 풍부하게 하고, 전통시장은 미래 고객을 만나는 상생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마을의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시장의 역할과 기능을 생생하게 경험해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