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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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정미애 前 주니가타 총영사 지면기사
“인천서 보낸 학창시절, 나를 정치학자로 성장 시켰다” 아임 프롬 인천 마흔여덟 번째 주인공은 제15대 주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2017년 12월 ~ 2020년 11월)를 지낸 정미애(57·사진)다. 그는 주니가타 총영사관이 창설된 1978년 이후 39년 만에 첫 여성 공관장에 오른 인물이다. 직업 외교관이 아닌 정치학자 출신의 니가타 총영사 도전은 결코 만만한 과제가 아니었다.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을 때였다. 공교롭게도 그가 부임한 2017년 12월28일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있고 딱 2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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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48) 인천여고 연합서클 ‘나사렛 12기’ 출신 정미애입니다 지면기사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란히’ 아냐… 韓日 최악 시기에도 민간교류 활발” 인천에서 직항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일본 서북부 니가타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니가타현을 비롯한 4개 현을 관할하는 공관이 1978년 개설돼 교민을 보호하고, 한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제15대 주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로 정미애 박사(국제정치경제학)가 공관장으로 부임했다. 인천에서 자라 ‘일본정치학자’로 성장한 그는 여성 첫 주니가타 총영사로 약 3년간 활동했다. 마흔여덟 번째 아임프롬인천 초대손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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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간소각장 반입협력금 부과 유예… “정책 철회하라” 커지는 비판 여론 지면기사
인천시민단체, 관련 입장 성명 발표 “서울 쓰레기 市서 처리 제재 없어” 생활폐기물을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할 경우 반입협력금 부과를 3년간 유예하기로 한 환경부 정책(2024년 10월24일자 1·3면 보도)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톨릭환경연대·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2일 ‘환경부의 민간 소각장 반입협력금 징수 유예에 대한 입장’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 기초지자체에서 반출된 생활폐기물을 인천에 있는 민간 소각장이 위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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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하대학교,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선정 지면기사
올해부터 경기·서울까지 범위 확대 초중고 1991곳 1555명 파견 예정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이 인천·경기·서울 지역의 모든 초·중·고교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강사를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맡아 운영하게 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최근 ‘2025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에서 서울·인천·경기(1권역) 운영기관으로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인천지역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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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중상자 수 전년比 10% 감소 지면기사
“안전문화 정착 정책 지속 추진” 인천 지역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6월 25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와 중상자가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에서 67명으로, 중상자는 1천384명에서 1천24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교통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 기간 이륜차 사망사고가 15명에서 절반 수준인 7명으로 줄었다. 음주운전은 5명에서 3명으로, 노인 운전자도 14명에서 11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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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능욕거리로 만든 일당… 8명 구속·7명 불구속 입건 지면기사
인천경찰청, 텔레그램 공조 여성 얼굴 나체사진 합성·유포 270차례 범행… 2년 만에 붙잡아 피해자 17명 외 신원 추가 파악중 대학 동문 등 여성 지인의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대학원생 A(24)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B(2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같은 대학교 여성 동문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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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요양보호사 늘어난다… 돌봄직업에 달라진 시선 지면기사
나이·학력 불문 ‘낮은 진입장벽’ 복지부, 현업 종사자 4년새 73% ↑ 가족간병·퇴직 등 이유 각양각색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노년 여성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남성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부평구 일신요양보호사교육원에선 수강생 약 40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여성 수강생이 다수인 강의실에 자리한 남성 7명이 눈에 띄었다. 남성 수강생은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이 다양했다. 요양보호사 양성 학원인 이 교육원에 지난 3월부터 다니고 있는 양준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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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폄하 발언 논란 인천보훈지청장 인사조치
안중근 의사 115주기 추념식에서 노동자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인천보훈지청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최근 이광현 전 인천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정책과로 전보 조처됐다. 앞서 이 전 지청장은 지난 3월26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5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정치인은 정치 잘하면 되고, 학생은 공부를 하고 각자 본분을 지켜야 하는데 노동자가 정치를 하고 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공적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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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소방이야기·(2)] 소방 역사의 혁신적 진화가 담긴 소방호스 지면기사
소방시설 적용 곤란한 전통시장… 비상장치 설치 핵심 역할 ‘호스’ 네덜란드 공무원 수동 펌프 개선 개발 진입로 확보 등 자발적 노력 예방효과 2017년 3월 18일 오전 1시36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진압과 잔불 정리는 다음 날 늦게까지 이어졌고, 좌판이 있던 자리는 시커먼 재와 잿물만 남았다. 재를 뒤집어 쓴 생선만이 이곳이 어시장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1970년대 인천항 내항의 개항으로 새우잡이 어선이 소래포구에 정박하고 어선 직거래가 활성화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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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 분야 관심군 초중고생 지원… 인천시교육청, 연계기관 협의회 회의 진행 지면기사
심층 검사·효율적 상담 등 논의 인천시교육청이 정서·행동분야 관심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일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아동복지관, Wee센터 등이 참여해 학생 기관·학교 연계 방안, 심층 검사와 상담의 효율적인 진행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1·4,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1차 검사를 진행한다. 이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