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 1월 4일까지 애도기간… 행사 줄취소에 새해 잠잠해진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1월 4일까지 애도기간… 행사 줄취소에 새해 잠잠해진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수원·의정부·의왕시 등 취소 행렬 화성 ‘특례시 출범식’ 진행 않기로 인천 ‘송년제야 행사’도 묵념 동참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 1월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세밑 행사는 물론 신년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에서 다음달 1일 계획돼있던 2025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당초 수원화성 서장대(西將臺) 일대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맞이 행사를 계획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 또한 31일 예정된 도의회 직원 종무식을 취소했다. 지역민 중 희생자가 발생한 오산시와

  • ‘조류충돌’ 점점 느는데… 현실 따라가지 못하는 법안 [무안 제주항공 참사]

    ‘조류충돌’ 점점 느는데… 현실 따라가지 못하는 법안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양돈장·과수원 3㎞ 밖 등 규정 제정 이전 조성 공항 안 지켜져 개발로 도래지 이동, 위험 가중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추정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법안의 실효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참사는 조류충돌에 따른 랜딩기어 작동 이상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착륙 직전 새가 비행기의 한쪽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 이상이 생긴 상황에서 랜딩기어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의

  • 오산 일가족 4명 희생… 유족은 남편만 남았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오산 일가족 4명 희생… 유족은 남편만 남았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외할아버지 팔순여행 동행 참변 시장 이틀째 현장, 지원인력 배치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일 곧바로 무안공항을 찾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사고 이틀째인 30일에도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 명단에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오산시민 일가족 4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남 영광에 사는 아이들의 외할아버지 팔순을 기념해 외할머니와 이모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변을 당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시장은 무안공항을 방문했다. 오산 일가족 희생자의 남편이자 아빠인 A씨

  • 교복 입은 학생·아이와 온 부모 ‘슬픈 연대’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교복 입은 학생·아이와 온 부모 ‘슬픈 연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오산시청·인천시청에 합동분향소 30일 오후 5시께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오산시청 일대는 적막했다. 분향소에 마련된 오산시민 일가족 4명의 위패는 흰 국화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한 손에 흰 국화를 든 채 엄마와 세 자녀의 위패를 응시하다 안타까운 듯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희생자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재학생들을 비롯해 앳된 얼굴을 한 아이들이 잇따라 이곳을 찾았다. 교복을 입은 채 학교가 끝나자마자 달려온 10대 학생들도 있었고, 아이의 손을 잡고 분향소에

  • 사고기종, 전수조사… 항공사, 안내 없이 운항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고기종, 전수조사… 항공사, 안내 없이 운항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보잉 737-800’ 안전 불안감 예약 취소·변경 등 별도조치 아직 시민들 “웃돈 내고라도 다시 끊어” 제주항공 ‘전액 환불’ 티웨이 ‘미정’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인 보잉(B)737-800 기종에 대한 추가 안전사고 우려가 증폭하면서 이용객들의 예약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 반면,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참사 이후에도 운용 중인 이 기종에 대한 예약 취소·변경 등의 별도 안내조차 없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

  • 눈물바다 된 공항… “뭐라도 거들고 싶어” 시민들 함께 애통 [무안 제주항공 참사]

    눈물바다 된 공항… “뭐라도 거들고 싶어” 시민들 함께 애통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사고장소에 아직 잔해 널브러져… 현장 텐트 유가족, 끊임없이 통곡 “내 일 같아” 분향소 봉사자 분주 평화롭던 전남 무안군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인 30일,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현장 분위기는 슬픔 그 자체였다. 이날 오전 찾은 사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불에 탄 여객기 시트와 책자 등 비행기 내 잔해물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국내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본 NHK, 알자지라 방송 등 해외 언론들도 분주하게 현장을 기록하고 있었다.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무안공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울음바다였다

  • 제주항공 참사에… 의료계 “트라우마 회복 정부 지원을” 지면기사

    재난보도준칙 언론 숙지도 당부 정신건강 전문가 등 의료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접하는 대중의 정신적 고통까지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중에게는 사고 관련 보도는 제한적으로 볼 것을 당부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중요한 것은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국회 일정 멈추고… 무안 달려간 여야

    [영상+] 국회 일정 멈추고… 무안 달려간 여야 지면기사

    우원식 “생명·안전 못지켜 죄송” 권성동 “수습·진상 규명 당정 노력” 이재명, DNA 검사 민간 활용 검토 명예훼손 대처·국가애도기간 지침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 국회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국가 의전서열 2위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유가족에게 “국가의 역할을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장을 지킨 여야 지도부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무안공항을 찾아 “국가가 해야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그 일을 못해서,

  • “같은 학교 친구에게 이런 일이...” 오산시민 애도 발길

    “같은 학교 친구에게 이런 일이...” 오산시민 애도 발길

    30일 오후 5시께 찾은 오산시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는 적막했다. 분향소에는 일가족의 위패가 흰 국화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한 손에 흰 국화를 든 채 위패를 응시하다가 안타까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참변을 당했다. 이날 오산시청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가 다닌 초등학교의 재학생들을 비롯해 앳된 얼굴을 한 아이들이 잇따라 찾아왔다. 분향소에 헌화를 한 뒤 눈물을 흘리는 친구의 등을 토닥이

  • “남의 일 같지 않아…” 인천 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걸음 이어져

    “남의 일 같지 않아…” 인천 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걸음 이어져

    “가슴이 먹먹합니다. 멀리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시청 앞에 차려진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인천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는 배정미(64·인천 남동구)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하다”며 “생면부지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유가족들은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때문에 중국에 사는 아들에게 이번 설에는 오지 말라고 했다”며 “요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너무 많

  • 국가 애도기간, 연말연시 행사 줄취소… 제주항공 예매 취소도 잇따라

    국가 애도기간, 연말연시 행사 줄취소… 제주항공 예매 취소도 잇따라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정해지면서 인천에서도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는 30일 저녁 예정된 시청 간부 공무원 송년 행사를 취소했다. 또 31일 예정된 ‘2024 송년제야 문화 축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문화공연과 타종식,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4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치단체인 인천 10개 군·구에서도 연말연시 행사 취소가 이어졌다. 중구는 영종하늘도

  • 의료계 “참사 유가족·국민 트라우마 회복 위해 정부 지원 필요”

    의료계 “참사 유가족·국민 트라우마 회복 위해 정부 지원 필요”

    정신건강 전문가 등 의료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접하는 대중의 정신적 고통까지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중에게는 사고 관련 보도는 제한적으로 볼 것을 당부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중요한 것은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미디어를 통

  • 경기도, 수원·의정부역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한다

    경기도, 수원·의정부역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남지역·유가족 지원 검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경기도민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기도가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30일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2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2곳의 합동분향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조문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도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여객기 참사 아픔 통감, 깊은 애도와 위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여객기 참사 아픔 통감, 깊은 애도와 위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해 유가족들을 향한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김진경 의장은 30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비극적 사고에 모두의 마음이 무겁고, 참담하다.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며 “도의회는 그 아픔에 통감하며

  • 일가족과 승무원 등… 희생자에 경기도민 5명 최종 확인

    일가족과 승무원 등… 희생자에 경기도민 5명 최종 확인

    오산시민 4명, 용인시 거주 승무원 1명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경기도민이 5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기도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179명 중 오산시민 4명과 용인시민 1명이 포함돼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도민 7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산에서 4명, 성남·용인·부천에서 각 1명씩 있고 이 중 2명은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여권상 거주지 기준으로,

  • 화성시, 특례시 출범식 연기 ‘제주항공 참사 애도’

    화성시, 특례시 출범식 연기 ‘제주항공 참사 애도’

    화성시는 내년 1월3일 개최 예정이었던 화성특례시 출범식을 연기하고 송년 행사, 시무식 및 제1·2 부시장 취임식 등 행사들도 취소 및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중앙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오는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시는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31일 예정됐던 송년 제야행사와 내년 1월1일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 참석 등도 취소한다. 1일 현충탑 신년참배행사와 2일 열리는 2025년

  •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경기지역 학생 1명 포함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경기지역 학생 1명 포함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에는 오산지역 학생도 1명 포함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숨진 사망자 중에는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A(12)군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은 이번 참사로 숨진 오산시민 4명 중 1명으로, 나머지 3명은 A군의 엄마와 누나 두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누나인 10대 고등학생 2명은 세종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일가족 9명이 함께 여행을

  • 이틀째 오산 희생자 유족 찾은 이권재 오산시장… “힘내시라는 말밖엔”

    이틀째 오산 희생자 유족 찾은 이권재 오산시장… “힘내시라는 말밖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무안공항을 찾았다. 이번 사고로 오산시민 4명이 하늘의 별이 됐다. 이들은 팔순잔치 기념 가족여행을 떠났다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더욱이 사망자 4명 중 3명이 학생이라 슬픔을 더했다. 이 시장은 전날 오후에 오산시민이 희생됐다는 것을 파악하고 당일 무안공항에 도착해 유가족을 만났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공항에 마련된 유가족 텐트를 찾았다. 희생자의 남편은 충격을 받고 전날 실신했다고 한다. 남편은 이날도 힘

  • [화보] 울음소리 가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화보] 울음소리 가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 세 차례 ‘메이데이’, 조류충돌 때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교신 분석

    세 차례 ‘메이데이’, 조류충돌 때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교신 분석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인한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 강정현 과장은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59분께 사고 여객기가 관제탑에 ‘구조 신호’(메이데이)를 세 차례에 걸쳐 보냈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4분께 착륙을 위해 무안공항에 접근하던 사고 여객기는 3분 뒤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주의 정보를 듣고 복행했다. 복행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