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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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국어 '교과서 수준' 지문 출제영어도 지난해보다 쉽게 구성출제본부, EBS와 연계율 50%인천 지역 1교시 결시율 13.1%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인천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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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학부모… 만감 교차한 수험생들
경기·인천 수능장 스케치 눈물과 환호속 "고생했다" 포옹"시험 끝낸 아이 표정 몰라 긴장"후련·허무… 매운 떡볶이 생각도경기도와 인천시의 2025학년도 수능 시험장 밖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눈물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14일 오후 4시30분께 이번 수능이 치러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 교문앞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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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허위입학' 前부총장 징역, 이사장은 무죄
학생팀장·교수 8명도 집유·벌금형"학교측 압박 탓" 교수들 항소 뜻이사장에는 "직접 가담 증거 없어" 교수 무더기 해임사태를 초래했던 김포대학교 신입생 허위입학사건(2022년 8월18일자 9면 보도='허위입학사태' 첫 재판 앞둔 김포대 교수들의 호소) 재판에서 학교법인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들이 전부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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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유양초 신설 이전안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2028년 개교 목표
100년 역사의 양주 유양초등학교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유양초 신설 대체이전안이 최근 경기도 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1924년 개교한 유양초는 현재 양주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이전하게 될 유양초는 사업비 516억원이 투입돼 일반 29학급, 특수 2학급, 유치원 5학급(유아특수 1학급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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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 반값 문화공연… 인천시, 뮤지컬 등 6개 할인 혜택
동구체육센터 16일 '밴드데이'소래극장 '얼리 윈터페스티벌'시립무용단 '토끼탈출기' 무대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문화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수험생이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가져오면 다음 달까지 열리는 밴드공연,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삽입음악(OST) 콘서트, 뮤지컬 등 모두 6개 공연을 반값에 즐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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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11곳 뿐인 교육도서관, 그나마 남부 쏠림
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도움서울시교육청은 22곳… 2배 많아북부 의정부·포천만… 지역격차 일선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도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교육도서관'이 경기도 관내에 고작 11개에 불과,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 직속 평생학습관을 포함해 교육도서관은 11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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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부에 '등록금 현실화' 건의키로 뜻모은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지면기사
"수도권 튼튼히 버텨야 체계 유지"道에 RISE예산 지원 확대 요청도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가 정부와 경기도에 'RISE사업 체계 구축 위한 예산 지원'과 '등록금 현실화 방안' 등을 요청키로 했다.협의회는 최근 수원대학교에서 한경국립대와 가천대, 한신대 등 20여 명의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정기총회에서는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데 이어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이 참석해 도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대학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 구축과 관련해 도의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거버넌스 구조화를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도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또한 국립과 시립, 사립과 관계 없이 대학별로 수년에서 십여년이 넘도록 대학 등록금이 동결됨에 따라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 등록금 현실화도 필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정부에 '등록금 현실화 방안'도 요청키로 했다.이원희 회장은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튼튼하게 버텨야 대한민국의 대학체계가 무너지지 않는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자체, 정부와 함께 수도권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인지역총장협의회는 경기도와 인천시에 소재한 33개 4년제 대학이 수도권 소재 대학발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4월 창립된 단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경인지역총장협의회가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정부와 경기도에 'RISE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과 '등록금 현실화 방안'을 각각 요청키로 논의했다. 2024.10.11 /한경국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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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원 적은데 광교학군 포함… 수원 이의초·중 학부모 "최대 학생수 낮춰달라" 지면기사
과밀학급 기준 설정 '33명' 불합리 지적 이의중 454명… 인근학교 1000명 넘어 수원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과밀학급을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각 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의 '학생 배치계획 기준'을 토대로 학군별로 매년 말 학급별 학생 배치 기준을 결정한다. 이는 학급별 학생 수의 최대 기준치로, 각 학군마다 일괄 적용된다. 올해 도내 중학교의 학급별 배치기준은 27~36명이며, 이의중이 속한 '광교중학군'은 33명으로 설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이의중을 비롯해 이의중에 진학 예정인 이의초 학부모들은 이날 광교중학군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합한 배치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생 454명의 이의중은 학군 내 다른 학교(다산중 1천77명, 연무중 1천55명)에 비해 학생 수가 훨씬 적은데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부분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학부모들은 유휴교실이 많아도 학급 분리를 할 수 없고 몇몇 학생만 이탈해도 학급 수가 줄게 돼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의초·중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올해 3학년 학생 몇몇이 전학 가는 바람에 학급 1개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며 "학급이 줄면 선생님도 함께 빠져나가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년·학급을 도맡는 등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14일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수원교육지원청을 찾아 과밀학급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2024.10.14 /목은수기자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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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경제청 '국제학교 설립' 공모… 골든테라시티 개발 활성화 꾀한다 지면기사
iH와 협력해 투자·분양 탄력 계획핵심 카지노 무산돼 일각 "불가능"토지 무상임대 등 '무리수' 지적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활성화를 위해 국제학교 유치에 나선다.인천경제청은 골든테라시티 사업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국제학교는 중구 운북동 골든테라시티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6천㎡에 건립될 예정이며, 인천경제청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신청 자격은 현행법상 외국에서 유아나 초등·중등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국가·지방자치단체·비영리법인 등 외국학교법인으로 제한된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사업은 수의계약 형태로 추진된 기존 방식과 달리 국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평가 항목에는 본교의 명성과 운영 능력, 재무 현황을 비롯한 분교의 재원과 학사 계획, 학생 모집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10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해외 유수의 학교법인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지를 일정 기간 무상 임대하고 학교 건물도 자체 예산으로 건립할 방침이다.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국제도시에는 채드윅과 캘빈매니토바 등 국제학교 2개가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다.골든테라시티는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9천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외국인카지노·컨벤션 등을 조성하는 복합리조트 단지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투자가 지연돼 공사가 중단됐고 지난해 카지노 사업권까지 실효되면서 현재는 사업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인천경제청은 골든테라시티 사업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iH)와 국제학교를 우선 유치해 사업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이다. 정주 여건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와 아파트 분양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이 같은 인천경제청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골든테라시티 핵심 시설인 카지노가 무산된 상태에서 국제학교 유치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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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인지역대학총장협, 정부에 ‘RISE사업체계 구축 위한 예산 지원’ 요청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이하 협의회)가 정부와 경기도에 'RISE사업 체계 구축 위한 예산 지원'과 '등록금 현실화 방안' 등을 요청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수원대에서 한경국립대와 가천대, 한신대 등 20여명의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대학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데 이어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이 참석해 도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대학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 구축과 관련해 도의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거버넌스 구조화를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도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립과 시립, 사립과 관계 없이 대학별로 수년에서 십여년이 넘도록 대학 등록금이 동결됨에 따라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 등록금 현실화도 필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정부에 '등록금 현실화 방안'도 요청키로 했다. 국립한경대 이원희 총장 겸 협의회 회장은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튼튼하게 버텨야 대한민국의 대학체계가 무너지지 않는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자체, 정부와 함께 수도권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인지역총장협의회는 경기도와 인천시에 소재한 33개 4년제 대학이 수도권 소재 대학발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4월 창립된 단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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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설 '채식주의자' 폐기 논란… 경기도교육청 '진땀' 지면기사
도내 학교도서관 유해도서 처리 목록 포함"한 학부모단체 기사 참고하라 했을뿐" 해명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과거 경기도 내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된 성교육 도서 2천528권 내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전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 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경기도 내 초·중·고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도서 총 2천528권이 폐기됐다. 이 중 성남의 한 고교는 '채식주의자' 두 권을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2월까지 '유해한 성교육 도서 선정 유의 안내',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 도서목록'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4차례에 걸쳐 각 학교에 발송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문에 '한 학부모단체가 학교 도서관에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면서 열었던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를 참고하라'고 했을 뿐, 명확한 유해도서 목록을 보내진 않았다고 해명했다.반면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학부모단체가 임의로 정한 청소년 유해도서 목록을 참고해 성교육 도서를 폐기했다는 입장이어서, 도교육청이 유해도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럼에도 도교육청은 책의 선정과 관리는 개별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달라 참고자료 이상으로 특정 책이 유해하다는 식의 기준을 교육청 차원에서 마련하긴 어렵다"며 "도서관 내 도서의 선정·폐기는 각 학교의 자료선정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4.10.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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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경기도교육청, IB학교 교사와 대학입시 개혁 토론 지면기사
"주입식 대신 '데이터 마이닝' 필요한 시대" 교육의 본질 되묻는 교사들 'IB 국제 기구 개발 프로그램' 견해 공유한국 고교 내신에서 상대 평가 문제 지적생기부 작성 또한 교사 서술평가로 변질"학교가 오롯이 학생 성장만 지원하도록각종 수업 형태·역량평가 제도 변화 절실"경기도교육청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 교사들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도교육청은 지난 7일 안성 죽산중·고교에서 'IB학교 교사와의 열린 토론회'를 열고 대학입시 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해 도내 학교에서 IB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교사들이 참여해 IB프로그램과 국내 교육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IB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에서 개발해 운영 중인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교육과 달리 토론과 논술 등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IB교육의 특징이다.도교육청은 IB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현재 116개의 IB관심학교를 운영 중이며 32개교(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IB후보학교로 신규 지정, 후보학교는 51개교로 확대됐다. 후보학교 중 일부는 IB 월드스쿨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IB교육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론회에 참여한 김근 성남외고 교사는 "처음에는 IB프로그램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며 "하지만 학생의 성장은 물론이고 교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IB교육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고등학교 IB교육은 DP(Diploma Programme)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1학년 때 우리나라 국가교육과정에 따른 공통과목을 수강하고 2~3학년에는 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된 DP교과군을 수강한다. DP프로그램의 평가는 구술, 에세이, 보고서 등으로 진행되며 절대평가 방식이라 성적 부담에서 벗어나 주변의 학생들과 협력하는 수업이 가능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점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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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장 이동' 부담 덜어낸 섬마을 수험생들… 일주일간 숙식·차량 제공 지면기사
11월 기상악화 등 배 결항에 대비인천시교육청, 육지생활 지원키로 인천 섬 지역 수험생들은 올해도 부담 없이 육지에서 수능(11월 14일)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시, 옹진군, 인천관광공사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 등은 이날 회의에서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이 기상 악화 등 상황에 대비해 미리 육지에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결정했다.도서지역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육지에서 봐야 해 최소 하루 전엔 육지로 나와야 한다. 기상 악화 등으로 선박이 결항할 수 있어 학생들은 대부분 3~4일 전에 섬에서 나와 시험을 준비한다. 육지에서 며칠을 지내는 것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인천시교육청 등은 백령고·연평고·대청고·덕적고 수험생과 지도교사들이 수능 1주일 전에 육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박·식사, 이동 수단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인천 영흥고 수험생에게는 수능 당일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의 불편이나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교육청은 기대했다. 지난해에도 인천시교육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서지역 수험생을 지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1월에 배가 결항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은 미리 육지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대 1주일간 숙식을 지원키로 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해 11월 14일 수능 응시를 위해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코리아프린스호에서 백령고등학교 수험생과 교사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2023.11.1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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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강 도서 폐기, 경기지역 고등학교 재조명 “유해도서 기준 명확해야”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운데(10월11일자 1면 보도=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지난해 경기도에서 대거 폐기됐던 성교육 도서 목록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포함된 게 드러나면서 '성교육 도서 폐기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1일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기도교육청에서 받은 '학교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을 보면,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성교육 도서 총 2천528권이 폐기됐다. 이 중 성남의 한 고등학교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2권을 폐기했다. 이를 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 작가의 팬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가 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의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채식주의자를 조속히 초중고 도서관에 다시 배치하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달라"고 했다. 당시 도교육청은 '유해한 성교육 도서 선정 유의 안내',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 도서 목록'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올해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각 학교에 보냈다. 그러나 명확한 유해도서의 목록이 아닌, 한 학부모단체가 “학교 도서관에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며 연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를 참고하라고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단체가 임의로 정한 '청소년 유해 도서' 목록을 참고해 성교육 도서를 폐기했는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소설 '채식주의자'가 함께 폐기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교육청이 유해도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책 선정과 관리는 개별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달라 참고 자료 이상으로 특정 책이 유해하다는 식의 기준을 교육청 차원에서 마련하기는 어렵다"며 “도서관 내 도서의 선정과 폐기는 각 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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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의왕시, 임시청사 제공 논의 지면기사
의왕시가 최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분리 및 독립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청사 이전부지 검토 및 임시 청사 사용 여부 등 교육지원청 이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시는 교육지원청 신축부지로 청소년수련관 뒤편 부지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다만, 청사 건립 비용은 교육청 부담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교육지원청의 건립이 이뤄지기 전까지 교육·행정과 등 최소 15개 부서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임시 사무공간도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별도의 건물을 통째로 무상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도 경기도교육청 측에 전달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명칭을 광역 시·도교육청의 조례로 규정할 수 있게 하는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정성호 국회의원은 1개 시·군 마다 1개 교육지원청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도 했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자치법이 개정되면 곧바로 경기도교육청 또는 경기도의원 발의 등 통합 조례 개정안이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지역 내 (재)건축 및 3기 신도시까지 공급되면 지속적인 인구 증가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독립된 교육행정 지원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측과의 왕성한 논의를 통해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하루빨리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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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딥페이크 피해 예방' 중학교 AI 미디어 교육 지면기사
문체부·언론재단, 총 12시간 과정인천 백석중 등 전국 31곳서 진행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이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은 10일부터 인천 백석중학교 등 전국 31개 학교에서 AI 미디어 교육을 시작했다.최근 경찰청은 올해 전국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81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83%에 해당하는 324명이 10대였다. 이에 문체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문체부와 언론재단은 딥페이크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문체부는 이번 교육이 인공지능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사고 능력 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과정은 ▲인공지능 이해하기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적 시각 가지기 ▲인공지능을 활용해 저작물 만들기 등을 주제로 한 이론·실습 강의로 구성됐다. 학교별로 1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문체부는 향후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의 비판적인 수용과 활용'에 중점을 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이를 포함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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