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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강서구에 사는 대학생 이수현(20·여)씨가 이달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7일째 실종 상태여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 제공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사라진 여대생이 일주일 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화곡동에 사는 이수현(20) 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대학동기와 동네 친구등 3명과 술을 마시다가 밖으로 나온 뒤 홀로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친구들과 헤어지고 밤 11시 40분쯤 망원 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지만, 이후 행적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위치추적을 한 결과 그가 술 마신 클럽의 인근 다른 주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엉뚱한 곳에 있는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실종 당시 이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168㎝에 보통 체형으로 사라질 당시 카키색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원한관계나 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씨를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은 마포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