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오른 조합장 선거 운동… 경기도 42곳 무투표 당선

    막오른 조합장 선거 운동… 경기도 42곳 무투표 당선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본 궤도에 올랐다. 21~22일 이틀간 경기도는 419명이 등록을 마치면서 13일간의 경쟁을 본격화했다.22일 경기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180개 조합에 모두 419명, 인천시는 23개 조합에 총 54명이 등록해 두 지역 모두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회 선거 경쟁률이 경기도는 2.7대 1, 인천시는 2.8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아진 것이다.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조합은 7명이 등록한 고양 송포농협이다. 지난 2019년 선거 당시엔 4명이 등록했지만, 이번 선거엔 경쟁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인천시에선 강화인삼협동조합에 모두 5명이 입후보해 가장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조합은 경기도의 경우 농·축협 34곳, 수협 1곳, 산림조합 7곳 등 모두 42곳이다. 이 중 정영세 부천축협 조합장은 단독 입후보해 무난히 7선 고지에 올랐다. 도내 최다선 조합장이다. 이종근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1~2회 선거에서도 모두 단독 출마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무혈 입성했다. 인천시는 4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한편 후보들은 23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등록명단 10~12면([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명단] 수원시, 부천시, 평택시, 양주시, 고양시, 남양주시, 화성시, 파주시 등), 관련기사 13면(전직끼리 동문끼리… 경기도내 조합 '4곳중 1곳꼴' 리턴매치) /강기정·명종원·한달수기자 kanggj@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 인천 54명 출사표… 4곳 무투표 당선 지면기사

    내달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인천 지역에서 54명이 등록했다. 2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23개 조합에 모두 54명이 입후보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2회 조합장선거 당시 경쟁률인 2.8대 1(입후보자 65명)보다 낮은 경쟁률이다. 180개 조합이 선거를 치르는 경기지역에서는 총 419명이 등록해 인천과 마찬가지로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인천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조합은 강화인삼협동조합으로 5명이 등록을 마쳤다.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차기 조합장 자리를 두고 5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 송포농협이 7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다.반면 단독 출마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조합은 인천지역에서 4곳(인천옹진농협·남인천농협·남동농협·인천강화옹진축협)으로, 지난 2회 선거(2곳)보다 늘었다. 4개 조합 모두 현직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연임이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인천옹진농협 박창준(62) 조합장은 2회에 이어 3회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총 42곳의 조합이 1명의 후보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에 나선다. 각 후보자의 직업·학력·경력 등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후보명단 10~12면([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명단] 인천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 강화군 등), 관련기사 13면(전직끼리 동문끼리… 경기도내 조합 '4곳중 1곳꼴' 리턴매치)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 [포토]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포토]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무혈 입성·최대 7명 격전에 진흙탕까지… 베일 벗는 '3·8 지형도'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무혈 입성·최대 7명 격전에 진흙탕까지… 베일 벗는 '3·8 지형도' 지면기사

    다음 달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이뤄진다.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들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경인일보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 상황을 살펴본 결과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는 곳부터 많게는 7명이 경쟁하는 곳까지 다양한 양상이었다. 곳곳에선 과열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23일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 ■ 경기·인천지역 조합장 입후보예정자 면면 살펴보니…현직 조합장 대부분 도전, 리턴매치도 다수이번에 선거가 이뤄지는 경기·인천지역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은 모두 203곳이다. 대부분 현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연임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현 조합장의 불출마 등으로 무주공산인 곳도 12곳이다. 조합장 선거는 일반 공직선거와 다르게 예비후보 등록제도나 후보자 토론회 등이 없어 유권자들이 현직 조합장 외 다른 후보군에 대한 면면을 살피기 어렵고 이 때문에 현직 조합장에게 비교적 유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해당 12개 조합에선 예외다. 여러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한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전·현직 조합장이 맞붙는 등 리턴매치도 많은 곳에서 이뤄진다. 경기도에선 무려 61곳에서 리턴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180개 조합의 3분의1이다. 이중 용인시는 지역 내에 조합이 12개 있는데 절반 이상인 7곳에서 후보들간 재대결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역 내에 9개 조합이 있는 양평군 역시 절반이 넘는 5곳에서 리턴매치가 점쳐진다. 파주지역에서도 12곳 중 절반에 가까운 5곳에서 지난 선거에서 대결했던 후보들이 다시 경쟁할 조짐이다. 경인 203곳 중 현직 불출마 12곳경기 61곳·인천 4곳은 '리턴매치' 인천지역에서도 전체 23개 조합 중 4곳에서 리턴매치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의왕농협의 경우 지난 2019년 선거에 5명이 입후보했는데, 이 중 이번 선거에 4명이 다시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지난 선거에 5명이 승부했던 용인 이동농협 역시 4명이 또다시 대

  • D-15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오늘부터 후보자 등록 지면기사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의 막이 21일 후보자 등록 시작과 함께 오른다.지난 2019년 선거 당시엔 경기도내 180개 조합에서 모두 489명이 등록해 2.7대 1, 인천시내 23개 조합에서 65명이 후보로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가운데 이번 선거에선 이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21~22일 이틀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나홀로 출마' 조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벌써부터 많게는 7명이 물밑 경쟁을 벌이는 곳도 있어, 조합마다 실제 얼마나 입후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공식 선거 운동은 후보자 등록일 다음 날인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곳곳에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한편 유권자들은 22~25일 각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자신이 유권자인지 선거인명부를 열람하는 한편,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26일 확정된다. 선거는 다음 달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10면([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무혈 입성·최대 7명 격전에 진흙탕까지… 베일 벗는 '3·8 지형도') /강기정·한달수기자 kanggj@kyeongin.com

  • [화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준비 끝

    [화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준비 끝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마련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마련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마련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마련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마련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동두천] 상호예수금 5천억 '작지만 강한 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동두천] 상호예수금 5천억 '작지만 강한 조합' 지면기사

    조합장 선거를 앞둔 동두천농협은 당초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여론조사 등을 거치면서 현재는 양자대결로 정리된 뒤 '수성과 도전'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1969년 관내 14개 이동조합 합병으로 설립된 동두천농협은 2023년 현재 조합원이 1천176명으로, 2020년 6월 상호예수금 5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2021년 1월에는 상호금융대출금 3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동두천농협의 여수신 업무는 현재 조합 운영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앞서 5명 "장기집권 저지" 여론조사 거쳐 단일화정진호, 4선… 여·수신 등 신용사업 안정적 운영목현균 "굵직한 경제사업 발굴 시민화합 구심점" 이번 선거는 정진호(77) 조합장이 5선 고지를 바라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목현균(65) 전 상임이사가 출사표를 던져 목 전 상임이사의 창과 정 조합장의 방패 대결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다.양자대결의 배경은 지난 1월 목 전 상임감사 등 5명의 도전자들이 '정 조합장의 장기집권을 막겠다'며 출마선언을 했지만 사실상 이들 모두가 출마하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여론조사를 거친 결과 목 전 상임이사가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정 조합장은 그동안 4선을 역임하면서 여·수신 등의 신용사업을 통해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조합장은 취임 이후 하나로마트 증축과 동시에 2013년 2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비이자이익 베스트 CEO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조합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정 조합장은 특히 "조합이 발전하려면 꿈을 꾸고 목표를 위해 무언가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진리를 잊지 않고 자신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반면, 목 전 상임감사는 2017년 상임이사 부임 이후 신용사업에 의존해 왔던 농협 살림을 확대 개편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선공후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시흥] 확연한 실적 성장세… 현직 '명망' 높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시흥] 확연한 실적 성장세… 현직 '명망' 높아 지면기사

    시흥지역에서는 북시흥농협이 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지난 1969년 소래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설립돼 2010년 북시흥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 시흥시 신천·은행·대야·매화동 일대를 권역으로 2천38명(2022년 7월 기준)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함병은(63) 조합장이 출마의사를 밝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차기현(64) 이사와 이현수(58) 전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함병은, 본점 종합청사 신축 등 미래 도약 청사진차기현, 법인카드 공개·임원선거 불법개입 근절이현수, 32년 '농협맨' 지역 사정 밝은 점 '강점'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함 조합장 체제에서 북시흥농협은 같은 해 9월 상호예수금 7천억원을 돌파한 후 매년 1천억원가량을 늘려 지난해 12월 상호예수금 1조원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상호금융대출금도 8천억원을 넘은 상황이다.실적 향상이 확연히 보이는 만큼 현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명망도 높을 수밖에 없다.함 조합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 삼아 본점 종합청사 신축 등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 매화·포동 지구 등 개발예정지에 대한 투자 규모 상향으로 북시흥농협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이에 도전장을 내민 차 이사는 공정하고 청렴한 북시흥농협을 강조하고 있다. 법인카드의 공정한 사용 및 공개, 임원선거에 대한 불법개입 근절, 공정한 인사 등으로 뒷말 없고 불명예를 안지 않는 북시흥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조합 운영에 있어 한 사람의 독단이 아닌 임원과 직원, 조합원들의 공감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끌 것을 약속하고 있다.이 전 상무는 정통 북시흥농협맨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북시흥농협에 입사해 지점장을 거쳐 상무까지 지내는 등 32년이라는 시간을 북시흥농협에서 보냈다. 그만큼 북시흥농협을 잘 알고 있다는 게 이 전 상무의 가장 큰 무기다. 이 전 상무는 누구보다 북시흥농협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1조원 상호예수금 달성 등 그간에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막상 조합원의 혜택은 부족하다며 조합원을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연천] 전곡 '3파전' 지난 선거 주자 리턴매치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연천] 전곡 '3파전' 지난 선거 주자 리턴매치 지면기사

    오는 3월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연천지역의 전곡·연천·임진농협 후보군들이 표밭 일구기에 여념이 없다.최종철, 영농비 절감·김치 공장 확대 발전 등 공약민병훈 '낙선 타산지석' 김표백 '육묘보조사업 마련'임진, 현상태 "복지" 이일구 "실리" 박동원 "소매"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전곡농협은 최종철(67) 조합장이 3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농협 살림 안정화, 조합원 영농비 절감, 전국통합 김치 공장 확대 발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재등정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맞서는 민병훈(61) 전 감사는 지난 선거에서의 낙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농협발전을 목표로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역시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김표백(59) 전 상무는 육묘보조사업 시스템 마련, 콩과 율무 선별장치 설치 및 로컬푸드 활성화 조치 등을 통한 고령화 농촌 현실 개혁 터전 마련을 내세우면서 "조합원이 만족하는 조합살림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연천농협은 임철진(68) 조합장이 "앞으로 10년을 내다본 4년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농업경쟁력 강화, 농업인 삶의 질 향상으로 농협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에 맞서 한완석(60) 이사가 "농협이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가야 한다"며 조합혁신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고 여기에 이병진(58) 전 상무도 농협 간부 경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서 3파전 구도에 불을 지피고 있다.임진농협은 현상태(64) 조합장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농업인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갈 수 있는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농협 자산증대와 조합원 소득증대를 공약하며 3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에 맞서 이일구(69) 전 조합장은 "어려운 농촌 현실에 맞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조합장의 경험을 살려 농협이 농업인의 도움이 되는 실리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동원(53) 전 전무도 "도매 위주 판매방식을 탈피, 직거래·인터넷·유튜브 등 소매로 전환시켜 부가가치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성남] 성남, 이형복 단독 출마 가능성 굳히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성남] 성남, 이형복 단독 출마 가능성 굳히기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남에서 치러지는 성남·판교낙생 2개 조합장 선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역 내 3개 농협의 합병과정을 거쳐 1979년 설립된 성남농협은 조합원수 2천300여명으로 중원구·수정구 전체와 분당구 이매동·야탑동·분당동·수내동·정자동·율동·삼평동 등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다. 본점 외에 11개 지점 및 수진영농자재판매장·김제사업소 등을 거느리고 있고 대왕하나로마트·야탑하나로마트·수내하나로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합장, 사회공헌상·상호금융대상 등 수상 기록정재영, 도의원 출신… 13·14대 김철수는 재탈환 노려이성택 농협 퇴직자·권선출 비상임감사도 '하마평'조합장 선거에는 이형복(63) 조합장 외의 인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어 단독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이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제13대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성남농협 사상 최초로 '범농협 사회공헌상', '상호금융대상 장려상·최우수상 수상',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기록을 써왔다. 또 30년 이상 성남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야탑역지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여는 등 지역사회와도 교감해 왔다. 지역에서는 이런 경력·성과 등이 단독출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1970년 설립된 판교낙생농협은 조합원수 1천200여 명으로 분당구 판교동·백현동·삼평동·궁내동·금곡동·구미동·동원동·대장동·석운동·운중동·하산운동·정자동 등을 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다. 판교 등 6개 지점을 두고 판교낙생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다.조합장 선거에는 4명 정도의 후보가 자의반 타의반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재영(69) 조합장과 김철수(59) 전 조합장 간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도의원 3선 출신의 정 조합장은 2015년 선거에서 당시 김철수 조합장을 누르고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는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제13·14대 조합장으로 낙생농협을 8년간 이끌어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군포] 토박이·군포초 동문 두 후보 '양강구도'

    [전국동시조합장선거-군포] 토박이·군포초 동문 두 후보 '양강구도' 지면기사

    군포농협 제16대 조합장 선거에는 2명의 예비 후보자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군포단위농업협동조합은 1972년 6개 이동조합을 합병해 남면리 농업협동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1982년 5월 군포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조합원 수는 1천133명이며 본점을 포함해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상호금융대출금 9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조합원 1133명… 본점 포함 9개 지점 '탄탄한 기반'이명근, 풍부한 업무 지식 바탕 '4선 출마의 변' 밝혀한정수, 이사·대의원 거쳐… 상의 8~9대 회장 이력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모두 지역 토박이 출신이면서 군포초 동문인 이명근(73) 조합장과 한정수(67) 전 이사의 양강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군포농협 조합원 대부분이 군포초 출신인 경우가 많아 동문들의 표심이 조합장 당선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군포초, 성남중, 대동상고를 졸업한 이 조합장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발판으로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974년 군포농협에 입사한 후 지점장, 전무를 거쳐 2010년 2월 제13대 조합장에 당선된 후 2015년과 2019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4~15대 조합장에 잇따라 당선됐다. 이번이 4선 도전이다.이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풍부한 업무 지식과 경험으로 외부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마지막 도전이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조합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내비쳤다.조합장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한 전 이사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조합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군포초, 근명중·고등학교(검정), 고려대 산업정책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그는 군포농협 이사·대의원을 거쳐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군포경영인협의회 회장, 군포라이온스클럽 FY 회장, 군포초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2015~2021년 군포상공회의소 제8~9대 회장을 맡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한 전 이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광명] 자산 1조3천억원 '손꼽히는 알짜 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광명] 자산 1조3천억원 '손꼽히는 알짜 조합' 지면기사

    자산 1조3천억원, 예수금·대출금 합계 2조3천억원, 본점 및 8개 지점 등 전국에서도 '대규모 단위농협'으로 손꼽히는 광명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이병익(66) 조합장과 최인락(61) 전 광명농협 학온·신촌·소하지점장, 김수남(59) 전 광명농협 지도상무, 허승무(58) 전 광명농협 지도상무 등 4파전이 예상된다.본점·8개 지점… 전국서도 대규모 단위 '향배 촉각'이, 해외연수 등 공약… 최, 건강검진·마트 혜택 강화김 "맞춤 경영 적임자"… 허, 토지 수용 조합원 구제 2017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실익 경영을 지향하며 권익증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공약 실천으로 보답하다"면서 "원칙과 소신, 위기관리능력, 경영능력이 검증된 조합장"임을 강조했다.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2022년 52억원→65억원), 고품격 해외연수, 수준 높은 건강검진 등 복지농협 실현과 가리대지점 사옥의 성공적 신축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최 전 지점장은 "농협에 30여 년간 근무하며 벼 추곡 수매 방식 변경으로 비용 절감, 창고 개방, 추곡 수매 매뉴얼 제정 등 농협을 깊이 있게 알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변환기 올바른 농협 경영과 조합원 이익 확대를 위한 적임자"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공약으로 조합원 장기 요양 서비스 제공, 조합원 연수·건강검진·마트 이용권 등 혜택 강화·마트 주유소 통합 원스톱 생활문화 타운 추진 등 실질적인 혜택 강화를 피력했다.김 전 지도상무는 "광명농협에 근무한 35년동안 광명농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심하며 늘 조합원에게 조합원을 위한 봉사를 생각해 왔다"며 "조합원과 직원의 상생을 위해 남다른 '맞춤 경영'으로 새로운 광명농협으로 이끌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핵심공약으로 조합원이 만족스러운 광명농협 만들기, 조합원과 직원의 상생으로 광명농협 발전과 더불어 조합원에게 무한봉사 계기 마련을 제시했다.허 전 지도상무는 "현재의 광명농협은 자산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외형적인 성장은 했으나 경영수익악화로 배당금과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과천] 창립 50년간 꾸준한 '내실 성장'

    [전국동시조합장선거-과천] 창립 50년간 꾸준한 '내실 성장' 지면기사

    과천농협은 지난 1965년 설립된 이동조합을 합병해 1973년 설립됐다. 현재 부림동 본점을 비롯해 중앙동, 문원동, 과천동에 소재한 3개 지점과 영농자재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수는 1천45명이다. 지난 2020년 예수금 7천억원을 달성한 과천농협은 최근 본점을 리모델링해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옥상정원, 지하주차장 등 조합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과천농협은 지역사회의 중추기관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과천농협은 지난 2021년 상반기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 과천지구, 재건축 사업 등을 바탕으로 자족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천농협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본점·3개 지점·영농자재창고 운영… 조합원 1045명이 조합장, 2선行… 4·5·6대 과천시의원 역임 이력이 前 이사, 18년 근무·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 거쳐 이번 조합장 선거는 이경수(64) 조합장과 이효철(64) 전 과천농협 이사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맞붙었던 전력이 있다.이 조합장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회 4·5·6대 시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 조합장은 지난 2019년 제2대 선거에서 3명의 후보 중 52.93%의 지지를 받으며 조합장에 당선됐다. 3선에 도전했던 전임 조합장을 이기고 지난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이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 이 조합장은 예·대출 사업으로 자금 조달에 힘쓰면서 비이자 수익 증대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선거에서 이 조합장과 맞대응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이 전 과천농협 이사다. 이 전 이사는 농협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농협 실무 경영 경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정부·양주] 단일 규모로 경기 북부 최대 자랑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정부·양주] 단일 규모로 경기 북부 최대 자랑 지면기사

    경기북부에서 단일 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하는 의정부농협은 김명수(63) 조합장과 송만회(62) 농촌지도자회 의정부시연합회장이 조합장 선거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김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30년 동안 지역에서 농부의 길을 걸어온 송 회장이 도전장을 냈다.김명수, 4년 성공적 경영성과 기반 '임기 연장' 꿈꿔송만회, 30년 농부의 길… 토박이 네트워크 보유 강점축협, 現 정훈·이후광 前조합장·홍재경 前지회장 경합2천500여명의 조합원과 자산 규모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의정부농협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조합이다. 금융사업 3조원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도시농업으로의 전환 과제도 함께 안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조합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김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면서도 성공적인 경영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소탈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조합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으며, 직원들의 신망도 높다는 평가다.송 회장은 지역 토박이로 다방면에 걸친 인적 네트워크 보유가 강점이다. 각종 농업인단체에서 회장을 맡고, 의정부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을 내실 있게 꾸려나가겠다는 포부다.의정부에 본점을 두고 서울 도봉·노원구부터 의정부와 양주, 남양주, 동두천까지 넓은 구역을 관할하는 양주축협에선 정훈(61) 조합장과 이후광(66) 전 조합장, 홍재경(62) 전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 간 3파전이 예상된다.정 조합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쉽지 않은 대내외적 환경에서 지난해 81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때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양주축협이 운영하는 배합사료 공장으로 인한 적자 가능성도 관측됐으나, 정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부담을 고려해 사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금융사업 운영을 통한 흑자전환에 성공해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정 조합장과 선거에서 4번째 만나는 이 전 조합장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공신력 있는 축산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홍

  • [전국동시조합장선거-부천] 현직 대부분 재선 출사표 던질 듯

    [전국동시조합장선거-부천] 현직 대부분 재선 출사표 던질 듯 지면기사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3개 단위농협과 축협이 있는 부천 지역의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 조합장들은 임기 연장을 꿈꾸며 대부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부 단위농협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당수의 인물이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어서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오정농협으로 5명의 후보들이 출격을 앞둔 상태다. 오정, 조원호·신한곤·양승호·정휴진·이강천 '거론'부천·원예·축협 3곳은 현직 단독 출마 거의 확실시뚜렷한 대항마 후보군 없어 무혈입성 가능성 높아 오정농협은 조원호(65) 조합장이 사실상 3선 도전을 선포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신한곤(59) 전 지점장과 양승호(63) 전 상임이사, 정휴진(61) 전 직원, 이강천(64) 조합원 등 4명의 출마가 거론된다. 조 조합장은 부천 출신으로 부천 오정초와 성서중, 공항상고, 부천대 경영학과를 졸업,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오정농협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15·16대 조합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농협을 이끌고 있다. 오정농협의 임직원은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17명, 직원 120명 등 총 137명이며, 자산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부천농협과 부천시흥원예농협, 부천축협은 현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먼저 이호준(62) 부천농협 조합장은 2019년 3월 제14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1983년 1월 부천농협에 입사해 기획 상무까지 40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농협맨이다.부천시흥원예농협도 이종근(66) 조합장 외에 뚜렷한 후보군이 없어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조합장은 2009년 20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단독 입후보가 예상돼 4선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부천시흥원예농협의 조합원은 276명이다. 부천축협 역시 정영세(72)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2002년 제17대 조합장으로 선출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7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부천축협의 조합원은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산] 농협 3곳에 7명의 후보자 '도전장'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산] 농협 3곳에 7명의 후보자 '도전장' 지면기사

    안산시는 군자·반월·안산농협 등 지역농협만 해도 3곳에 이르고 총 조합원 수도 7천168명에 달할 정도로 농업 비중이 크다.그래서 인지 조합장의 역할도 상당해 다음 달 치러질 조합장 선거는 벌써부터 밑작업이 한창이다.군자, 재선 노리는 조인선, 하은용·정한욱 추격전반월, 수성 최기호-공성 이광수… 확실한 기반 승패안산, 박경식 3선행-손창서 前 지점장 '2파전 양상' 군자농협은 재선을 노리는 조인선(66) 조합장에 하은용(68) 전 감사, 정한욱(70) 전 상임이사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돼 3파전이 예상된다.안산에서 가장 많은 3천414명의 조합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군자농협은 지난해 금융자산 3조원 달성, 2021년 상호금융자산 3조원 달성 등 현 조합장 체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문제는 조 조합장이 지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2년간 수성한 당시 조합장을 따돌리고 당선된 만큼 이변을 무시할 수 없다.반월농협은 최기호(66) 조합장이 수성에 나서고 이광수(64) 전 이사가 공성에 나선다. 이 전 이사의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현 조합장 체제에서 반월농협은 2019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뒤 2020년 상호금융대출금에서도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등 안정적인 판로도 개척했다.다만 군자농협과 같이 지난 선거에서 돌풍으로 당선된 만큼 1천887명 조합원들의 표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선 더 단단한 기반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안산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박경식(62)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으나 손창서(63) 전 안산농협 지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혀 2파전으로 굳어가는 분위기다.안산농협은 단독출마가 예상됐을 정도로 현 조합장 체제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약 1조4천억원, 대출금 1조2천억원 등 발전을 지속하고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전국종합업적평가 우수농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신임도 높고 외부에서의 평가도 좋아 3선 시에는 농협중앙회의 주요 보직도 도전할만하다는 평가도 받는다.경쟁자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오산] 1985년 입사… 농협맨간 양자 대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오산] 1985년 입사… 농협맨간 양자 대결 지면기사

    오산농업협동조합은 지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이어 이번 제16대 오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양자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선거에서는 같은 해 오산농협에 입사해 한평생 농협을 위해 일한 두 사람이 맞붙는다.이, 자산규모 확대·종합청사 신축 건립 등 성과박 "조합장, 농정·조직 외부 활동 중심을 둬야"2349명의 조합원이 선택할 단 한명의 주인공 관심 18년째 조합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이기택(65) 조합장은 5선 도전에 나선다. 이 조합장은 오산고, 오산대를 졸업하고 1985년 농협에 입사했다. 2006년 1월 보궐선거를 통해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래 13대와 14대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는 득표율 65.36%로 큰 지지를 받으며 4선에 성공했다. 지난 임기 동안 이 조합장은 자산 규모 확대, 종합 청사 건립 등의 성과를 이뤘다.2021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종합청사를 신축해 하나로마트, 종합사무실, 대회의실, 키즈카페를 아우르게 됐다. 앞서 2020년에는 농협 발전과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무상영농자재 지원, 문화·복지사업 등 농업인 실익증대사업을 집중 전개해 오산농업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그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루고 신뢰받는 농협, 농업인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되는 농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의 맞수가 될 박원진(60) 오산시 새마을지회 이사는 성호초, 오산중·고, 농협대를 졸업했다. 1985년 농협에 입사해 37년을 근무하고 지난해 1월 명예퇴직했다. 박 이사는 "오산농협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협 조합장의 역할을 분명히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산농협 조합장은 비상임직으로 농정활동 및 조직 외부 활동에 중심을 둬야 한다. 조직 경영에 깊숙이 관여해 전문 경영인의 권한을 침범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17년 전에 우리와 비슷한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던 인근 농협은 지금 우리보다 2배 이상 성장했지만 오산은 아직 1조원 수준에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하남] 하남농협 조합발전·경영 안전성 '관심'

    [전국동시조합장선거-하남] 하남농협 조합발전·경영 안전성 '관심'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베일 속에 가려졌던 하남지역 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하남농협에선 2명의 후보가, 서부농협에선 3명의 후보가 각각 출마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지난 1일 농협 하남시지부와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공명선거 추진 공동 결의대회 및 사전 설명회'에 참석해 공명선거 결의와 실천 서약을 했다.서부, 안종열 조합장 3선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석상인·박인문·안상철 이사급 출신 이름 올려교산 3기신도시 맞춤형 전략 선택에 유리한 고지 하남농협에선 재선을 노리는 노용남(63) 조합장과 이규은(64) 전 이사의 맞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하남시 토박이인 노 조합장은 1984년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광주군 도척농협 서기로 농협 생활을 시작, 덕풍지점 초대지점장, 신풍지점장, 신장동지점장, 하나로마트 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제2회 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현재 부추작목반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이사는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하남농협 조합장 대행, 하남농협 수석이사 등을 역임했다.하남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하나로마트의 총 매출액이 324억원을 달성하는 등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조합 발전 및 경영 안전성을 앞세우는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서부농협에선 안종열 조합장이 3선 불출마한 가운데 석상인(62) 전 이사, 박인문(61) 전 수석이사, 안상철(61) 전 상무 등 3명의 이사급 출신 영농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석 전 이사는 하남시 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 고골초교 운영위원장,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장, 고골초교 총동문회장, 하남시문화원 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박 전 이사는 영농회 대의원, 감북1동 하남경찰서 교통자문위원, 서부농협 이사·수석이사, 서부초교 총동문회장(23대), 감북동 주민자치위원장, 하남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안 전 상무는 39년간 서부농협에 근무하다 2019년 퇴직한 뒤 하남시청 결산검사위원, 감북동 주민자치회·방위협의회 회원, 서부파출소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으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김포] 곡창지대 중심 5곳 합병 탄생 '신김포'

    [전국동시조합장선거-김포] 곡창지대 중심 5곳 합병 탄생 '신김포' 지면기사

    지역 최대 규모인 신김포농협은 유준학(63) 조합 비상임이사와 박호연(63) 전 조합 상무 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하성농협(1964년 설립) 등 5개 농협이 합병해 탄생한 신김포농협은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7천여명의 조합원이 속해 있다.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대형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등 한국 농업발전의 책임을 짊어진 조직이다.유 이사는 1만3천여 농업경영인 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장과 경기도4-H연합회 부회장 역임 당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역에서는 김포시새마을회장, 양촌읍주민자치회장 등을 지내며 헌신했다. 초기 농어민후계자 출신으로 농가 실정에 밝다. 박 전 상무는 양촌·대곶·하성·누산지점장, RPC단장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다. 기획상무로 신김포농협장학회 설립을 주도하고, 신용상무로는 외환위기와 국제금융위기 때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김포, 여성조합장 김명희-엄경렬 前 경제사업소 상무고촌, 現 조동환-기원종 수석이사 2파전 양상 가능성축산, 임한호 출사표 예고… 인삼, 조재열 출마 전망김포농협은 김명희(62) 조합장에 엄경렬(52) 전 경제사업소 상무가 도전한다. 김 조합장은 전국 8명에 불과한 여성조합장 중 한 명으로 예수금 2천600억원 이상, 대출실적은 3천14억원 이상 신장을 기록하고 상호금융 규모 전국 상위 10%를 달성했다. 운양동지점장 등을 지낸 엄 전 상무는 김포농협의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신념으로, 정년을 5년 남겨놓고 출마한다. 현재 농협중앙회경제지주 로컬푸드자문위원, 농식품산지유통연구원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고촌농협은 조동환(62) 조합장과 기원종(62) 조합 수석이사(비상임)의 대결이 점쳐진다. 조 조합장은 CEO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로컬푸드 품질·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로컬매장 매출을 100% 성장시킨 바 있으며, 경기농협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의 성과를 냈다. 농업경영인인 기 이사는 김포금쌀연구회장을 오래 역임하고 고촌읍이장단협의회장과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장 등으로 지역에서 봉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왕] 고금리시대 '리더의 무게' 보다 막중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왕] 고금리시대 '리더의 무게' 보다 막중 지면기사

    의왕농협은 지난 1970년 설립 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왕곡동 본점을 중심으로 부곡·오전·고천·삼동·내손·청계·포일 등 7개 영업지점과 부곡 및 포일 등 하나로마트 2개소, 영농자재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호금융자산이 1조720억원에 달하는 등 알토란 같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여성조직의 배식봉사·바자회 등 모범적인 지역 활동에 힘입어 사업도 동반 성장했다. 2021년 11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돌파와 함께 상호금융대출금도 8천억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고금리 시대를 맞이한 만큼 좋은 리더의 선출이 관건이다. 의왕농협의 경우 역대 17명의 조합장을 배출해내면서도 부정선거가 발생하지 않는 등 깨끗한 선거를 치러왔다. 김호영·이응천 전 상무·박원용 감사·오세진 前 국장김, '열린 경영' 4선행… 이, 요직 두루 거쳐 '존재감'박, 민주평통 등 지역사회 헌신… 오, '젊은 표심' 부각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 예상 조합원 수는 1천495명으로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는 파악하고 있다.이번 18대 조합장 선거는 3선(15·16·17대)의 김호영(72) 조합장과 이응천(67) 전 의왕농협 상무, 박원용(70) 의왕농협영농회 감사, 오세진(56) 전 의왕문화원 사무국장 등 4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4선에 도전하는 김 조합장은 '조합원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중심으로 조직을 지휘해 왔다. 조합의 성장세와 맞물려 그는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 'NH농협생명 베스트CEO' 선정 등 역량 있는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의왕농협 본점 상무 및 지점장, 상임이사 등을 두루 거친 이 전 상무는 현재 의왕시민장학회 임원과 부곡장학회 이사직을 맡는 등 김 조합장을 위협할 후보군에 꼽힌다. 농협과 시민이 함께하는 농협 구축을 목표로 선거전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3대 의왕시의회에서 부의장직을 지낸 바 있는 박 감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의왕시 명품 창조도시 추진위원회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농협전문경영인'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