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동시조합장선거-구리] 농지보상으로 감소 농민 '당면 과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구리] 농지보상으로 감소 농민 '당면 과제'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구리시의 경우 관내 8개 동을 모두 관할하는 구리농협 1곳에서 펼쳐진다.구리농협은 조합원의 고령화, 농지 보상으로 줄어드는 농민 수 등이 당면 과제다. 내년 말 본점 청사 이전이란 굵직한 현안도 앞두고 있다.구리농협의 특징은 타 지역과 달리 역대 조합장 선거에서 3선의 조합장을 배출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만큼 친분, 인맥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조합원들의 정서와 성향이 두드러진다.아직 3선 연임자 없는 것도 특징… 후보 맞대결 압축최점수 재선 도전… 집성촌 15대째 거주 원주민 출신원종현, 담터·동구릉로 지점장 등 근무 '리더십' 인정 최점수(59) 조합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출마가 확정적인 가운데 원종현(60) 전 담터지점장이 강한 출마 의사를 나타내면서 '양자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재선에 도전하는 최 조합장은 전 동구릉로 지점장 출신으로 30년 동안 구리농협에서 근무해 왔다. 인창초, 동화중·고, 세종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동구릉 인근 최씨 집성촌에서 15대째 살아온 원주민이다. 재직 내내 강한 업무 추진력과 정직, 청렴함을 인정받은 최 조합장은 예금 9천800억원 달성과 본점 부지 시유지 공매, 경제사업장 주차부지 확보 등 지난 4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 농약 보조사업 신설 및 확대, 건강검진 대상 확대, 목욕비 증액 등 복지도 크게 향상시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조합장은 "지금까지 내실을 다지는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론 벌여놓은 사업을 완수해야 할 시점"이라며 "본점 부지 기공, 로컬 사업, 하나로마트 등 중차대한 일을 남겨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맞서는 원 전 지점장도 구리농협에서 34년을 근무해 온 농협맨이다. 남양주 진접 출신인 그는 광동실업고와 성화대학을 졸업한 뒤 농협에 입사했다. 지도과에서 오랜 근무 경험을 쌓으며 농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농민·조합원 지원사업이 무엇인지 확실히 안다는 점이 강점이다. 본점 지도상무를 역임하고 담터지점, 동구릉로, 인창·갈매 지점에서 지점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천] 12개 농축 품목조합서 22명 출사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천] 12개 농축 품목조합서 22명 출사표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천 지역 선거판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천 동북부권 대형 농협을 제외한 마장농협 등 12개 농축 품목조합은 전형적인 농촌도시로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큰 지역들이다.1969년에 설립, 1천450여 명의 조합원에 총자산 2천500억원 규모인 마장농협은 김종국(63) 조합장의 재선에 맞서 신상교(64) 전 농협 상무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손꼽히는 대월농협은 지인구(69)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맞서 최의용(64) 전 단월농협 지점장, 박영학(66) 단월지역발전협회장, 이지용(63) 사동리 상가번영회장이 나선 상태로 지 조합장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마장, 김종국 재선 도전… 신상교 前 상무 팔걷어대월, 지인구 3선행… 최의용·박영학·이지용 견제축협, 김정호·임영묵·이진선 출마… 양경모 하마평서울경기한우, 윤두현 3선 단일 후보… 당선 가능성 설성농협은 조합원 수 1천398명에 자산 2천70억원의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김춘섭(61) 조합장이 단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조합원 수 2천54명에 햇사레 복숭아와 수도작이 주를 이루는 농촌도시로 전국농협 중 지도사업 선도농협 11위를 차지한 장호원농협은 3선 도전에 나선 송영환(63) 조합장과 정재창(66) 장호원 주민자치위원장이 맞붙는다.충청과 경계를 이루며 이천과 충청도 쪽의 수도작이 주를 이루는 율면농협은 4선에 도전하는 박병건(70) 조합장과 이재택(63) 전 모가농협 상무, 전병열(63) 본죽2리 이장간 '경험의 조합 발전'이냐, '패기의 성장'이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측된다. 치솟는 사룟값과 인건비 등의 매듭을 어느 후보가 잘 풀어낼지가 관건인 이천축협선거는 3선 김영철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김정호(67) 전 이천시의회 의원, 임영묵(58) 이천축협 감사, 이진선(55) 서울우유낙우회장이 출마선언을 했으며 자천타천으로 양경모(52) 서경한우 작목반장도 거론되고 있다. 사료·비룟값 등 조합원에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화성] 농협 11명·수협 1명씩… 최대 4파전

    [전국동시조합장선거-화성] 농협 11명·수협 1명씩… 최대 4파전 지면기사

    화성시에서는 오는 3월8일 단위농협 조합장 11명과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등 12명을 선출한다. 무투표 당선 가능성부터 최대 4파전이 예상된다.마도, 권태우 '한번 더'… 이재헌 와신상담 '재기전'팔탄, 3번째 도전장 이범재… 김종섭 재출마 준비태안, 김형규 재출마 의지… 무혈입성 가능성 커져수협, 정승만 재선행… 단일후보 추대 분위기 흘러 화성지역 최대 관심 지역은 조암농협 조합장 선거다. 양대석(64) 조합장과 백완기(69) 전 조합장 간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 조합장은 3번째 도전에 나선 지난 2회 선거에서 당시 백 조합장을 5표 차로 누르고 힘겹게 당선됐다. 이외에 새롭게 도전의사를 내비치는 인물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마도농협 조합장 선거도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다. 권태우(56)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재헌(64) 전 조합장이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고 있다.팔탄농협 조합장 선거는 도내 최다선(6선)인 나종석 조합장이 지난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으로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3번째 도전에 나서는 이범재(65) 전 팔탄농협 상무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김종섭(69) 전 팔탄농협 감사가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정남농협 조합장 선거는 우재덕(68) 조합장의 재출마 속에 김경식(65) 전 정남농협 상임이사 간 맞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정양섭(63) 정남지역봉사협의회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남양농협 조합장 선거는 박호영(68)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배찬성(65) 남양농협 이사, 박주신(57) 전 남양농협본부장, 박대환(47) 전 남양농협 차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송산농협은 재선인 한기연(67) 조합장이 3선 도전 채비를 서두르는 가운데 노철호(57) 전 송산농협 상무, 김진광(63) 전 송산농협 상임이사, 홍동선(64) 전 송산농협 비상임감사 등이 입성을 노리고 있다.서신농협은 안성철(60) 조합장에 맞서 이상환(66) 농촌지도자 화성시연합회장, 정우헌(46) 전 서신농협 직원이 도전

  • 경기도선관위 '3·8 조합장선거' 공무원 대상 교육 "정확한 진행"

    경기도선관위 '3·8 조합장선거' 공무원 대상 교육 "정확한 진행"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투표 교육을 했다.도선관위는 10일 '3·8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지분류기 운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개표 과정에서 사용되는 주요 장비인 투표지분류기에 대한 담당 공무원의 완벽한 이해와 기술 습득을 위해 마련됐다. 투표지분류기 운용 실습, 장애상황 대비 훈련 등이 주된 내용이다.한편, 지난달 26일과 27일에는 구·시·군선관위 공무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용지발급기 등 투표장비 운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도선관위 주관 투·개표장비 운용교육을 받은 구·시·군선관위 공무원 등은 추후 위촉 예정인 투·개표사무원을 대상으로 구·시·군별 자체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도선관위 관계자는 "투·개표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등 철저한 준비로 동시조합장선거를 정확하게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조합장선거 투표지분류기 운용교육을 하고 있다. 2023.2.10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인천] 16개 농협·4개 수협·3개 산림 선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인천] 16개 농협·4개 수협·3개 산림 선거 지면기사

    인천지역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르는 조합은 총 23개다. 농협이 16개 조합으로 가장 많고, 수협 4개, 산림조합 3개 등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10개 군·구 가운데 7개 조합이 위치한 강화군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농협이 5개(강화농협, 강화남부농협, 서강화농협, 강화인삼농협, 인천강화옹진축협)로 가장 많은데, 조합마다 3~4명의 후보자가 출마에 나설 전망이다. 강화남부, 고석현 3선 도전… 유양열·공중기 물망서강화, 황의환·이중호·이갑상·황규태 등 '출사표'강화산림 '3자구도'… '전국2위' 옹진도 선거 치열박철수, 박경서 대항마… 계양, 이병권-황인호 맞불 우선 인천에서 가장 많은 조합원(5천500명)이 속한 강화남부농협은 인천농협 조합운영협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석현(67)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현직에 맞서는 후보로는 유양열(61) 전 상임이사와 공중기(53) 전 감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4천489명의 조합원이 있는 서강화농협도 황의환(61) 현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며, 이중호(61) 전 농협 지점장과 이갑상(63) 전 이사, 황규태(59) 전 감사 등이 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천368명의 조합원이 투표권을 가진 강화농협도 현 조합장과 3명의 도전자가 맞붙을 전망이다. 이한훈(60) 현 조합장이 세 번째 당선을 노리는 가운데 한동환(61) 전 농협지점장과 심재흥(74) 전 감사, 이재춘(58) 전 대의원도 출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산림조합인 강화산림조합은 3자 구도가 예상된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권영태(57)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린다. 경쟁자로는 김건하(63) 전 군의원, 나갑수(61) 전 대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강화군과 경기도 서북부권, 서울 서부권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경인북부수협은 이만식(63)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며, 이 조합장의 전임자였던 박용오(61) 전 조합장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합 이사 출신인 남궁현준(68) 전 이사와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평택] 경제 한 축 뿌리내린 '농심'의 향방

    [전국동시조합장선거-평택] 경제 한 축 뿌리내린 '농심'의 향방 지면기사

    현재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평택지역은 오래전부터 경기도 내 대표적 도농복합도시로 불리었다. 그만큼 농사는 평택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고, 단위 농협의 역할도 상당했다. 그래서인지, 다음 달 8일 실시될 조합장동시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해당 조합원들의 선거이긴 하지만 지역에서 농·축협 조합장이 차지하는 무게가 커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송탄, 차홍석·홍선의 '채비'… 물밑 후보 저울질평택, 현직 불출마… 4~5명 주자들 준비 나설 듯팽성, 現 배연서·조군호·유인석 3파전 성사 전망축협, 이재형 조합장·방희력 이사 양자구도 유력 이런 가운데 '안중농협'에선 전·현직 간 '리턴 매치'가 성사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선거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계필(62) 조합장과 이용범(67) 전 조합장 간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안중농협은 조합원 7천484명, 준조합원 3만여명, 본점 1, 지점 6, 농기계센터 1, 주유소 2, 미곡처리장 1, 공동퇴비장 시설 등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조합원 수는 평택지역 6개 단위 농협 중 가장 많다.안중농협이 관할하는 안중읍, 포승읍 등 서부 5개 지역은 현재 평택항 건설, 안중 역세권(500만여㎡)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돼 핫한 곳으로 꼽히면서 안중농협의 역할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이에 '수성'과 '공성'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이번 안중농협 전·현직 간 조합장 선거는 물러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으로 결과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송탄농협 조합장 선거도 불꽃이 튈 것이란 분석이다. 일단 차홍석(62) 조합장과 8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는 홍선의(68·12대 조합장 역임) 전 조합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의 출마도 예상되는 만큼 아직 판세 예측은 어렵다.송탄농협은 조합원 5천419명, 지점 9개소, 미곡종합처리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리한 고덕 국제신도시 주변이 관할 지역이다. 현재

  • "조합장 선거 후보들 공약 알기 어려워… 알 권리 확대할 제도 개편을"

    "조합장 선거 후보들 공약 알기 어려워… 알 권리 확대할 제도 개편을" 지면기사

    다음달 8일 열리는 조합장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세 번째 선거임에도 유권자들은 정책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약을 알기 어려워 세평에 의존해야 하고, 현직 조합장 외에 다른 후보들의 면면은 살피기가 어렵다는 얘기다.각 지역농협, 축협, 수협, 산림조합은 당초 각각 조합장을 선출했지만 선거 때마다 혼란이 컸던 만큼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어 2015년부터는 모든 조합이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동시조합장선거 체제가 되면서 준법 선거 분위기가 더 활성화됐다는 평이다. 공직선거와 비교해 여전히 깜깜이다만 유권자들인 일선 조합원들은 일반 공직선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깜깜이 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 앞둔 8일 경기도내 여러 조합의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생각을 물으니 "후보들의 면면을 알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구조적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알 기회가 적어 세평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인신공격 등이 난무해진다는 것이다.경기남부지역의 한 농협 조합원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각 조합장 선거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선거다. 일반 공직선거 역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제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듯, 조합장 선거도 그렇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관심 있는 유권자들만 참여한다. 이 선거가 각 조합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체감이 돼야 할텐데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적은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정책 선거보다는 인물 위주의 선거로 치닫는 분위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낮추는 한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근 지역의 다른 농협 조합원은 "후보들의 정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나 기회가 없어서 혈연이나 학연, 지연 위주가 된다. 현직 조합장이 유리한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공약 중심의 선거가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또 다른 지역의 농협 조합원도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특히 조합장 선거는 근거 없는 상호 비방이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포천] 조합 곳곳 맞수와 '외나무다리 격돌'

    [전국동시조합장선거-포천] 조합 곳곳 맞수와 '외나무다리 격돌' 지면기사

    포천지역에는 포천·소흘·일동·영북·가산·관인·영중농협 등 농협 7곳을 포함해 포천축협, 포천시산림조합, 개성인삼농협, 경기한우협동조합 등 모두 11개 조합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을 살펴보면 몇몇 곳에선 맞수 간 재대결이 예상되며 선거 사상 최초로 여성 후보 가능성도 엿보인다. 반면 몇몇 조합에선 아직 현 조합장을 빼고는 이렇다 할 후보가 나오지 않아 단독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천농협은 1970년 출범해 포천시 일원을 영업구역으로 두고 있으며 조합원은 3천397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포천, 現 조합장 김광열-강병태 전 본부장 맞대결소흘, 김재원-이미숙 대진… 일동, 김광수-송태선영북, 장동면-이만석 구도… 영중 '단독후보' 유력산림·인삼, 現 조합장 외 다른 후보 나오지 않아 재선을 노리는 김광열(63)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이에 맞서 농협에서만 38년 근무한 베테랑 농협인인 강병태(62) 전 포천농협 경제사업본부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 조합장도 36년간 농협에서 잔뼈가 굵어 베테랑 농협인 간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소흘농협은 1970년 설립된 후 소흘읍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조합원은 2천538명에 이른다. 현 조합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김재원(62)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상대 후보로는 이미숙(61) 전 소흘농협 비상임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친다면 지역 최초의 여성 후보가 탄생한다.일동농협은 1970년 설립돼 2천668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김광수(63) 조합장이 사실상 출마를 확정하고 재선 채비에 나섰다. 도전 상대로는 현재 농업회사법인을 경영하는 신예 송태선(50) 대표가 거론돼 농협 출신과 농업 경영인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영북농협은 1970년 출범해 영북면을 거점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용(67) 조합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기로 해 현재 장동면(68) 전 영북농협 이사와 이만석(68) 영북농협 이사가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선거에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양] 12개 지점 조합원 수 1110명 '성세'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양] 12개 지점 조합원 수 1110명 '성세' 지면기사

    안양농협은 지난 1972년 설립된 뒤 꾸준히 성장해 왔다. 안양시 일원에 12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조합원 수는 1천110명이다. 지난해 상호금융자산 3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농협으로 자리잡았다. 안양농협은 지난 2021년 보궐선거가 치러진 뒤 김녕길(71) 조합장이 이끌고 있다. 당시 안양농협은 전 조합장의 조합원 지위가 박탈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김녕길 조합장-권이중 前 상임이사 '양자 대결'원예, 3선 노리는 박제봉-유택현 대의원 2파전축협, 의왕·과천·시흥시 일부 관할… 여수신 3조손연식 4선 성사여부 관심… 그외는 출마 저울질 오는 21∼22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양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김 조합장과 보궐선거에 참여했던 권이중(70) 전 상임이사의 양자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만난 뒤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다시 맞붙었던 전력이 있다. 김 조합장은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의 균형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권 전 상임이사는 지난 1978년 안양농협에 입사해 비산 하나로마트 개설위원장을 비롯해 반월농협 상록수지점장, 평촌·관양·박달지점장 등을 거쳤다. 2011년 정년 퇴임한 뒤 2014∼2016년 상임이사로 활동, 안양농협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안양원예농협은 지난 1968년 창립됐다. 안양시, 광명시, 안산시,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시흥시 일원에 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합원 수는 504명이다.안양원예농협은 지난해 6월께 시흥시 논곡동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 운영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는 조합원에게 원활한 면세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안양시 박달동에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 평촌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공판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이번 안양원예농협 조합장 선거는 박제봉(62)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유택현(61) 대의원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기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파주] 11개 농·축협·산림조합서 31명 출마

    [전국동시조합장선거-파주] 11개 농·축협·산림조합서 31명 출마 지면기사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파주지역은 11개 농·축·산림조합에서 31명의 후보 출마가 예상돼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천현농협은 대부분이 산림 지역임에도 신용사업, 경제사업, 공제사업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김기욱(65) 조합장에 도전하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파주, 구선회·김기봉·이윤기·이희걸 4파전 양상북파주, 현직 이갑영-성찬현 前 조합장간 재대결파주연천축협, 이철호 6선행… 내부 인사 4명 '신발끈'산림, 전진옥 전무-차정만 산림환경기술단장 각축파주농협은 구선회(61) 전 상무, 김기봉(60) 이사, 이윤기(66) 전 이사, 이희걸(59) 전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상무는 "오랜 시간 조합장의 꿈을 키워가며 경영을 공부하고 파주농협의 현실을 정리해 왔다"고 했고 김 이사는 "발로 뛰며 얻은 30년 사회경험을 파주농협 도약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이윤기 전 이사는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최고의 머슴조합장이 되겠다"고 했고 이희걸 전 이사는 "소신과 열정, 성실과 투명경영으로 파주농협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북파주농협은 이갑영(64) 조합장과 성찬현(62) 전 조합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들은 1대 선거에 이어 2대에서도 맞붙어 조합장 선거를 두고 앙숙(?)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업인이 바라는 조합장은 뼛속까지 농업인에 물들어야 하고 제일 먼저 농업인을 챙길 줄 아는 조합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성 전 조합장은 "(나에게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과 대안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광탄농협은 김흥래(60) 전 상무, 백무현(60) 전 상무, 신동준(55) 감사, 이건희(64)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광탄면장 출신인 이건희 이사는 파주시의 농업행정 수장 출신이란 경험을, 백 전 상무는 전직 경제상무로서의 업무지식과 경험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탄현농협은 신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양평] 전국 첫 친환경특구… 농업 발달 뚜렷

    [전국동시조합장선거-양평] 전국 첫 친환경특구… 농업 발달 뚜렷 지면기사

    양평군은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이전부터 농업 발달이 두드러진 곳이다. 군 전체 인구 12만명 중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만 1만4천587명, 농가 수는 6천149개에 달할 정도로 현재에도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양평 쌀, 부추, 수박, 한우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특산품이 생산된다.양평군에는 양평·용문·양서·개군·지평·양동·청운농협 등 7개 농협과 1개 축협, 1개 산림조합이 있다.양평, 3선行 한현수-이종관 前 신용본부장 출사표용문, 강성욱-최영준… 전·현직 조합장 대결 구도축협, 박광진-정규성, 2020년 보선 이후 다시 격돌산림, 3선 도전 나선 홍순용에 신대용 '도전장' 양평농협은 총 출자금 304억원, 조합원 1인당 평균 출자액 546만원 규모로 양평군 내 최고 규모를 자랑하며 대의원만 115명에 직원 수는 210명에 달한다. 읍에 위치한 2개의 본점을 비롯해 5개의 지점, 3개의 하나로마트, 농기계센터, 3개의 주유소, 양평공사에서 위탁받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본부까지 폭넓은 사업을 영위한다. 양평농협 조합장 선거에선 한현수(68)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이종관(63) 전 양평농협 신용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양평농협 못지 않은 규모를 가진 용문농협은 109명의 직원과 79명의 대의원, 시설로는 본점과 단월 및 광탄지점, 하나로마트, 농산물유통센터와 저온저장시설,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2개의 주유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용문농협 조합장 선거에선 강성욱(63) 조합장, 최영준(66) 전 조합장이 맞붙어 지난 제2회 조합장 선거 구도가 그대로 펼쳐진다. 양서와 서종을 관할하는 양서농협은 지역 내 로컬푸드 매장과 장례문화원, 하나로마트 등을 운영한다. 양서농협의 여원구(76) 조합장이 유일하게 5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성호(69) 민주평통 양평군지역협의회장, 민경환(62) 양서농협 이사가 출마해 3파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개군농협은 지난해 하나로마트와 경제판매장을 준공하며 영업수익을 13% 초과 달성했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이현수(65) 조

  • [전국동시조합장선거-파주] 11개 조합 32명 출마… 평균 경쟁률 3대 1

    [전국동시조합장선거-파주] 11개 조합 32명 출마… 평균 경쟁률 3대 1 지면기사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파주지역은 11개 농·축·산림조합에서 31명의 후보 출마가 예상돼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특히 파주연천축협은 이철호(70) 조합장의 6선 달성 여부와 난립하고 있는 파주·광탄농협 후보들의 합종연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파주 북동쪽 끝 양주시 경계에 위치한 천현농협은 대부분이 산림 지역임에도 신용사업, 경제사업은 물론 공제사업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김기욱(65) 조합장에 도전하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파주농협은 구선회(61) 전 상무, 김기봉(60) 이사, 이윤기(66) 전 이사, 이희걸(59) 전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상무는 "오랜 시간 조합장의 꿈을 키워가며 경영을 공부하고 파주농협의 현실을 정리해 왔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김 이사는 "발로 뛰며 얻은 30년 사회경험을 파주농협 도약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이윤기 전 이사는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최고의 머슴조합장이 되겠다"고 했으며, 이희걸 전 이사는 "소신과 열정, 성실과 투명경영으로 파주농협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출마 소견을 내놓았다.북파주농협은 이갑영(64) 조합장과 성찬현(62) 전 조합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들은 1대 선거에 이어 2대에서도 맞붙어 근소한 차이로 승패를 주고 받는 등 조합장 선거를 두고 앙숙(?)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업인이 바라는 조합장은 뼛속까지 농업인에 물들어야 하고 제일 먼저 농업인을 챙길 줄 아는 조합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성 전 조합장은 "(나에게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과 대안이 있다"면서 확신에 찬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광탄농협은 김흥래(60) 전 상무, 백무현(60) 전 상무, 신동준(55) 감사, 이건희(64)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하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광탄면장 출신인 이건희 이사는 파주시의 농업행정 수장 출신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열정적

  • [전국동시조합장선거-남양주] 농협 7곳 현직 재도전… 후보군 난립

    [전국동시조합장선거-남양주] 농협 7곳 현직 재도전… 후보군 난립 지면기사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남양주시의 경우 진접, 화도, 미금, 와부, 진건, 별내, 수동 등 7개 지역농협과 남양주축협까지 총 8곳에서 치러진다.지역농협 선거에선 7명의 현 조합장들이 일제히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6곳에서 후보군이 20여 명에 이를 만큼 난립 양상을 보여 단위별로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진접, 최용구 재선 도전… 안익선 前 상무 하마평화도, 3선 최상복-이동섭 前상무… 양자대결 관측수동, 류재성 3선행 속 후보만 5명 최대 혼전 양상별내, 안종욱 4선 도전장… 4명의 후보 이름 올려 먼저 관내 단위농협 중 2천325명의 가장 많은 조합원을 보유한 진접농협은 최용구(60) 조합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2선 도전이 유력하다. 2019년 지역 농협 중 최대 혼전 지역으로 꼽힌 선거에서 승리한 최 조합장은 진접농협에서 28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지난 4년간 조합원·임직원과의 소통 공약을 이행하면서 조합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농협, 힘이 되는 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 유력 경쟁 후보로 안익선(57) 전 진접농협 상무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진접이 고향인 안 전 상무는 풍양, 연평지점장 등 14년 동안 지점장 활동을 해 왔으며 본점 신용상무도 역임했다.화도농협에선 최상복(67) 조합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화도읍 출신으로 화도농협에서 상임이사를 역임한 뒤 조합장에 당선된 그는 지난 8년 동안 도덕성, 청렴성을 겸비한 조합장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새로운 사업,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농협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이동섭(60) 전 화도농협 상무가 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양자대결이 관측된다.관내 3번째 규모의 조합원을 보유한 미금농협에선 김우겸(61) 조합장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아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미금농협 경제사업소장을 역임한 김 조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광주] 광주농협, 지역 최다 조합원들 활동

    [전국동시조합장선거-광주] 광주농협, 지역 최다 조합원들 활동 지면기사

    인구 40만명의 광주시는 토마토와 우렁이 쌀, 무농약 시설채소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농업 3천520가구, 농업 인구 9천406명으로 경지면적은 2천677㏊다.도농복합도시인만큼 가장 활발하게 지역 상권과 금융권 모두 농협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고 농협 하나로마트도 많다.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광주농협은 상호금융예수금 2조300억원, 총자산 1조1천900억원 진입이란 새역사를 쓰고 있다. 광주지역 조합 중 가장 많은 조합원(2천342명)이 활동하고 있다.1971년 경안단위농협으로 설립된 이래 50년간 광주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본점과 역동, 송정, 태전, 탄벌, 쌍령, 장지 지점과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2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축협, 재선 민경욱… 前 감사 이석규·축산업 박문선도척, 33년 농협맨 구자곤 - 前 궁평지점장 이진섭퇴촌, 안진근 조합장 - 임광필 前 조합장 대결 예상초월·곤지암·오포, 현직 단일후보… 무투표 갈듯 광주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그 어느 곳보다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헌(72) 조합장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강동구(63) 전 광주농협 상임이사와 김창섭(63) 전 퇴촌농협 전무, 서근택(63) 전 광주농협 감사가 출마의사를 밝혔고 이들 3명이 여론조사를 통해 강 전 상임이사를 단일화 후보로 선정했다.박 조합장은 2010년 제1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3선에 내리 성공했고 12년간 조합원들과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관내 농·축협 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2조300억원 달성을 일궈내는 등 광주농협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강 전 상임이사는 농협 42년 근무 중 광주농협에서 지점장과 상무, 전무, 상임이사 등으로 18년을 근무한 전통 농협맨이다.광주축협의 상호금융 사업실적은 1조5천억원이다. 조합 설립 이래 2022년 최대 당기순이익 34억원 달성, 상호금융예수금 2021년 7천억원, 2022년 8천억원 달성 등을 통해 적자 조합에서 흑자 조합으로 전환했다.민경욱(71) 조합장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용인] 12곳 현직 조합장은 대부분 출사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용인] 12곳 현직 조합장은 대부분 출사표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10개 단위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12개 조합이 있는 용인 지역의 선거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조합장들이 임기 연장을 꿈꾸며 대부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기세도 매서운 형국이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와신상담한 인물들이 리벤지 매치를 노리며 상당수 재도전을 시사, 치열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가장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모현농협과 이동농협으로, 두 곳 모두 무려 5명의 후보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모현·이동, 각각 무려 5명 후보 출격 '격전지' 예고구성, 現 5선 시도여부 변수… 기흥, 도전자 하마평남사, 리턴매치 앞둬… 수지, 3파전 양상 보일 전망백암·원삼·산림, 상대적으로 평온 무혈입성 가능성 모현농협은 재선의 이기열(70) 현 조합장이 사실상 3선 도전을 선포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황종락(67) 전 모현농협 조합장과 이주희(55)전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 문승종(55)모현읍이장협의회장, 최경춘(66)전 모현농협 상임이사 등 4명의 후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동농협은 어준선(63) 현 조합장의 재선에 맞서 주인영(60)·안용덕(57) 전 이동농협 감사와 임창수(53)전 이동농협 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선거에서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졌던 이희균(57) 전 이동농협 이사 역시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구성농협은 김대정(61) 전 용인시 제2부시장과 홍종민(61)구성농협 경영지원본부장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최진흥(62) 현 조합장의 5선 도전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흥농협은 한규혁(63) 현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맞서 김민기(61) 전 기흥농협 감사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태며, 남사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이호재(71) 현 조합장과 이상덕(66) 전 남사농협 상무의 재대결이 점쳐지고 있다.수지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홍순용(74) 현 조합장과 김필수(68) 전 수지농협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천] 예수금 7천억 달성 '지역 간판 금융'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천] 예수금 7천억 달성 '지역 간판 금융' 지면기사

    이천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지난해 농업인 인구 추이에서는 1천㎡ 이상 직접경작가구, 1년간 직접생산 농축산물 판매금액 120만원 이상 등의 농가 기준으로 농가 수 8천229가구, 농가 인구 2만607명이 농업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천농협, 부발농협 등 10개 농협과 축협, 산림, 동부원예조합 등 품목 5개 농협이 있다.이천시 일부 동 지역과 백사면을 관할하는 이천 최대 규모인 이천농협은 1964년 설립돼 현재 조합원 수는 4천283명이다. 본점을 비롯해 지점 5개소에서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사무소 지정, 상호금융대출금 6천억원, 예수금 7천억원을 달성하면서 금융자산 1조3천억원의 이천지역 대표적 금융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농협은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이덕배(63) 조합장의 단일 후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조합장은 양질의 육묘를 20만여장 공급할 수 있는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이천농협과 (주)쿠첸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이천쌀(해들, 알찬미) 알고리즘 탑재 전용밥솥 출시,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성과중심 책임경영체계 확립, 소형 임대 농기계사업 정착 등의 성과를 보여주면서 3선이 무난할 것이란 분위기다.농가 8229가구·인구 2만607명, 농업인으로 등록부발, 조용배 3선 나서… 김종근·황선명 '대항마'신둔, 현직 불출마 고석희·정하용 양자대결 압축호법, 권혁준 조합장 단일 후보 재선 확실 분위기 부발농협은 1969년 설립돼 현재 조합원 수 2천250여명으로 이천농협에 이어 성장세가 큰 조합이다. 부발읍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호법IC에서 동쪽으로 약 6㎞ 지점의 부발의 명산 효양산을 중심으로, 한 쪽은 전형적인 농촌지역과 부발전철 역사 주변인 신하리, SK하이닉스가 있는 신도시와 상존하는 지역이다. 조용배(66)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김종근(60) 새마을 이천시협의회장, 황선명(61) 전 대월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조합장은 지난해 금융자산 4천800억원 돌파와 함께 농촌형 3급 중 농협 종합업적 1위를 달성하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권익보호, 조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고양] 8개 조합 26명의 후보들 출격 채비

    [전국동시조합장선거-고양] 8개 조합 26명의 후보들 출격 채비 지면기사

    고양시에는 벽제·일산·지도·원당·신도·송포 등 6개 지역농협과 고양축협, 전국을 관할하는 한국화훼농협 등 모두 8개 조합(고양시산림조합 제외)이 조합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벽제농협 선거에는 박영선(63) 조합장과 김묘연(59) 전 상무, 우상훈(57) 전 상무 등 총 3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재선에 나서는 박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37년의 다양한 농협사업 근무경력을 부각하고 있다. 이에 김 전 상무는 고양시 민관공동 학교급식 위원장 등의 활동을, 우 전 상무는 전 고양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통해 보여준 리더십을 각각 부각시키고 있다.일산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김진의(66) 조합장에 정재훈(61) 전 상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조합장은 전국농협 로컬푸드직매장협의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일산농협을 반석에 올렸다는 평가다. 정 전 상무는 "편 가르기 없이 직원, 조합원들과 소통을 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일산, 3선 도전 김진의… 정재훈 "소통하는 조합장"송포, 7명 후보들 출마 등 지역내 가장 치열한 구도축협, 현직 유완식 vs 남상길 前 감사 맞대결 '양상'화훼, 강성해 조합장·유석룡 이사·유승근 대의원 각축전지도농협은 장순복(66) 조합장을 비롯, 김창규(58) 고양시새마을회장, 김창수(66) 전 지도농협 감사, 신원근(58) 전 지도농협 상무 등 4명이 나섰다.3선 도전의 장 조합장에 맞서 김 새마을회장은 부자되는 지도농협을, 김 전 감사는 금융계에서 쌓은 경력을, 신 전 상무는 34년간 지도농협에 몸담아온 경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원당농협 선거에는 3명이 출마한다. 강효희(62) 조합장이 '경험 있는 유능한 조합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창림(62) 전 후계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 회장이 재도전하고 노병석(63) 원당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신도농협 선거는 김한모(69) 조합장과 홍성규(61) 전 상무 간 2파전이 예상된다. 3선 도전의 김 조합장은 창릉신도시 조성에 맞춰 로컬푸드점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 전 상무는 지점장 실무경험을 바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양주] 농협 7곳 중 6곳서 현직 재출마 준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양주] 농협 7곳 중 6곳서 현직 재출마 준비 지면기사

    양주시에서 이번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농협은 광적·남면·백석·양주·은현·장흥·회천농협 등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6개 농협에서 현 조합장이 재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맞서 차기 조합장을 노리는 잠재 후보군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광적농협은 1970년 설립됐으며 영업구역은 주로 광적면으로 1천318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는 '양주쌀 연합농협'에 참여하며 자체 자재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유통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안동준(65) 조합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한태호(59) 전 농협 감사, 최준천(54) 전 농협 이사, 김영수(55) 전 농협 직원, 최홍은(60) 농업경영전문가 등이 선거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광적, 현직 안동준 vs 한태호·최준천·김영수·최홍은남면, 윤장혁·윤치열·이태인·이정섭 등 4파전 예고백석, '무투표 당선' 이용재 3선 채비 vs 유한기 도전양주, 재선 박도영-최종설 감사… 리턴매치로 전망남면농협은 1969년 설립돼 남면을 관장하고 있으며 1천106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다. 남면은 경지면적과 재배면적이 감소지역이어서 경영여건 개선과 농업인 소득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유영성(61) 조합장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진 후보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찌감치 선거를 대비해온 윤장혁(61) 농협 대의원은 농촌단체의 신망이 두터운 데다 개혁 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어 이번 선거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어 윤치열(66) 전 백석농협 상임이사와 이태인(65) 전 농협 이사, 이정섭(60) 전 농협 감사가 경험치를 앞세워 만만치 않은 상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백석농협은 1970년 백석읍을 중심으로 영업을 개시해 현재 양주시에서 가장 많은 1천507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합원의 판로개척을 위해 군납급식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2회 조합장 선거 때는 단일 후보로 출마, 무

  •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평] 군단위 광역합병 6136명 규모 성장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평] 군단위 광역합병 6136명 규모 성장 지면기사

    가평군은 농협·축협·산림조합이 각각 1개씩 있으며 조합장 선거에는 현재 총 9명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1969년 18개 리·동 조합을 병합, 읍내리 조합으로 발족한 가평군농협은 1998년 가평·청설·상하농협을 해산하고 가평군농협으로 신설·합병하는 광역합병을 이뤄냈다. 군 단위 광역합병을 이룬 가평군농협은 조합원 6천136명(지난해 말)에 이르는 거대 조합으로 성장했다. 가평군농협은 본점과 지점 6개소, 하나로마트를 독립 사업소로 두고 있으며 농기계·농자재센터, 주유소, 장례식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오는 3월8일 치러지는 가평군농협 조합장 선거는 최승수(70) 조합장과 장동규(60) 전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간의 2파전이 예상된다. '최 조합장의 수성이냐, 장 전 소장의 입성이냐'에 관심이 쏠리면서 선거전이 뜨겁다. 농협, 최승수 조합장-장동규 前 소장 2파전 예상축협, 조규용 수성-남서우 前 한우연합회장 각축산림, 장기명·임오영·박호철·김호명·이종욱 나서지역 80% 산림 관련사업 활발… 조합원 수 2833명재선에 도전하는 최 조합장은 현재 가나안농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가평군 농업인단체 협의회장, 가평군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36년간 농촌지도공무원으로 근무한 장 전 소장은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퇴직한 후 현재는 가평군 바르게살기협의회 이사, 가평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가평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축산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합장 선거가 이번에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조규용(59) 조합장과 남서우(62) 전 가평한우연합회 회장이 나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1983년 설립된 가평축협은 현재 본점을 비롯해 5개 지점(축산물 판매장 4곳, 한우명가 1곳), 유통사업본부(축산물판매장, 한우명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은 지난해 말 기준 838명이다.1987년 금융 업무를 개시한 가평축협은 2022년

  •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성] 인구대비 단위 최대 '지역 전체 들썩'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안성] 인구대비 단위 최대 '지역 전체 들썩'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인구 19만명의 안성지역은 인구수 대비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인 16개 단위 농협을 보유하고 있어 안성지역 전체가 조합장 선거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큰 폭의 미국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준금리도 함께 높아졌고 단위 농·축협별 이자 수익률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현 조합장들의 재선과 3선에 유리한 국면이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인물들 또한 각자의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를 예단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1971년 3월에 설립된 안성축산업협동조합(이하 안성축협)은 1983년 12월 상호금융 업무개시와 2008년 2월 안성마춤포크 상표 사용승인, 2012년 7월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 획득, 2016년 2월 축산물 매출 1천억원 달성 기념탑 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내는 탄탄한 조합이다. 現 정광진-신동하 대의원 '골리앗과 다윗' 연상서안성, 윤국한-이만식 4년만에 리턴매치 성사금광, 3선행 정지현-40대 패기 공동혁 양자구도안성, 오영식·최원철 하마평… 다수 출마 저울질안성축협 조합장 선거는 정광진(60) 조합장과 신동하(41) 대의원 간의 맞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거구도는 재선을 노리는 정 조합장의 일방적 승리가 예상되는 골리앗과 다윗 간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신 대의원에게는 신우철씨와 우석제씨 등 2명의 전직 조합장이 든든한 후원 및 조력자로 나서고 있어 결과는 안갯속이다.서안성농협은 지난 1964년 6월과 1970년 10월에 각각 설립된 공도농협과 원곡농협이 2006년 합병해 탄생한 조합으로 조합원 수는 2천421명에 달한다. 합병 이후 서안성농협은 2007년 10월에 원곡지점 미곡건조저장시설과 2008년 12월 본점 이전 및 하나로마트 개점, 공도중앙지점 개점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이번 서안성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윤국한(55) 조합장과 이만식(60) 전 상무 등 2명으로, 지난 2회 동시조합장 선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 윤 조합장이 1천157표를 획득해 90표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