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 이재명 "유능한 일꾼 증명"… 윤형선 "현안해결 적임자"

    이재명 "유능한 일꾼 증명"… 윤형선 "현안해결 적임자" 지면기사

    6·1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에 힘을 쏟았다.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대국민 호소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과 중도층의 표심을 정조준했다. 회견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 했다.이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잘 알고 있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일방적 독주와 독선을 막아내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들이 증명해 보이겠다. 유능한 일꾼에게 열심히 일하라고 명령해달라"고 '일꾼론'에 힘을 실었다. 이 "국민 만족할 때까지 혁신할것"윤 "재개발·지하철 유치 힘 쏟겠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 밀착형 유세를 이어가며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그는 계산동 상권과 대학가를 거닐며 시민들에게 "열심히 하겠다. 투표해 달라"고 인사를 건넨 뒤 지역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과 지하철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윤 후보는 그러면서 "지하철 9호선 계양역 연장은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탄약고 이전은 20년 숙원 사업"이라며 "정부 여당의 후보로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기 때문에 저야말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적극 피력했다.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선 "막무가내식 공약"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는 인천계양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일꾼론'에 힘을 실었고, 윤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경인일보DB

  • 김병관, 페북에 '유쾌함'… 안철수 '유튜브 생중계'

    김병관, 페북에 '유쾌함'… 안철수 '유튜브 생중계' 지면기사

    선거를 이틀 앞두고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SNS 소통을 한층 강화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진력하고 있다. 김병관 후보는 페이스북에 과거 사진과 토론회 토막 영상 등을 올려 유쾌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아르바이트생인 '소울리스좌'의 패러디 영상이나 후보의 어린시절 추억 사진에 붙은 리듬감 있는 코멘트 등이 그 예다. 김 후보는 어린시절 사진 4장을 올리고 각 사진마다 "사전투표냐, 본투표냐 깊은 고민에 빠져있던 김병관 어린이는 장성하여 분당판교에 터를 잡고 LH 초과이익 환수를 공약한 김병관에게 사전투표했습니다"라고 글을 썼다. 사진에 따라 'LH초과이익 환수를 공약한' 부분이 '판교테크노밸리의 미래를 바꿀', 'SRT 성남역 신설을 공약한', '철새정치 근절에' 등으로 바뀌었다. 김, 어린시절 사진에 코멘트 달아안, 지원유세 인수위 경력등 소개 안철수 후보는 주로 유튜브에 유세나 간담회 등을 생중계하며 소통면을 넓히고 있다. 안 후보가 '수도권선대위원장'을 자임한 만큼 경기도는 물론 인천 서울까지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어 유튜브 생중계 클립의 조회수가 수천회에서 만단위를 넘어가기도 한다. 안 후보는 지원유세에 나서서 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예산을 받으려면 여당 인사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장에서 지지자들은 안 후보와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는 등 후보의 발걸음을 붙잡아 유명세가 그대로 전해졌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성남시 아름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6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김병관 "지역현안 집중하라" vs 안철수 "수도권 선대위원장 역할"

    김병관 "지역현안 집중하라" vs 안철수 "수도권 선대위원장 역할" 지면기사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온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인근 지역 곳곳으로 지원유세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분당갑 지역현안에 집중하라'고 쏘아붙였다. 김, 인근지역 지원유세 나서자 일침안, 수원·서울 등 하루 2~4곳 지원 김병관 후보는 29일 '무연고 말바꾸기 후보의 통렬한 자기반성?'이라는 논평을 내고 "분당갑 지역구 후보로 나섰으면 공항이전과 같은 다른 지역구 현안에 기웃거리지 말고 분당갑 지역 현안에 집중하시길 충고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평은 안철수 후보가 같은 날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데 대해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라면 하루 아침에 연고도 없는 곳으로 지역을 옮겨가고, 표가 될 것 같으면 말 바꾸는 것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그런 정치인들은 이제 퇴출돼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론이다. 김 후보는 또 논평에서 "노원병에서 연고없는 분당갑으로 지역을 옮기고 '손가락 자를 것'이라고 경고하다 '우리는 한팀'이라고 말을 바꾼 안철수 후보의 통렬한 자기 반성이냐"고 반문했다.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선거기간 동안 지역에서 잘 안 보이시던데 선거철에도 안 보이면 당선되면 (지역주민들이 후보를) 보겠냐"며 지원유세 나가는 안 후보를 공격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주일간 용인 화성 수원 오산 안산 시흥 군포 광주 인천 서울관악구 성동구 등 하루 2~4곳씩 지원유세를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도움을 요청하는 안타까운 도시들로 지원유세를 다녀온 것이다. 사실상 수도권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은 바 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성남시 아름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

  • 인천계양을 '불꽃 공방'… "거짓 김포공항 이전" vs "가짜 계양사람"

    인천계양을 '불꽃 공방'… "거짓 김포공항 이전" vs "가짜 계양사람" 지면기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 대회전이 '김포공항 이전'과 '계양사람' 논란으로 불꽃을 튀었다.국민의힘에선 윤형선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이준석 대표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날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도에서 울릉도까지 관광산업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공약"이라고 직격했던 이 대표는 29일 당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이견이 표출된 데 대해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무제한 토론을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서 도망가신 것처럼 도망가시라"고 쏘아붙였다.윤 후보 역시 유세에서 "끈 떨어진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들고 나왔다. 대선 당시 이 후보 스스로 폐지한 공약"이라며 "책임지지 못할 허황된 공약으로 우리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형선 "이, 스스로 폐지했던 공약"이재명측 "흑색선전 선동 갈라치기" 민주당 이 후보 측은 이 대표의 발언을 '거짓 선동'으로 규정하고 역공을 시도했다.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라며 "흑색선전으로 선동하고,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청년정치'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를 향해선 "주민들은 '파파목(파도 파도 목동)' 삶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가짜 계양사람'에 이어 공천 이후에도 '목동 라이프'를 이어가고, 급기야 목동 '문어발' 신앙생활까지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주민께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시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공약을 밝히며, 수도권 서부 대개발 공약을 이어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선거운동원 이준석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이재명 후보에 공격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를 거짓 선동으로 규정하고 역공을 시도했다. 사진은 두 후보가 '국회의원 보

  • [단독]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 보수 유튜버로부터 폭행

    [단독]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 보수 유튜버로부터 폭행 지면기사

    보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던 50대 여성 A씨가 보수성향 유튜버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당시 이 유튜버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A씨가 카메라를 가린다며 그를 잡아 넘어뜨렸다.A씨는 넘어지면서 땅에 머리를 부딪쳤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을 되찾은 뒤 폭행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A씨를 폭행한 유튜버가 지난 23일에도 선거사무원을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사실도 확인해 현재 캠프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에서 A씨의 인적사항과 피해 사실을 확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2.5.20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이재명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직전 지역구 의원이었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 ▲인천 계양, 서울 강서, 경기 김포 일대 '수도권 서부 대개발' ▲서울 강서는 제2의 강남으로, 인천 계양은 제2의 판교로 개발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 중심부까지 연장 ▲GTX-D노선 Y노선으로 인천공항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 후보는 특히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 "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고,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이어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은 명실상부한 '공항경제권'을 형성해 대한민국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게 된다"며 "규제로 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 서울 강남을 넘어서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포공항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항접근성 문제에 대해선 '서울에서 인천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해소방안으로 내놓으며,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GTX-D노선 Y자 원안 추진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또 "인천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새로운 계기로 만들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 말이 아닌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의 질

  • 이재명 "검증된 능력후보 뽑아야 지역발전" 윤형선 "텃새와 철새 대결… 계양시대 열것"

    이재명 "검증된 능력후보 뽑아야 지역발전" 윤형선 "텃새와 철새 대결… 계양시대 열것" 지면기사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6일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여야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자처하며,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과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다짐했다. '철새와 텃새'·'연고와 능력' 등 개별 논란을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다.이 후보는 이날 "나의 삶을 바꾸고 검증된 일할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야 지역이 발전한다. 아는 사람을 뽑았다고 지역이 바뀌지 않는다"며 "계양을 대한민국 최고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25년 텃새와 25일 철새 간 대결이다. 분당에서 성장하신 분이 계양으로 도망쳐 왔다"며 "계양의 일은 계양에 맡기고 분당으로 돌아가시라. 집권여당의 힘으로 진짜 계양시대를 열겠다"고 압박했다.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경쟁도 치열했다.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등 지역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규제완화와 김포공항 이전을, 윤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SRT 신설 등을 제안했다. 경인아라뱃길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수질개선과 주변 규제 합리화, 실질적 재정투자 확보 등을 강조한 반면, 윤 후보는 귤현 탄약고 이전과 국제적 허브 도시화를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선 여야 후보 모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접 연결, GTX-D노선 유치 등을 제시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의 발전을 약속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5 /연합뉴스

  • 안철수 "특목고 '에꼴42' 시스템 이용" 김병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도입"

    안철수 "특목고 '에꼴42' 시스템 이용" 김병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도입" 지면기사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인재공급'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을 약속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그 모델로 프랑스의 '에꼴42'를 언급하면서도 김 후보는 '전문교육기관'을, 안 후보는 '고교 정규교육과정'을 지향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 후보는 26일 서판교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판교 특목고의 형태'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 후보는 "공약 자체는 특목고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라며 "특목고 교육 내용에서 코딩교육에는 에꼴42 시스템을 이용하고 창업 교육에는 구글캠퍼스를 모델로 교육하면, 졸업하고 나서 창업의 꿈을 판교 단지에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코딩교육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밝혀두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공약은 '에꼴42'를 기반으로 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판교에 도입하겠다는 의미"라며 "에꼴42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논의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약 발표 현장에서 '벤치마킹 교육기관이 안 후보와 겹치는 데도 비판해 왔다'는 지적에 대해 "에꼴42는 전문교육과정인데, (안 후보는) 여기에 한국의 고교 과정을 포함된 특목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교육과정에 고교 과정을 담겠다는 부분은 상상할 수 없어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26일 오후 성남시 아름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6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김병관, 어르신 위로… 안철수, 청년CEO 격려

    김병관, 어르신 위로… 안철수, 청년CEO 격려 지면기사

    성남분당갑 보궐선거를 치르는 여야 후보가 25일 각각 청년과 어르신을 만나 공감대를 넓혔다. 경인일보는 각 일정을 후보와 동행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에게는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정책이 하나도 담기지 않은 이유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게는 같은 당 후보의 KT 채용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후 판교동경로당을 방문, 코로나19를 견뎌온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반가움에 큰 절을 올렸다.김 후보는 "사는 곳과 가까운데도 2년 넘게 문을 닫아 인사를 못 드렸다. 다시 뵌 얼굴이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 역시 손을 맞잡으며 아는 얼굴을 다시 본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공약을 담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복지 공약을 개별로 내기 쉽지 않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복지공약을 저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함께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 "노인복지공약 개별적 쉽지않아"안 "김은혜 KT의혹 진실 밝혀질것"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CEO를 비롯 직원들과 식사하며 '선배 CEO'로서 응원을 전했다. 안 후보는 기업인들에게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사업아이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경영경험을 전하며 격려했다. 그는 "이전보다 창업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좋아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년을 만난 안 후보에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KT채용청탁 의혹이 불거진데 대한 입장을 묻자 안 후보는 "여러가지 조사 과정이나 토론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사퇴요구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요구"라고 답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5

  • 이재명 "검증된 능력론자" vs 윤형선 "구민과 '25년' 안 사라져"

    이재명 "검증된 능력론자" vs 윤형선 "구민과 '25년' 안 사라져" 지면기사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프레임 대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25년 VS 25일'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역연고론자 VS 능력론자'의 대결로 선을 그었다.이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서 "계양을 선거는 25년 계양사람으로 승부하는 '지역연고론자'와 검증된 성과로 승부하는 '능력론자'의 대결"이라며 "계양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려면 큰 일꾼,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그는 이어 "내 삶을 바꿔보고 싶다면, 연고가 아닌 능력을 선택해 달라"며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역설했다.반면, 윤 후보는 전날 이 후보 측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백날 억지를 부려봤자 제가 계양구민과 함께한 '25년'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대선에) 패배해서 도망온 도망자의 '25일'과 같아질 리 없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지도부의 저격도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이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 생명이 끝장난다"며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한데 대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오는 28일에는 윤 후보와 함께 계양을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인천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2022.5.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판교 과학기술특구 공약' 안철수, 후배 CEO들 만나 '격려'

    '판교 과학기술특구 공약' 안철수, 후배 CEO들 만나 '격려'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5일 청년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 등을 전하며 청년 표심을 파고들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CEO와 직원들과 식사하며 '선배 CEO'로서 응원을 전했다.이날 오후 12시부터 30분간 판교 유스페이스의 한 음식점에서 안 후보와 짬뽕 순두부로 한 점심에는 콕스스페이스(Coxspace) 김호연(47) 대표이사와 루트라(lutra) 선종엽(23) 대표, 인근 기관에서 일하는 이모(35·여)씨와 서모(28·여)씨가 식사자리에 참여했다.안 후보는 후배 CEO들에게 사업아이템 등을 물었고, 김 대표와 선 대표는 선배에게 '안랩'에 대한 존경과 관심을 표현했다.안 후보는 직원 10명을 둔 콕스스페이스 김 대표에게 "아이고 힘들겠다"며 "직원 10명일 때가 제일 재밌다, 100명으로 늘어나면 머리가 아파진다"며 우스갯소리도 건넸다.김 대표는 주머니에서 개발한 손가락 마우스 '반지(Vanzy)'를 직접 꺼내 보이며 "2주 뒤에 60개국에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참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루트라 선 대표는 "안랩을 보고 자랐다"며 "안 후보를 너무 좋아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NFT로 순간을 작품으로 만드는' 기업을 창업한 선 대표와 꽤 긴 시간 IT업계의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사업 아이템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안 후보를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김 대표는 "유권자는 아니지만 판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할 저는, 전문성이 있는 안 후보가 사업지역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안심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청년을 만난 소감을 안철수 후보에게 묻자 그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비전과 희망을 가진 창업자들이었고, 다른 두 분은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분이었다. 이전보다 창업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좋아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5일 판교테크노밸리의 음식

  • 안철수 "새로운 유형 고교 교육기관 구상하고 있다"

    안철수 "새로운 유형 고교 교육기관 구상하고 있다" 지면기사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판교 특목고' 공약이 흐지부지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구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안 후보 측은 24일 '선거공보물에 1호 공약인 판교 특목고 설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전날 경인일보 보도에 대해 "공보물 제작 전까지는 어떤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립할지 심층적으로 검토, 고심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미래형IT교육센터'라 명명했다"고 해명했다.'특목고 설치' 공약이 '교육센터'로 후퇴한 것이 아니라 공보물 인쇄에 들어간 뒤에야 '특목고 설치'로 가닥이 잡혔다는 주장이다. '판교 특목고' 공약 미포함 지적에"'미래형 IT교육센터' 명명" 해명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특목고의 예시로 제시된 에꼴42와 구글캠퍼스가 고교교육기관이 아니'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안철수 후보가 그것도 모르고 말씀드렸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고 "과학기술특구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분당판교에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관련 소양을 중점 학습할 수 있는, 에꼴42와 구글캠퍼스 정신을 융합한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본부 관계자는 "특목고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기존의 외고나 과학고는 아니다. 정식 고등학교로 학제에 포함되는 형태"라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해당 부지에 원안대로 특목고를 설치할지 다른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치할지는 '주민들의 뜻을 물어서 결정할 문제'"라며 "저의 교육공약 발표는 우리 성남분당갑에 가장 어울리는, 미래형 인재육성에 적합한 지역 내 특목고 유치의 청사진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31호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4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윤형선, 서울살면서 거짓" vs 윤형선 "1997년부터 주민 진료"

    이재명 "윤형선, 서울살면서 거짓" vs 윤형선 "1997년부터 주민 진료" 지면기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계양사람' 논란이 중반에 이른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24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겨냥해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사람'이라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하시라"며 "'가짜 계양사람'의 떴다방 정치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지시라"고 추후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이에 대해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작"이라고 응수했다.윤 후보는 "1997년 (계양에) 병원을 열어 현재까지 한자리에서 줄곧 주민을 돌보며 진료하고 있다"며 "(당시) 계양의 집주인이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전셋집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이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조급한 마음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여기서 떨어지면 감옥에라도 갈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같다"면서 "민심은 국민혈세 법인카드와 관련된 김혜경 여사가 아직도 성남 집에만 있는지 매일매일 여쭤보시니, 궁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등판하기를 기대한다"고 맞불을 놨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4일 오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테크노밸리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주민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2.5.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크게 앞선 안철수, 김병관에 '더블 지지도'

    [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크게 앞선 안철수, 김병관에 '더블 지지도' 지면기사

    성남 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성남 분당구갑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국힘 안 63.9%… 민주 김 30.2%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안 압도'차기 지역 국회의원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3.9%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0.2%) 지지율을 2배 이상 앞섰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 없음' 4.2%, '잘 모름/무응답' 1.6% 등이다.남녀 성별로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70.0%, 58.3% 지지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7.1%, 33.0%)를 리드했다.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크게 우세했다.'만 18세 이상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61.4%, 68.4%, 66.3%, 73.0% 지지율을 보이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29.5%, 23.6%, 28.3%, 24.1%)보다 2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40대의 경우에만 안철수 후보가 50.1%로 김병관 후보(44.5%)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59.9%로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29.6%p나 됐다. → 관련기사 3면([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새정부 힘싣기 61.4%·견제 32.6%… '국정 안정론'에 힘실어준 유권자들)/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성남 분당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

  • [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골리앗 vs 다윗' 뜻밖의 경합… 이재명·윤형선 0.3%p 초박빙

    [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골리앗 vs 다윗' 뜻밖의 경합… 이재명·윤형선 0.3%p 초박빙 지면기사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6.6%,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는 46.9%로, 0.3%p 격차의 초박빙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4.3%, '잘 모름/ 무응답'은 2.3%였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윤 '계산1~3동' 이 '계양1~3동' 우위男 52.3% '윤' 女 50.5% '이' 엇갈려20·40대-60대 이-윤 '연령별 지지'계양구을 선거구 중 계산1·2·3동에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9.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42.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계산4동과 계양1·2·3동에선 이재명 후보가 48.8%로, 윤형선 후보(45.5%)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성별 지지도에선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가 52.3%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 42.6%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높았다. 여성은 이재명 후보(50.5%)가 윤형선 후보(41.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연령별 지지도 역시 비교적 선명하게 갈렸다. 20대(18·19세 포함)와 40대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51.6%, 62.0%의 지지도를 보이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각 35.6%, 33.9%)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2.8%의 지지도를 기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33.0%)를 크게 앞섰다.30대와 5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윤형선 후보(45.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50대는 윤형선

  • 조수진·박성중 분당갑 지원유세 "압도적 승리로 안철수를 국회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지난 21일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 서현 로데오거리에서 같은 당 조수진 최고위원과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권자를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광역·기초단체 의회 의원 후보들과 로데오거리를 걷는 동안 시민들의 사진 모델 요청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대선 후보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두 의원은 '이재명'과 '대장동'을 축으로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의원은 "안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면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거 같으니까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바로, 야반도주 했다"며 "안철수, 압도적으로 이겨서 대장동 부패 게이트 몸통인 대장판교 문제 한꺼번에 해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중 의원은 성남분당갑이 국민의힘에 12%나 표를 더 줬다며 감사인사부터 했다. 이어 안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난 인수위 기간 동안 60일간 일주일에 5번은 만났다. 머리 하난 끝내준다. 모셔보니 사람 끄는 매력도 대단하다. 가장 큰 매력은 겸손"이라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상대당에서 '젯밥'으로 평가절하한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4차 산업혁명 기지가 여기 분당갑인데,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곁들여 국회의원 당선 시켜주면 당 대표는 물론이고 더 위까지 갈 분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큰 투자를 하는 거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안철수 후보는 "분당이 30년이 지나 재개발 세상이 됐다. 교통여건도 나쁘다. 판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해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기지가 되야 한다. 분당판교를 떠난지 10년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주민들이 저 안철수를 따뜻이 맞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힘 있는 여당 3선 중진 의원이 못할게 무엇이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3가지에 대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선되면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임

  • 윤호중 "윤석열 오판 막기 위해 김병관 뽑아달라" 호소

    윤호중 "윤석열 오판 막기 위해 김병관 뽑아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 율동공원을 찾아 "윤석열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병관 후보의 유세에는 윤 비대위원장 외에 김태년(성남수정), 김병욱(성남분당을), 윤영찬(성남중원), 김경만(비례대표) 의원이 함께 했다.윤 비대위원장은 '경제·안보 위기'라고 언급하고 "윤 정부가 이런 위기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추경안 근거 세수 53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으로 갑자기 생길 것처럼 말했는데, 내용을 뜯어보니 분식회계로 부풀린 것"이라며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왜 NSC를 열지 않았나 물으니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서 안 열었다는 답변이 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을, 장거리미사일은 일본을 위협하는 용이다. 정작 한반도를 위협하는 단거리 미사일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정부 대응을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를 이대로 놔두면 안된다. 더이상 폭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주셔서 윤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김병관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 대해 "요새 분당주민을 만나며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분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어떻게 하면 당 대표가 될 것인가가 관심사다"고 말하고 "분당판교는 이분이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 활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경계했다. 김병욱 의원은 "김병관 후보가 (2016년에) 민주당에 들어오며 당이 혁신성장, 벤처기업 분야에 국민의힘 보다 더 가열차게 열심히 하는 정당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의정활동을 했지만 국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 오로지 정당을 만드는 데 시간을 썼다"고 비교하며 지지를

  • 17년차 분당 주민 강조 김병관 후보 "역전 드라마 쓸 것"

    17년차 분당 주민 강조 김병관 후보 "역전 드라마 쓸 것"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0일 분당 서현역 유세에서 "김병관은 역전의 명수"라며 "역전의 드라마를 꼭 쓰겠다"고 역설했다.김병관 후보는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경쟁했던 때를 떠올리며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뒤지고 있었지만 분당대첩에서 역전했다"며 "분당갑 지역구가 생기고 민주당이 되기는 제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최근 상대당 안철수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2016년 당시에도 제가 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전 승리를 확신했다"며 "1천128표, 0.72% 차이로 낙선한 아픔을 가지고,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모아 (이번에)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병관 후보는 지역구인 분당·판교에 '진심'임을 강조했다.그는 "2016년 정치 입문할 때 민주당이 깃발 꽂으면 되는 곳에 출마를 권유했다. 하지만 제가 아이를 키웠고, 가족 삶의 터전이고, 중앙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토끼 쫓아다니며 놀았던 분당·판교가 제가 정치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7년차 분당 판교 주민'임을 강조한 김 후보는 "2016년 정치에 입문하며 청년과 아이들, 후손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는 아이의 이름을 걸고, 지역 청년 이름을 걸고 '(그 마음)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외쳤다.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김 후보는 "분당·판교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며 "어중이떠중이, 떠나는 정치인에게 우리 판교를 맡겨서야 되겠나"고 거세게 공격했다.특히 "10년 넘게 '새정치' 하겠다고 제3정당 부르짖었지만 결국 돌고 돌아 국민의힘에 들어갔다"며 "이런 분에게 국민이 신뢰를 주겠나. 의리를 지키겠나. 이런 분 정치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김 후보는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주민들께서 선거하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꾼'을 몰아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이날 김 후보의 선거운동본부는

  • 안철수 "집권당의 힘으로 용적률 올려 분당 재건축 나설것"

    안철수 "집권당의 힘으로 용적률 올려 분당 재건축 나설것"

    성남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끌어올려 분당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1기 신도시 정비'에 대해 안 후보는 '집권당'의 유리함을 강조하며 차별화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한양아파트를 찾아 주민들로부터 노후 아파트 거주의 어려움을 설명듣고 이같은 주택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야탑동 5천 세대 빌라 단지의 종 하향을 바로 잡고, 재건축에 있어 단독주택지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과제에 포함된 민·관 합동 도심 재정비 TF를 구성, 1기 신도시 전체 정비 방안을 계획하겠다"며 "맞춤형 '분당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세워 재건축은 신속하되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 정비는 여야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추진하는 현안이다. 안 후보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수많은 당사자의 이해관계를 조율 해 나가야 한다"며 "당선될 경우 많은 인맥과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으로 지역현안들을 누구보다 잘 챙길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다"며 "분명히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하겠다"고 1기 신도시 정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최근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다른 지방의 신도시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먼저 통과된다면 거기에 기초해 낙후 지역에 대한 부분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관심이 많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1기 신도시가 먼저 통과되는 것이 (전국 신도시의) 문제를 푸는 첫 단추"라고 응수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분당구 시범단지 한양아파트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발표하

  • 안철수 "판교에 특목고 설립… 분당·판교 4차 산업 과학기술특구로"

    안철수 "판교에 특목고 설립… 분당·판교 4차 산업 과학기술특구로"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8일 판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 할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또 특목고가 입시경쟁을 과열한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대학 진학 시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가 진행한 부지 활용방안 여론조사에서 '특목고 설치' 항목이 없었다"며 "주민들의 뜻을 다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판교동493번지(1만6천여㎡)에 대해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던 때 학교용 부지로 용도지정했으나, 학교 설립권한을 가진 경기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이 '수월성 교육'에서 '평등한 교육'으로 바뀌면서 특목고 설립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의 교육열이 뜨겁고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특목고를 원래 계획대로 설립한다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분당·판교를 중심으로 100만 미래도시를 열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판교 특목고의 모델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프로그래머로 성장하는 프랑스의 '에꼴42'와 구글캠퍼스를 융합한 형태"라고 밝히며 "분당답고 판교다운 4차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전당을 세울 수 있도록 전방위로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목고가 입시경쟁 과열만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는 진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월성 교육과 평등화 교육은 둘 다 필요하다"며 "외고에 들어와서는 외국어와 관계없는 법대를 간다든지, 과학고를 가서는 의과대를 간다든지 하면서 입시 과열이 일어난다. 인수위에서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통해 내린 결론은 특목고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그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분당·판교를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고, 그리고 그에 걸맞는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특목고를 설치하는 일, 저 안철수만이 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