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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참패' 국민의힘 영입인재, 향후 거취 관심집중 지면기사
여당 총선 전략 실패 대표 인물들지역 재기할지, 새길 찾을지 주목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탈환을 위해 영입된 국민의힘 인재들이 전원 낙선한 가운데, 이들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들은 사실상 여당 총선 전략 실패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는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재기를 꿈꿀지 아니면 정치를 잠시 떠나 새길을 모색할지가 관심사다.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경기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영입인재 후보들은 모두 여의도행 금배지를 차지했으나, 국민의힘 영입인재 후보들은 고배를 마셨다.민주당 영입인재로 의정부갑 국회의원 배지를 차지한 박지혜 당선인,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하남을에 출마한 김용만 당선인은 영입 성공 케이스다.오산시와 용인을, 화성을의 경우 양당 영입인재 간 맞대결이 이뤄졌는데 오산시와 용인을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화성을은 양당 영입인재 모두 낙선하고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이 의석을 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났다.양당 영입인재가 맞붙은 오산에서는 민주당 차지호 당선인이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를 제쳤다.용인을의 경우 민주당 손명수 당선인이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차지했다. 이수정 후보는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수원정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과 접전 끝에 2천377표차로 낙선했다.국민의힘 용인정 강철호 후보, 시흥을 김윤식 후보 역시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밖에 수원갑 김현준, 수원병 방문규 후보 등도 기대와 달리 낙선했다.국힘 영입 인사들은 우선 지역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지만, 지역을 지킬지는 불분명하다.지역정가 관계자는 "(낙선한 영입 인재들이) 4년 뒤 총선까지 당협 조직을 운영하는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지 의문"이라며 "특히 지역 연고성이 없는 후보는 당의 선택과 관계없이 바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일부 영입 인재들은 '희생'(?)의 대가로 '보은인사'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현재 기관장 임기가 끝났거나 연내 종료를 앞둔 공공기관이 강원랜드·한국관광공사·도로교통공단 등 160여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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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새 원내대표 김영진(수원병)·박찬대(인천 연수갑) 거론 지면기사
이재명 체제 '찐명' 인사 도약 예상 총선을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선거가 다음달 둘째주 8일 혹은 9일로 논의되는 가운데 경인지역 후보로는 22대에 3선 중진 의원이 되는 김영진(수원병)·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총선 압승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해짐에 따라 '찐명' 인사의 도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규 4호 당직선출규정에 명시된대로 5월 둘째주에 당선자총회를 열어 22대 첫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보통 수요일과 목요일 중 하루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러왔다며, 이 기조대로면 다음달 8일과 9일 선거가 있을 것으로 점쳤다.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진(수원병),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김성환(서울 노원을),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 등 '4김'이다.수원병에서 친명 대 친윤 대결을 벌여 승리한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정무실장이고 이 대표 국회 입성 당시 친명 그룹으로 주목받았던 7인회에도 속해 있다. 김태년 의원이 21대 초반 원내대표를 할때 원내수석부대표를 한 경험이 있다.'재수가 강세'라는 원내대표 선거 특성상 직전 원내대표 선거에서 홍익표 현 원내대표에게 졌던 김민석 의원도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선거 중 상황실장을 맡아 여론을 이끌었고, 사전투표율을 정확히 맞춰 여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인재영입을 주도한 김성환(서울 노원을) 의원과 대표적 친명 의원으로 이번 선거 공천에서 힘을 발휘한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도 3선 배지를 달며 공고해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고위원이자 친명으로 분류되는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도 총선 압승으로 재신임받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친문과 친명을 아우를 수 있는 인사로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험지에서 살아돌아온 전재수(부산 북구갑)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왼쪽부터 김영진, 박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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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윤석열 대통령 강하게 압박 지면기사
민주 "민의 받든다면 받아들여야"조국혁신 "참과 거짓 가르는 잣대"일부 與 당선인 공개적 '찬성' 입장4·10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하자 야권이 일명 '채 상병 특검법안'의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해당 법안 수용 여부가 윤 대통령의 변화를 판단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압박했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채 상병 사망과 그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은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같은 날 "국민은 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지, 아니면 우선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꼼수'인지를 말이다"라며 "채 상병 특검법은 참과 거짓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일명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9월7일 발의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밟아 지난 3일을 기준으로 본회의에 부의 돼 있다.신속처리안건은 본회의 부의일로부터 60일이 지나면 자동 상정되지만, 21대 국회 임기를 벗어나므로 여야의 합의처리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아니면 이번 국회 임기 내 처리가 불가능하다. 또한 대통령의 판단이 끝난 이태원참사특별법이나 다시 발의해야 하는 김건희 여사 특별법 등과는 달리 채 상병 특검법은 국회 의결 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시험할 수 있는 카드다. 이에 야권이 여권의 변화를 확인하는 '바로미터'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비판적 민심을 확인한 여당 인사들도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지난 12일 방송사 인터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김재섭 당선인도 그 이튿날 인터뷰에서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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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차기 비서실장, 원희룡이냐 정병국이냐 지면기사
尹 대통령, 이르면 15일 인선 윤곽 원, 국토장관 역임 정책·역량 탁월정, 경기도 출신 '원조소장파' 경륜정진석·장제원·김한길도 '하마평'與 개혁파 "총리, 유승민 국면전환"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르면 15일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14일 오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소한의 검증 시간과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이번 대통령 비서실장 개편에는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낙선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한 가운데 경기도 출신인 정병국 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장관급)의 이름도 새롭게 부상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좌·우로 갈라진 문화예술계에 고른 지원과 운영을 위해 정 위원장을 발탁, 순수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해외 출장 중인 정 문화예술위원장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상징하는 원조 소장파로 여야 소통도 가능하고 문화체육부 장관과 5선의 경륜과 경험으로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원 전 장관은 3선 의원이자 제주도지사, 국토부장관을 역임하며 정책적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오늘 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처럼 알려져 여기저기 많이 물어 오는 데, 고민과 검토를 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조기에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가 검증과 야당의 반발에 따른 민심 악화를 의식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이처럼 시간을 두고 후임 인선을 벌이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발표 시기나 형식,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인적 개편의 내용과 폭을 보고 국정 쇄신의 의지를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현재 비서실장으로는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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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6일 '22대 당선인 총회'… 총선참패 '당 위기' 수습 논의 지면기사
차기지도부 구성문제 등 다뤄 '운영 체제 방식' 견해 엇갈려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같은 총회 일정을 통보하고 참석을 당부했다.당선인들은 오전 8시 30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단체로 참배하고, 곧장 국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총회를 개최한다.총회에서는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할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의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기 위해 당선인들과 논의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당내에서는 지도체제 선출 방식과 시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크게는 일단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과, 현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다 22대 국회 출범 직후 전당대회를 열어 2년 임기의 정식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윤 권한대행이 관리형 비대위의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윤 권한대행은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참석 대상은 조경태 주호영 권영세 권성동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김상훈 김도읍 김태호 이종배 박대출 박덕흠 안철수 윤영석 한기호 당선인 등이다.한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참패한 선거에서 낙선자가 아닌 당선인이 패인 분석과 당 위기 수습을 벌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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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분당 승리 성남 '2대 2'… 전체 득표는 하향 지면기사
총선, 신상진 시장 영향은? 안철수·김은혜 갑·을서 당선야당 압승 속 되레 1석 늘어전체 득표는 민주당이 앞서재건축·교통 등 현안 '확인'신 시장 재선 여부 과제 남겨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했고,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지역구 60석 중 7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1개 기초단체장 중 22곳을 휩쓸었던 것과는 다른 흐름으로 용인·고양시 등 상당수 지자체가 '시장 국민의힘, 국회의원 민주당' 구도가 됐다.하지만 성남시만은 달랐다. 원도심인 수정·중원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지만 분당갑·을에서 국민의힘 안철수·김은혜 당선으로 '2대 2' 구도가 됐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분당을과 수정·중원에서 승리하면서 '3대 1' 구도였던 것에 비해 국민의힘이 1석 더 많아진 것이다.국민의힘이 선전하면서 여당 소속인 신상진 시장도 일단 힘을 받게 됐다. 선거 기간 중 특히 분당·판교 지역에서 거둔 신 시장의 성과를 국민의힘 후보들이 활용한 측면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재선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 신 시장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일단 '플러스'인 셈이다. 향후 2년간 자당 소속 국회의원과 연대해 중앙정부와의 소통이나 지원이 이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하지만 성남시 전체 득표 흐름을 살펴보면 신 시장에게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수정에서 42.73%, 중원에서 39.38%, 분당에서 54.58%를 획득해 이재명 후보와 0.01%p 차이의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신 시장이 55.96%를 획득했는데 수정(50.98%)과 중원(51.97%)에서도 과반을 넘겼지만 분당에서 대선 때보다 높은 59.57%를 얻으면서 압승으로 이어졌다.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수정 41.58%, 중원 39.88%, 분당 51.83%를 획득했고 성남시 전체 득표수로 따지면 민주당이 52.45%(29만7천270표)를 얻어 오히려 국민의힘(26만2천981표)을 앞질렀다. 성남 전체 유권자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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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 인선 고심... 경기도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오후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하고 후임 참모진 개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데다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 발표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대통령 비서실장 개편에 경기도 출신인 정병국 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장관급)의 이름이 새롭게 나와 관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에서 좌·우로 갈라진 문화예술계의 고른 지원과 운영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 위원장을 발탁, 순수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정 문화예술위원장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상징하는 원조 소장파로 여야 소통도 가능하고 문화체육부 장관과 5선의 경륜과 경험으로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오늘 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처럼 알려져 여기저기 많이 물어 오는는 데, 고민과 검토를 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에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가 검증과 야당의 반발에 따른 민심 악화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시간을 두고 후임 인선에 나선 것은 윤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발표 시기나 형식, 내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인사 발표와 별개로 할지 아니면 인적 개편을 발표하면서 함께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비서실장으로는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국무총리에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김한길 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을 교체해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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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분당 승리 성남 ‘2대 2’·전체 득표는 하향…신상진 시장 영향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경기도에서도 국민의힘은 지역구 60석 중 7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1개 기초단체장 중 22곳을 휩쓸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을 통해 용인·고양시 등 상당수 경기도 지자체가 '시장 국민의힘, 국회의원 민주당'구도가 됐다. 하지만 성남시만은 달랐다. 분당갑·을에서 국민의힘 안철수·김은혜 당선인이 각각 민주당 이광재·김병욱 후보를 물리쳤고, 원도심인 수정·중원구에서는 민주당 김태년·이수진 당선인이 각각 국민의힘 정영하·윤용근 후보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2대 2' 구도가 됐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분당을과 수정·중원에서 승리하면서 '3대 1' 구도였던 것에 비해 국민의힘이 1석 더 많아졌다. 국민의힘이 선전하면서 여당 소속인 신상진 시장도 일단 힘을 받게 됐다. 선거기간 중 특히 분당·판교 지역에서 거둔 신상진 시장의 성과를 국민의힘 후보들이 활용한 측면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선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 신상진 시장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일단 '플러스'인 셈이다. 향후 2년간 자당 소속 국회의원과 연대해 중앙정부와의 소통이나 지원이 이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성남시 전체 득표 흐름을 살펴보면 신상진 시장에게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수정구에서 42.73%, 중원구에서 39.38%에 그쳤지만 분당구에서 54.58%를 획득하면서 성남시 전체에서 48.21%를 얻어 48.22%의 이재명 후보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신상진 시장이 55.96%를 획득했는데 수정구(50.98%)와 중원구(51.97%)에서도 과반을 넘겼지만 분당구에서는 대선 때보다 높은 59.57%를 얻으면서 압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수정구에서 41.58%, 중원구에서 39.88%, 분당구에서 51.83%를 획득했다. 득표수는 수정구 5만7천539표, 중원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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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다음주초 총선 패배 담화… 조직·인적 쇄신 숙고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일단 내용이 정리되고 나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패배 후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주 발표될 담화문도 국정 쇄신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게 골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입장발표 방식도 기자회견 방식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입장 발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2023년과 2024년 신년에도 각각 조선일보와 인터뷰, KBS 대담 형태로 신년 회견을 대신한 바 있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혹은 국무회의를 포함한 다른 형태의 회의를 공개함으로써 대통령의 육성이나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관해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장, 수석 비서관급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총리 교체가 가장 유력하다. 2022년 8월 정책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한 이관섭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서실장은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임명 등과 관련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에는 대통령에게 상황을 가감 없이 조언하고, 국회와 소통이 가능한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총리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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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론” 협치 운 띄운 이재명, 윤 대통령 화답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여당에 '협치'를 강조했다. 전날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정부에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라' '이재명 대표를 만나라'고 주문한 데 이어 이 대표가 간접적으로 이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총선 당선자와 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선거 후에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꼭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에 담긴 민의'에 대해 “국민들께서 한표 한표로 호소하신 것은 바로 민생 회복"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 민생 현장에 있는국민들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께서 저희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계신다"면서 “민주당은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민생 회복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생의 정치'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서로 발목 잡고 못하게 하기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한가, 유능한가, 열성이 있는가를 경쟁을 하자"고도 제안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