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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김정겸 의정부 시의원, 수능 응시… "수험생 불편 직접 체험·개선할것" 지면기사
의정부시의회의 한 의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수능시험에 응시키로 해 화제다. 김정겸(사진) 의원은 18일 관내 한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본다고 16일 밝혔다. 검정고시 출신인 김 의원은 수능을 보기 위해 수일에 걸쳐 검정고시 합격증명서를 발급받는 수고로움을 거쳤다. 김 의원은 수능시험 응시를 통해 지역의 수험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 수험생들이 보는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봐야 개선점 등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적보다는 시험이 끝나는 오후 4시30분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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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물류단지' 반대 입장을" 지면기사
의정부시의 시민단체 '도시플랫폼 정책공감'은 주요 정당 지역위원회에 시가 미군반환공여지에 조성 추진 중인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사업에 대한 입장표명과 시의회 시민 청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단체는 "물류단지 사업은 반환공여지법의 취지에 맞지 않고 시의 발전과도 관련이 없다"며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채 납득하기 어려운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단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각 정당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같은 내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등은 공감을 표하며 사업 중단 운동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임진홍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는 "관련 규칙에 따라 시민 청원 제출을 위해선 시의원 1명 이상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각 정당 지역위원회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의정부 고산동에 위치한 미군 공여지 캠프 스탠리와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각각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단지 조성이 예정된 캠프 스탠리 부지는 79만5천㎡,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는 64만1천㎡ 규모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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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AO국제척추학회 한국 회장에 박종범 교수 지면기사
박종범(사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AO국제척추학회의 한국 회장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AO국제척추학회는 1958년 스위스에서 AO조직(Arbeitsgemeinschaft fur Osteosynthesefragen)으로 설립돼 세계 척추 전문의사들의 활동을 주도하는 비영리 국제 연구단체다. 현재 100여 개국 3만여 명의 척추 전문의사와 연구원에게 교육과 국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박 교수는 2013년 AO국제척추학회 지식 포럼에서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및 척추관 협착증 등에 대한 연구에 참여, 많은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는 2016~ 2019년엔 한국 척추 외과의사 최초로 AO아시아태평양 척추학회 연구회장을 역임, 척추 질환 및 외상에 관련된 임상·기초연구를 책임지며 한국 척추외과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AO국제척추학회 한국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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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클래스가 다른 '유네스코 영어수업' 지면기사
"What are some kinds of UNESCO World Heritage sites?(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Um… Natural?(음…자연적인 것이요?)""Right! so, what are some natural UNESCO World Heritage Sites?(맞아! 그럼 자연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Great Barrier Reef!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요!)" 지난 10일 이천 이현고등학교의 한 교실.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이 영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원어민 교사가 퀴즈를 내면, 팀을 짠 학생들이 앞다퉈 손을 들고 맞추는 식이었다. 오답이 나오기도 하고, 가끔 영어 문장이 입에서 곧바로 나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 그렇게 학생들은 놀이처럼 영어를 즐기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배워가고 있었다.이현고, 이천영어마을과 협력원어민교사 2명과 퀴즈·토론입소문이 퍼지면서 확대 검토 이현고는 지난 2020년부터 유네스코이천영어마을(GPV지구촌평화마을)과 손을 잡고 영어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 2명이 매주 학교를 방문해 유네스코 이념인 평화, 인권, 문화 간 이해, 환경과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학습을 지도한다.유네스코 영어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이현고 2학년 김연제 학생은 "이 수업을 통해 다른 곳에서 얻지 못할 많은 정보를 얻는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도 재밌다"며 "기존 수업과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에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현고가 시작한 유네스코 영어수업은 최근 이천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확대가 검토되고 있다. 지역 내 일부 학교는 유네스코이천영어마을에 이미 교육 협력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연 이현고 어문국제부장은 "유네스코 영어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견문을 넓히고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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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3선 시장의 10여년 시정기록… 안병용 의정부시장 출판기념회 '성황'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저서 출판 기념 사인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안 시장은 13일 오후 2시 신한대 모리아관 야외무대에서 자신이 쓴 책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의 출판 사인회를 열었다.행사에는 경기북부 정관계 인사와 시민 수천여명이 몰렸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우원식·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권재형·이영봉 경기도의회 의원 및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정부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속속 발걸음 해 행사장을 메웠다. 안 시장의 저서는 지난 2010년부터 3선 의정부시장을 역임하면서 겪은 일화와 소회를 적은 것이다. 군사도시, 회색 도시였던 의정부가 어떻게 희망도시로 변모해왔는지, 그 과정을 소탈하게 썼다.안 시장은 "미국의 안목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요충지를 고르고 또 고른 곳이 의정부시다. 그만큼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곳"이라며 "지역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합심하고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세상의 모든 도시가 부러워하는 희망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벼락같이 시장에 당선돼 10여 년이 꿈결같이 지나간 것 같다"면서 "결코 짧지 않은 의정부시장직의 수행을 더듬고 기록해 두는 것이 도리이고 의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 성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3일 오후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자신의 저서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의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11.13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3일 오후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자신의 저서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의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성종 신한대 총장, 오영환 의정부갑 국회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안병용 시장, 안 시장의 배우자 윤지인씨, 김민철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은경씨, 김민철 의정부을 국회의원,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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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의정부시, 경북 울릉군과 '공동 정책과제' 자매결연 지면기사
의정부시가 경북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같은 날 의정부시의회도 울릉군의회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었다.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울릉군청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각각 결연·협약을 맺었다.자매결연에 따라 두 지자체는 행정·교육·문화·체육 등에서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릉도 관광지 무료·할인가 입장시의회도 군의회와 우호협력 협약 이번 결연으로 의정부시민은 앞으로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무료 또는 50% 할인한 가격에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정 기간 정기여객선 이용료를 30% 할인받는다. 그밖에 울릉산 특산물 판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시의회의 우호협력 협약서에는 상호 기관 방문, 간담회, 캠페인, 협약업무 수행을 위한 정보교환 등 상호 위상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병용 시장은 "시·군민의 행복을 으뜸 가치로 여기는 양 지자체가 향후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 발전은 물론 주민 행복지수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행정기관만의 교류가 아닌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민간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범구 의장은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신비의 섬 울릉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안병용 의정부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맨 오른쪽)이 지난 10일 울릉군청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각각 결연·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0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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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비노조 '초등돌봄 전일제 촉구' 점거농성 지면기사
10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 조합원들이 초등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도교육청 북부청사 5층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사무실을 점거한 노조원들은 '보육전담사 시간제 폐지', '8시간 전일제 전환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조합원들, 道 북부 교육청사 시위교육청 "수요 있어야… 대화 지속" 학비노조와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운영개선 방안 발표 이후 실무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도내 모든 초등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수요가 있는 학교에 한해'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6시간 시간제를 적용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순화 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장은 "경남, 전남, 대전 등 타 시·도교육청은 모든 초등돌봄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기도만 전일제 전환에 소극적"이라며 "도교육청이 교실 청소와 소독, 물품구입 등 갖가지 업무에 치이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어려움과 공짜 추가 근무가 만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학비노조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촛불집회를 하고, 11일 오전 두 곳 청사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은 돌봄교실의 수요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청의 기본 입장"이라며 "노조와 협의를 위해 현재 각 학교의 돌봄교실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완료될 때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0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 조합원들이 초등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5층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사무실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1.11.10 /학비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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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학비노조 돌봄분과 "초등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전환하라" 북부청사 점거농성
10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 조합원들이 초등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도교육청 북부청사 5층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사무실을 점거한 노조원들은 '보육전담사 시간제 폐지' '8시간 전일제 전환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같은 구호를 외쳤다.학비노조와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운영개선 방안 발표 이후 실무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도내 모든 초등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수요가 있는 학교에 한해'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6시간 시간제를 적용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순화 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장은 "경남, 전남, 대전 등 타 시·도교육청은 모든 초등돌봄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기도만 전일제 전환에 소극적"이라며 "도교육청이 교실 청소와 소독, 물품구입 등 갖가지 업무에 치이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어려움과 공짜 추가 근무가 만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학비노조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촛불집회를 하고, 11일 오전 두 곳 청사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은 돌봄교실의 수요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청의 기본 입장"이라며 "노조와 협의를 위해 현재 각 학교의 돌봄교실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완료될 때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0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 돌봄분과 조합원들이 초등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5층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사무실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1.11.10 /학비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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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조례로 열매 맺다 지면기사
의정부시의 한 청소년이 낸 정책 아이디어가 행정기관의 실행으로 옮겨지고, 시의회의 관심 속에 조례 제정까지 이어졌다. 9일 의정부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의정부 경민고 한다원 학생은 지난해 6월 솔뫼중 재학 당시 재단이 개최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 대회에 참가해 '청소년 환경보호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한 학생은 "현재 코로나19,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형태의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현 세대보다 다음 세대인 청소년이 겪고 책임지게 될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나서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환경보호위원회를 만들고, 환경보호활동·캠페인 등을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었다.독창적이고 참신한 한 학생의 제안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재단은 제안한 내용을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 올 2월 공개모집을 거쳐 위원을 선발하고 청소년 환경위원회를 설립했다. 의정부청소년재단 제안대회 최우수한다원 학생 환경보호위 설립 건의현실화 착수… 위원 20명 선발·구성 의정부시 청소년 환경위원회는 애초 한 학생이 구상했던 것처럼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 20명이 모여 구성됐다.그런데 청소년 환경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려다 보니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해졌다. 재단과 청소년 위원들은 시와 시의회에 조례 제정을 건의했고, 시의회 오범구·김정겸 의원은 이런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화답해 '의정부시 청소년 환경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발의하기에 이르렀다.결국 이 조례는 지난 3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시행에 들어갔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환경위원회를 설립해 지원하는 지자체는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다.김정겸 의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겠다는 청소년들의 의지가 매우 기특하다고 생각했다"며 "자기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려는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역사회가 뒷받침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시의원들도 지원할 법적근거 마련관련 의사결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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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요양보호사 인권·노동권 보장을" 노조 의정부지회, 조례 제정 촉구 지면기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의정부지회는 9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및 노동 인권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의정부지회는 "장시간 노동에, 저임금에, 잦은 (성)폭력에 노출돼 눈물 흘리는 다수의 요양보호사들이 있는 한 단언컨대 좋은 돌봄은 없다"면서 "경기북부권을 대표하는 행정도시인 의정부시에 경기도 18개 시·군에 제정돼 있는 요양보호사 지원 조례가 없는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지회는 그러면서 요양보호사들이 일을 하면서 겪은 고충을 적은 사례를 들었다. 시청 앞서 저임금·폭력 노출 호소경기도 18개 시·군 이미 시행에도북부권 대표도시엔 없어 분노 지적"전문인력답게 처우개선 시급" 목청한 요양보호사는 "일하다 다쳤는데, 기관에서는 연고, 파스조차 주지 않고, 공상처리는커녕 치료받으러 다니려면 사표를 내거나 대신 일할 사람을 구하고 연차를 내고 병원에 가라고 요구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의 잦은 욕설이나 폭력적인 행동들은 병이니까… 답답하셔서 저러는 거려니 하고 참고 또 참으며 일해왔다. 하지만 기관을 운영하는 관리자의 방관이 계속되고, 오히려 갑질에, 노인학대로 신고당하는 등 요양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기에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의정부지회는 "요양 보호사도 사람이고, 인권이 있다"면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어르신 돌봄을 책임지는 전문인력답게 요양보호사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한편 의정부지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7년 '경기도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31개 시·군 중에선 군포·부천·성남·수원·안산·안성·양주·오산·이천·파주·평택·가평·광명·김포·남양주·여주·포천·하남 등 18곳만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운용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의정부지회는 9일 의정부시청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