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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오리역 일대 유휴부지·상가 등 52만㎡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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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구전용경기장 추진···장기적으로는 돔에 프로구단 유치도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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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첫 공공재개발 금광1구역 주민대표 해임 직후 숨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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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민들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판교원역 추가 설치 ‘호소’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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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남문화재단, 주미 강 등 ‘성남아트리움 하반기 클래식 라인업’ 공개
성남시 원도심 '문화 랜트마트'로 자리잡은 성남아트리움에서 첼리스트 송영훈·피아니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합동공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단독 리사이틀, 콘서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이 다음 달부터 잇달아 무대에 올려진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서정림)은 1일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의 하반기 공연 라인업이 확정돼 8월 실내악 앙상블을 시작으로 9월 바이올린 독주회, 11월 콘서트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향연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첼리스트 송영훈·피아니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세 연주자가 함께하는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는 다음달 28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송연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두루 겸비한 첼리스트이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반짝이는 기획력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 경험으로 앙상블에 뛰어난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은 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를 의미하는 '비르투오소'의 명칭에 걸맞게 솔로부터 듀오, 트리오까지 섬세하고 수준 높은 실내악 앙상블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쇼팽의 '녹턴 20번'과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3번',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슈만의 '환상소곡집',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제5번' 등을 만날 수 있다. 티켓은 2~1만 원. ■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 이후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센다이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뉴욕 필하모닉·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영국 BBC 프롬스·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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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남시,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사회적 불평등 완화’ 2년 연속 최우수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7월 30~31일 이틀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회는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186개 사례를 해당 지자체가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사업으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에는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희망 온 빌라'는 19~39세의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이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태평동 다가구 주택(8가구)을 매입·리모델링하고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했다. 주택은 세탁기·냉장고·에어컨·전자레인지 등이 내장된 원룸형이며 7가구는 입주용, 1가구는 사전 체험용으로 꾸며졌다. 이 주택에는 현재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무주택 발달장애인 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전용면적(30~30.41㎡)에 따라 임대보증금 100만~102만원, 월 임대료 29만~30만원을 내고 2년 계약으로 입주했다. 이들은 입주 자격이 유지되면 2년 단위로 4번 더 계약을 연장해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이 주택에는 위탁기관인 말아톤 재단의 직원 4명이 상주하면서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정 관리, 추가 활동 지원(월 40시간),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 우수한 복지정책을 또 한 번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두루 살피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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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식당 주인 "병맥주 폭발" 눈·얼굴 상처 지면기사
성남 감자탕집 운영 60대 "OB맥주, 최초 신고땐 무시" 대책 호소 식당을 하는 60대 여성이 병맥주가 갑자기 터지면서 얼굴 2곳에 상처를 입고 눈도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성남시 중원구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배모(61)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께 주류업체가 배달한 병맥주·소주 각 두 박스를 식당 밖에 놔뒀다가 밤 11시께 안으로 옮겼다. 배씨는 병맥주의 경우 20개 한 박스를 통째로 옮기는 게 힘들어 먼저 10개를 카트에 담아 옮기고 나머지 10개는 박스째 안에 들여놨다고 했다.배씨는 "먼저 옮긴 10개를 박스에 다시 담는 과정에서 한 개가 폭발하듯 터지면서 병주둥이 윗부분이 순간적으로 튀어올라 눈 밑과 코 옆에 상처가 생겼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뜨기가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너무 놀라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정리 뒤 새벽 4시쯤 귀가해 아침에 성형외과에 갔는데 흉터제거를 위한 레이저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고 안과에서는 각막에 염증이 생겼으니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라는 처방을 했다"고 말했다.배씨는 이후 주류업체에 연락했지만 별다른 답이 없자 성남시에 하소연을 했고, 시에서 연락하니까 OB맥주 지역담당자가 찾아왔다고 했다. 배씨는 "터진 맥주병, 진단서, 피 묻은 휴지 등의 증거물을 보여주며 책임자가 와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며 "이후 고객서비스 담당자와 함께 왔는데, 맥주병이 터지고 다친 것엔 동의하면서도 맥주병 검사를 하고 난 뒤 대책을 세워주겠다며 증거물만을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다.배씨는 "처음 사고를 신고했을 땐 OB맥주 측에서 무시했다가 시청을 통해 항의하니까 연락이 왔다"며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저는 시로부터 시민이 추천하는 모범상도 받은 적이 있다. 먼저 성의를 보이고 대기업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OB맥주 측은 이에 대해 "소식을 들은 당일 상권 영업담당자가 방문해 바로 대응을 하고 이후 수차례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등 지연 없이 절차대로 필요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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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성남산업진흥원 '해외판로 개척' 두 기관과 협약 지면기사
성남산업진흥원이 관내 기업의 수출 지원과 해외판로 개척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킨텍스·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와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성남산업진흥원은 최근 이의준 원장, 킨텍스 류재원 사업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또 같은 날 이 원장, 경기FTA센터 강경식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성남산업진흥원은 두 기관과의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두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남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는 일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이 원장은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이 성남기업의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사업 수행 등 관내 기업의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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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5조원 규모 성남시 금고 공모에 현 NH농협 1곳 신청···조만간 재공고
성남시가 5조원 규모의 성남시 금고지정 신청 공모를 진행한 결과 현 NH농협은행 한 곳 만이 신청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조만간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농협과 체결한 시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향후 4년간 성남시의 재정을 관리할 금융기관을 모집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해 지난 8일 시 홈페이지에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하고 3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현재 시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 한 곳만 신청을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금융기관 다른 한 곳이 문의는 했지만 공모에 신청한 기관은 농협 한 곳"이라며 “규정에 따라 조만간 재공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8월 말까지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차기 시 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등이다. 성남시 금고로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약 5조원의 시 세입·세출금 수납과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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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병맥주가 ‘펑’ 얼굴 상처·눈 이상” 식당 운영 60대 여성 대책 호소
식당을 하는 60대 여성이 병맥주가 터지면서 얼굴 2곳에 상처를 입고 눈도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성남시 중원구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배모(61·여)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께 주류업체가 배달한 병맥주·소주 각 두 박스를 식당 밖에 놔뒀다가 밤 11시께 안으로 옮겼다. 배씨는 병맥주의 경우 20개 한 박스를 통째로 옮기는 게 힘들어 먼저 10개를 카트에 담아 옮기고 나머지 10개는 박스째 안에 들여놨다고 했다. 배씨는 “먼저 옮긴 10개를 박스에 다시 담는 과정에서 한 개가 폭발하듯 터지면서 주둥이 윗부분이 순간적으로 튀어올라 눈 밑과 코 옆에 상처가 생겼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뜨기가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씨는 “너무 놀라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정리 뒤 새벽 4시쯤 귀가해 아침에 성형외과에 갔는데 흉터제거를 위한 레이저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고 안과에서는 각막에 염증이 생겼으니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라는 처방을 했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후 주류업체에 연락했지만 별다른 답이 없자 성남시에 하소연을 했고, 시에서 연락하니까 OB맥주 지역담당자가 찾아왔다고 했다. 배씨는 “터진 맥주병, 진단서, 피 묻은 휴지 등의 증거물을 보여주며 책임자가 와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며 “이후 고객서비스 담당자와 함께 왔는데, 맥주병이 터지고 다친 것엔 동의하면서도 맥주병 검사를 하고 난 뒤 대책을 세워주겠다며 증거물만을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다. 배씨는 “처음 사고를 신고했을 땐 OB맥주 측에서 무시했다가 성남시청을 통해 항의하니까 연락이 왔다"며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저는 성남시로부터 시민이 추천하는 모범상도 받은 적이 있다. 먼저 성의를 보이고 대기업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OB맥주 측은 이에 대해 “소식을 들은 당일 상권 영업담당자가 방문해 바로 대응을 하고 이후 수차례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등 지연 없이 절차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깨진 유릿조각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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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소송전에 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복마전' 지면기사
98% 찬성에 24명 반대 '대립'매도청구 vs 무효소송 엇갈려2021년 사업계획승인 후 스톱진척 여부 소송전으로 불투명김장권 의원, 상임위 이동 신청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첫 번째로 리모델링을 승인받으며 관심을 모았던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계속되는 소송전에다 시의원 이해충돌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복마전으로 빠져들고 있다.한솔마을 5단지는 당초 2022년 하반기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냥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성남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한솔마을 5단지는 시가 진행하는 리모델링 공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1년 2월 12동 1천156가구를 16개동 1천271가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하지만 조합과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일부 아파트 소유자들 간 소송전이 반복되면서 사업이 멈춰선 상태다.조합은 2개 그룹의 반대 소유자 24명을 대상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매도청구소송)을 했고 한 차례 패소했지만, 문제점을 개선해 또다시 진행한 1그룹 대상 소송에서는 지난 6월 승소판결을 받았다. 2그룹에 대한 판결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이와 반대로 반대 소유자들이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계획승인무효소송에서는 법원이 지난 10일 반대 소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항소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상태다.이에 따라 2그룹에 대한 판결과는 별개로 사업계획승인무효소송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한솔5단지 리모델링은 멈춰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이해충돌 논란'은 리모델링 부서를 소관하는 시의회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장권 의원으로 인해 불거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솔마을5단지에 거주하며 리모델링 반대 측에 서서 사업계획승인무효 등의 소송에 관여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재산권 문제와도 관련돼 공직자 이행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하반기에도 도시건설위에 배정됐다"고 언급했다.한솔5단지 조합 및 주민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에도 100여 명이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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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작년 124㎜ 폭우에 넘친 탄천… 올해 132㎜에도 끄떡없었다 지면기사
성남시 '준설·제방보축' 결과물 버들치 발견 등 하천수질 정화도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은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다.성남시 1일 강우량이 124㎜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14일. 탄천은 전 구간이 범람해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이 모두 물에 잠겼다. 1주일여 동안 연인원 600여 명의 민·관·군이 합동으로 탄천 정화활동에 나섰고 부유물, 쓰레기, 건설 폐자재 등을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지난 18일. 성남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하루 132㎜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탄천은 범람하지 않았다. 상습 침수구간인 구미·정자동의 산책로만 일부 물에 잠겼을 뿐 2023년의 전 구간 범람은 재현되지 않았다. 전날부터 비상대기하며 긴장했던 관계 공무원들은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두고 시가 하천 치수 안전성을 강화해 시민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는 목적 아래 단행한 '준설'과 '제방보축'이 효과를 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시는 탄천 범람을 막기 위해 총사업비 31억여 원을 투입해 '서울시계~여수대교' 5.2㎞ 구간과 '여수대교~용인시계' 10.5㎞ 구간에 대한 준설을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준설은 적토로 좁아졌던 탄천의 하천 폭을 평균 1m가량씩 넓혀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식물이나 동물 등이 서식하기 위해 필요한 생태공간인 '비오톱'은 건드리지 않았다.이같은 준설은 하천의 수질 정화 효과로 이어졌다.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졌고 백궁교, 방아교 등 곳곳에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되기도 했다.제방보축은 서울군공항 인근 태평동 탄천변 소재 태평물놀이장 일원 1.05㎞ 구간에 대해 9억5천여 만원(도비 5억800여 만원 포함)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했다.당초 제방보축 구간은 '공항군사기지법의 비행안전1구역'으로 시행이 불가능했다. 신상진 시장은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친서를 보내 '당위성'을 역설했고, 감사원의 사전컨설팅까지 받은 결과 관할부대장 협의조건으로 허용되면서 성사됐다.시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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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가천대학교,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3년간 총 72억원 규모다. 가천대학교는 30일 “이 사업은 청년의 대학원 진학 및 조기취업을 동시에 달성,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고급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천대는 이 사업과 관련, 대학원에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는다. 신입생 모집은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가천대는 반도체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참여 기업대상 교과과정 수요 조사를 통해 사업체 수요기반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반도체설계와 반도체공학 전공 등 2개 트랙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1학기와 2학기에는 맟춤형 전공교과목 각 9학점과 여름과 겨울 방학 중 기업현장교육 각 3학점을 합쳐 총 24학점을, 마지막 3학기에는 기업과 R&D 프로젝트 6학점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입학한 학생들은 1, 2학기 학비전액을 장학금 등으로 지원받고,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비도 받는다. 3학기에는 약정기업에서 급여를 받고, 학비의 50%를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3학기(1년6개월)만에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가천대는 반도체 중견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우수중소기업 16개사와 협약을 마쳤으며 34개 기업과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선발한 학생을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산학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협약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260명의 석사 고급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학교는 기업의 니즈분석을 통한 실무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계약학과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 대학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 맞춤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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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팀, “취약계층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모든 소득수준에서 낮은 치명률을 유지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저소득층·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이 더 코로나19에 취약했고, 대유행이 진행함에 따라 격차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향후 감염병 유행시 취약계층이 건강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대응전략 및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남현우 학생)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격차를 조사하고 입원과 사망의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Worsening of health disparities across COVID-19 pandemic stages in Korea)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 Health)'에 실렸다. 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5천198만4천15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정부의 방역정책 변화에 따라 ▲1시기(2020.1.1.-2021.2.28.) ▲2시기(2021.3.1.-2021.10.31.) ▲3시기(2021.11.1.-2022.5.31.) ▲4시기(2022.6.1.-2022.12.31.)로 나눴으며 시기별 코로나19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치명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총 2천110만5천865명(40.6%, 10만명당 4만601명)이 1회 이상 감염됐으며 대부분 3시기(10만명당 2만4천457명)와 4시기(10만명당 1만7천529명)에 발생했다. 사망은 총 5만4천638명(0.11%, 10만명당 105명), 치명률은 10만명당 259명이었다. 사망률은 3시기에 10만명당 65명, 4시기에 10만명당 35명으로 후반 시기에 높았으나, 치명률은 1시기에 10만명당 1800명, 2시기에 10만명당 593명으로 전반 시기에 더 높았다. 의료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