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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上) 경쟁부문] '징병제', '재봉사' 그리고… '오류동' 지면기사
오는 9월 14일 개막을 앞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는 올해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탐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인일보는 DMZ Docs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한 경쟁부문(국제경쟁·프런티어·한국경쟁)과 비경쟁부문(베리테·다큐픽션·에세이·익스팬디드), 기획전 추천작을 두 번에 걸쳐 소개한다. ■ 국제경쟁 '마더랜드'아들 잃은 어머니·입대 앞둔 청년 담아국제경쟁 부문은 현실을 고발하고, 진실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고유한 미덕과 가치에 충실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프로그래머들은 알렉산더 미할코비치 감독과 하나 바지아카 감독이 만든 '마더랜드'를 꼽았다. 2020년 벨라루스군이 통제의 수단으로 폭력과 고문을 자행해 징집병을 살해했고, 이는 억눌려 있던 대중들을 폭발하게 한다. 영화는 징병제 국가인 벨라루스에서 군인으로 생활하던 중 목을 맨 아들 사샤의 죽음을 애도하며 군대에 항의하는 운동을 지속하는 어머니 스베틀라나, 그리고 군 입대를 앞둔 청년들의 모습을 진중하게 담아냈다. 프로그래머들은 "군대 문화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폭력성이 적군과 대치하기 이전에 이미 사회 내부에 전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반성하게 한다"며 "러시아를 지원하는 벨라루스에서 나타난 강렬한 전쟁 비판 이미지로, 역시 징병제 국가인 한국에서 꼭 함께 생각해 나가야 할 문제를 완성도 있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프런티어 '맘바르 피에레트' 감독, 사촌과 소통하며 실제·허구 교차다큐멘터리 영화의 관성에 도전하는 미학적 모험과 새로운 영화적 비전에 전념하는 작품들로 꾸려진 프런티어 부문에서는 로진 옴바캄 감독의 맘바르 피에레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새 학년의 시작을 앞둔 카메룬의 두알라시. 재봉사인 맘바르 피에레트의 작업실은 옷을 준비하기 위해 온 고객들로 붐비고, 맘바르는 그들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폭우가 퍼붓고 작업실이 범람하는 등 그에게 잇따라 불행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맘바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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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질환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 나서 지면기사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2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다기관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진행한다. 또 홈스피탈 구현 기술 분야에서 '심질환자 대상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실증 연구'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의 경우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많이 부족한 국내 의료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 'H-Connect'를 구축한 뒤 이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원격협진시스템에 연동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서도 심장질환 환자를 대면진료와 근접하게 진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는 동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부정맥 탐지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1년 말부터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효율적 실증 연구가 가능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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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된 척추수술법 익히려 윌스기념병원 찾는 몽골 의사 지면기사
발전된 척추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윌스기념병원을 여섯차례나 찾은 해외의료진이 있다. 몽골 제2국립병원에서 온 테무진(Temuujin Murun) 연수의다.현재 몽골 제2국립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테무진 연수의는 2011년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몽골 국립 외상병원에서 의료 상담을 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척추수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새롭고 선진화된 수술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현재까지 배운 수술기술 외에 새로운 것은 무엇이 있는지, 몽골에서 실행하고 있는 수술인 옳은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연수를 올 때마다 많은 정보와 새로운 수술 방법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했다. 테무진 연수의, 2012년부터 6차례 방문배움 바탕으로 年 200~300건 수술 성공 테무진 연수의는 2017년 연수를 마치며 몽골에서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수술팀을 구성해 몽골 환자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몽골 제2국립병원에는 윌스기념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신경외과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병동 간호사 등 신경외과 전담팀이 구성됐다. 또 시간이 흐른 만큼 몽골의 척추 질환자에 대한 치료도 변화하고 있다. 테무진 연수의는 "이곳에서 배운 척추수술을 도입해 건강보험에 적용 시키고, 몽골 동부지역 주민 100만 명을 집중적으로 진료하고 있다"며 "연간 200~300건의 척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척추 미세현미경수술, 척추 내시경수술, 척추 종양수술 등 기존에 시행하기 어려웠던 수술도 많이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배 의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후배 의사들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해야 한다"고 강조한 테무진 연수의는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더 많은 자기 개발을 위한 조건이 만들어진다. 척추신경외과 분야의 발전에 관심 있는 후배 의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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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경기도박물관 상설전 일부 개편… '보물 초상화' 9점도 공개 지면기사
경기도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전시 개편은 2020년 재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보물 4점을 포함해 39건 128점의 유물을 새로 선보인다.2층 전시장에 마련된 '나라에 공을 세우다', '조선의 중심, 경기 사대부' 구역에는 2년여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하는 보물 '김중만 초상'을 비롯한 9점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공신에 오른 김중만의 초상화는 날 선 무인의 기운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또 다른 보물인 '오명항 초상'의 얼굴에는 천연두를 앓았던 마맛자국이 그대로 표현돼 있다. 공신 김중만·천연두 앓은 오명항 등 전시道기반 명문가 조명한 '경기명가' 구역도 새롭게 구성한 '경기 명가' 구역은 경기도에 기반을 둔 여러 명문가를 차례로 조명한다. 경기도에는 오랜 기간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를 많이 배출하거나 학문적 명성을 쌓은 가문이 많았다. 18세기부터 유력 양반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고 독특한 정치·경제·문화적 경향을 주도했는데, 올해는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선보인다. 풍양조씨의 조상기 직계 후손은 19세기 외척 세도정치의 주요한 축으로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초상화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경기사대부 명문가의 전통과 가풍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생 이룬 것은 없으나 집안에 전해오는 법도를 행여 실추시킬까 늘 염려하며 살아왔다고 적은 조환의 '유서'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 조선 사대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가 장한종이 그린 '책거리 8폭 병풍'과 고미술감정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관심을 모은 '곽분양의 즐거운 잔치' 그림 등도 주목할 만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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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국립현대미술관 '실험미술의 대가' 김구림 작가전 지면기사
한국실험미술의 대가인 김구림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김구림'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다양한 매체와 장르, 주제를 넘나들며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김구림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비디오아트·설치·판화·퍼포먼스·회화 등 작품 230여 점을 선보이며, 1950년대 후반 평면 추상부터 2020년대 '음과 양' 연작까지 전 시대를 망라한다.6 전시실에서는 '현전과 현상'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핵1-62', '질-62'와 같이 붓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을 불에 태우는 행위로 정형화되지 않은 화면을 구축해낸 작품은 물론, 갓 구입한 물건에 물감을 칠해 오래된 사물처럼 보이도록 한 뒤 '현재의 시간을 과거로 돌려보내는' 작품 '빗자루'와 '도끼'도 눈길을 끈다. 때 묻은 탁자를 흰 천으로 닦아 결국 걸레가 되어 닳아버리는 작품 '걸레'는 시간의 흐름과 흔적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보여준다. 또 불태운 잔디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 '현상에서 흔적으로'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현상일 뿐 본질이 아니라는 지점을 짚어낸 작가의 시선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7 전시실에서는 캔버스에 실제 나뭇가지를 붙여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 '풍경'과 캔버스를 이어붙이고 상반된 개념의 재료를 넣어 문명에 대한 통찰을 표현한 작품 '음과 양 91-L 13',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제작한 독특한 형태의 '음과 양' 오브제까지 두루 만나게 된다. 어떠한 틀에도 갇히지 않은 작가의 자유분방함,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왕성한 호기심 등이 이곳에서 잘 드러난다.'현재'의 상황과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한 신작 2점도 최초 공개됐다. '음과 양: 자동차'는 찌그러지고 부서진 자동차를 실물 모형으로 만들어 이질적인 오브제와 신발 등을 결합시킨 작품이다. 고도화된 문명사회에서 교통사고와 같은 문제를 접할 때마다 슬펐던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이지만 명시적으로 표현됐다. '음과 양' 설치는 탑처럼 쌓인 모니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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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재연으로 돌아온 힐링 뮤지컬 '문스토리' 외
■깊은 감성의 힐링 창작 뮤지컬 '문스토리'창작 뮤지컬 '문스토리'가 9월 재연 무대로 관객들을 찾는다.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 라인업 중 한 작품으로 2021년 초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문스토리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성종완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품이다. 당시 공연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성을 어루만지는 음악으로 팬데믹에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문스토리는 전직 만화가였으나 현재는 밤마다 택시를 모는 이헌, 어릴 적 단짝 친구였던 린,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 된 용, 만화 잡지사의 기자로 인터뷰 요청을 한 수연 등 네 인물의 관계와 감정 변화로 여운과 감동을 전달한다. 2D 만화 같은 콘셉트의 대도구와 아기자기한 소품, 적재적소에 사용된 조명들이 만들어낸 무대 예술은 이헌의 작업실과 택시 안, 달나라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극대화한다.과거 유명 만화가였으나 7년 전 자취를 감춘 택시 기사 이헌 역에는 정상윤·성연·김진욱·김준호가 무대에 오르며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이헌은 오래전 중단했던 자신의 만화 '문 스토리'가 다시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이헌의 옛 친구인 린 역에는 소정화·박새힘·장보람·주다온이 함께한다. 린은 과거 남자였으나 자신을 잃지 않는 여자로 거듭난 주체적인 캐릭터다. 사고로 이헌과 만난 뒤 함께 살게 된 용 역에는 강찬·김리현·김지웅이 캐스팅 됐다. 용은 자신이 달에서 왔으며, 달에서 온 친구들을 찾는다는 말을 늘어놓는 등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만화 매거진 '21세기 코믹스'의 기자 수연 역에는 전민지·조영화·표바하·이채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연은 '잊혀진 작가의 최근 근황'이라는 주제로 이헌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로 극 중 만화 '문 스토리'의 해설자로도 활약한다.힐링 뮤지컬 '문스토리'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소녀의 모험 가득한 성장 이야기...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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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 진정성 담아… 상영작들은 현실의 이면" 지면기사
올해로 15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관객들을 만난다.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준비해 온 이번 영화제는 바라보고, 관찰하고, 의심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의미 있게 바라보도록 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지난 22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는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영화제의 상영작들을 영화로만 보는 것이 아닌 다큐멘터리 이면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 54개국 147편… 9월 14일부터 8일간알츠하이머 소재 '이터널 메모리' 개막작 개막작은 칠레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한 저널리스트 '아우구스토 공고라'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과정을 담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이터널 메모리'가 선정됐다. 작품은 더 나은 내일과 희망의 상징인 공고라의 투병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부인이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여배우 파울리나 우루티아와 보내는 일상을 수록하며 노부부의 깊은 사랑을 보여준다. 기억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통해 칠레의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대한 부부의 공헌, 시대의 유산이 가지는 의미를 역사와 기억으로 다룬다. 선댄스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과 전 세계 수많은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은 '왜 기억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를 말하며 오늘날을 되돌아보게 한다.이번 DMZ Docs에서는 개막작 '이터널 메모리'를 포함해 총 54개국 147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큐멘터리의 개념과 제작방식, 스타일 등 흐름의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 섹션을 개편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제 다워야 한다'는 명제 아래 경쟁부문은 국제경쟁·프런티어·한국경쟁으로, 비경쟁 섹션은 베리테·다큐픽션·에세이·익스팬디드·기획전으로 구분했다. 익스팬디드 섹션에서 상영하는 작품 가운데 7편은 민통선 내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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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을 위한 레플리카명화전,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
'경기도민을 위한 레플리카명화전'이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세기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명작 레플리카 40여 점을 선보이며, 원작과 동일한 색채·질감·사이즈로 제작된 고품질의 레플리카로 명화의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또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구스타프 클림트 등 19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며 인상주의에서 상징주의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과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 스크린으로 디지털 형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스마트 갤러리도 마련돼 있다.이번 전시의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아트센터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도슨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루에 2회, 매회 1시간 가량 진행되며, 해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전시는 모든 연령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레플리카 형태로 19세기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며 도민들이 문화를 향유 할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 며 "관람객들은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반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경기아트센터 제공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 모네부인과 아들' /경기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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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말라리아 환자 526명… 벌써 작년 수치 돌파 지면기사
말라리아 환자가 5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21일 기준 올해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526명이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420명보다 많은 수치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소했던 말라리아 환자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연간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700명을 넘었던 적은 2011년(826명) 이후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야외활동 늘며 급증 추세… 재발 우려도위험지역 거주자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 감염 후 12~18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두통·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며, 통상 48시간을 주기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한다.지역적으로는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시기적으로는 6~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다만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돼도 재발 우려가 있어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치료제를 복용하고 재감염에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양성이 확인되었고,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의 거주자 및 휴가철 여행객의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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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 세계적 척추의학 석학 초청 콘퍼런스 지면기사
윌스기념병원은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인 한센 유안 박사와 앤서니 영 박사를 초청해 지난 17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콘퍼런스에서 한센 유안 박사는 '최소 침습적 요추 감압의 혁신적인 내비게이션 기술'이라는 주제로 내시경 척추수술의 장점을 최대화하면서 한계를 줄이는 새로운 유형의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한센 유안 박사는 자기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딥 러닝을 사용해 뼈와 조직을 절삭 할 때 잔해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꺾이는 내시경 카메라로 완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협착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센 유안·앤서니 영 박사, 신기술 소개절개부위 최소화한 최소침습술 등 공유앤서니 영 박사는 '내시경 척추수술의 응용,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화하는 내시경 장비와 신소재, 내비게이션 신기술, 비수술 및 정신건강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포함하는 최고의 최소침습술에 대해 강연했다. 또 절개부위를 최소한 작게 하는 최소침습수술, 내시경수술 등 척추질환 치료 증례와 연구결과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심도있게 다루며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이끌어냈다.박춘근 의료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척추질환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후배 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지식 습득과 토론의 장이 될 '제11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 심포지엄'을 9월 2일 개최할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지난 17일에 열린 윌스기념병원 국제콘퍼런스에서 세계적인 척추 석학인 한센 유안 박사와 앤서니 영 박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17 /윌스기념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