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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야기에 담긴 '인생 사는 법'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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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 '영화문고'… 영화책 출판 연대기 담은 첫 전시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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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기 동물들의 '생존전략'… 생명 주체로서 삶의 태도 주목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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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바다를 사랑하는 땅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둘을 갈라놓았다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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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도심에 던진 파격적 사회풍자 예술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展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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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인터뷰] 마당극 창시자로 불리는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 지면기사
창작 판소리와 마당극의 창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광대' 임진택 명창이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임 신임 이사장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창작판소리연구원 원장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연출가이면서도 소리꾼으로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에게 경기도와의 이번 인연은 반가운 일이었다."경기아트센터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을 꺼낸 임 신임 이사장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과제는 바로 '포스트 코로나'였다. 임 신임 이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공연예술이 갈 길은 어디인지, 이 상황이 진정된다면 공연예술은 어떻게 변해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레퍼토리 시즌'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작품을 하나 만들면 재정과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한 번 쓰고 나면 사장되는 것이 우리나라 공연계의 한계"라며 "단지 며칠 보여주고 사장되는 것이 아닌 경기도민 모두에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스트 코로나' 최대 과제 지혜 모아야공들인 작품 한번 쓰고 나면 '사장' 지적임 신임 이사장은 특히 문화적 측면에서 경기도가 맏형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가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동서남북이 각각 다른 특성이 있는 경기지역에서 현장순회를 포함한 작은 단위의 만남이 예술 소통의 중요한 방법이 된다고 밝혔다. 잊고 있던 예술의 소통과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문화예술에 수반돼야 하는 지원과 관련해 임 신임 이사장은 "수지타산을 맞추라는 요구는 심각하게 재고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임 신임 이사장은 "예산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올리고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강요되면 진정한 예술은 꽃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투자는 올바르고 정당하고 순수하고, 생산적인 것들을 잘 선별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투자에 있어서는 성과를 재정으로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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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도박물관협회 '조립용품 키트' 열풍 지면기사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어쩌면 더 자연스러워진 요즘. '키트(KIT·조립용품 세트)'의 전성시대가 찾아왔다.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지는 키트는 사람들에게 신속함, 편리함은 물론 내가 직접 해본다는 성취감까지 안겨주며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도의 박물관·미술관도 키트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문을 열어도 오지 않는 관람객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로 키트를 선택한 것이다.그래서인지 경기도박물관협회의 뮤지홈에서 판매되는 키트는 어쩐지 좀 특별하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박물관에서 하던 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각각의 특색을 살린 제품들이 눈에 띈다.체험관련 '전통모시 빗자루 만들기' 등 눈길상자 안에 초대권 넣어 홍보 효과도 잡아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풀짚공예박물관의 '전통모시 빗자루 만들기', 조명박물관의 '숲 속의 반딧불이 만들기'와 '신기한 마법 저금통 만들기', 유진민속박물관의 '자개 그립톡 만들기' 등 키트의 이름만 들어도 그 박물관의 특징을 알 수 있다.파주나비나라박물관에서는 '멸종위기 툭툭블록 나비 만들기'로 멸종위기에 놓인 나비 모양을 블록으로 만들 수 있게 했고,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각국의 민속악기를 직접 만들어 꾸며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인형박물관은 '걱정 인형', '마리오네트', '발도르프 인형' 등 다양한 인형 만들기 키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9개관 16개 키트가 만들어졌는데, 올해는 23개관 49개 키트로 참여 박물관과 키트 종류가 확대됐다. 지난 22일 기준 약 1천800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학기간이 찾아오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반응도 좋다. 온라인을 통해 만드는 방법을 영상으로 볼 수 있고, 키트의 구성과 제품의 완성도에도 신경 쓴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제품 구성·완성도에 소비자들 만족도 높아올해 23개관 49종류로 확대… 1800개 팔려 SNS와 판매 홈페이지 등에는 "집콕 생활의 즐거움",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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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문화, 역사를 말하다·(6)] 화성 발안의 '마을방'에서 탄생한 소설… 이문구의 '우리동네' 지면기사
나는 놀던 물을 만난 것처럼 발안이 마음에 들었다.와서 한구석에 끼어 살았으면 싶었다.장터를 지나가는 내에 붕어와 피라미가 은어 떼처럼 반짝이는 것이어려서의 한내(大川)를 떠올리게 하면서 향수를 자아냈다.(중략) 동네가 어떤지, 집이 어떤지 가 보지도 않은 채로,장차 아니 곧 그 동네의 주민이 되기로,가다 말고 중도에서 선뜻 결정을 해 버린 것이었다.-이문구 '외람된 희망' 중에서우리에게 '관촌수필'로 잘 알려진 작가 이문구. 그는 한국농촌과 농민이 겪는 문제를 소설로 다뤄낸 대표적인 농촌(농민)소설작가이다.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소설에서 풍부한 충청도 지역어를 쓰며 전통적인 농촌사회의 모습, 그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 그가 1977년 별안간 화성 발안으로 내려와 터를 잡고, 이웃사촌의 깊은 정을 나눈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낸 작품이 바로 '우리 동네'이다.'우리 동네'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차츰 활기를 잃고 무너져 가는 농촌의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김씨', '이씨', '최씨' 등 여러 성씨(姓氏)를 중심인물로 내세워 그린 연작소설이다."한 번 소설을 읽어 보라구. 거기에 주민들 이야기가 다 담겨 있어. 얼마나 재미있다고." 당시 발안에서 이문구를 만난 이웃이 말했다. 아마도 이 소설의 진정한 가치는 여기에 있는 듯하다.이문구가 화성 발안으로 온 까닭이문구가 화성 발안으로 내려온 1977년 전후의 시간은 그에게 피로감이 쌓였던 시기이다. 우익문단, 진보진영 할 것 없이 시대의 탄압은 이어졌고 많은 작가가 쫓기거나 갇혔다. 경제적·심리적, 문단 내외적으로 힘든 시간을 가졌던 이문구에게는 쉼이 필요했고, 그런 그가 화성으로 이끌리듯 내려왔다.당시 발안에 살던 오익선(85)씨는 이 시기 발안 천주교 성당에서 농민교육을 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 가족계획시범지역으로 발안을 지정했는데, 보건진료소장으로 소설가 박광서씨가 부임했다. '시대의 탄압기'… 1977년 행랑채만 있는 헌집 이사이리가도 저리가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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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국내여행의 꽃' 제주의 매력 전해줄 신간 2권 지면기사
몸이 움츠러드는 쌀쌀함이 찾아왔지만 어느덧 가을의 한가운데에 와 있는 10월이다. 파랗고 높은 하늘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자유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지만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예스24의 9월 여행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가 증가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국내여행'이나 '제주', '차박', '나홀로 여행' 등 팬데믹 시대의 맞춤형 여행 키워드가 눈에 띈다. 특히 국내 여행에서는 제주를 빼놓을 수 없다. 힐링을 위해 간단하게 다녀오는 여행도, 오래 머물며 깊게 들여다보는 행복도 가득한 곳이 바로 제주다. 이런 제주의 매력을 전해줄 신간 두 권을 소개한다.여행드로잉 작가의 삼다도 구석구석 '수채화 감성'리모 김현길 작가의 신간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는 여행 드로잉 작가인 그만의 따듯한 그림으로 제주의 구석구석을 전달한다. 그는 제주를 머물렀다 떠나기 좋은 관광지로 경쟁적으로 소개하기 보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림은 그런 작가가 경험하고 사랑한 이 순간의 제주를 가장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책에는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바라본 제주의 곳곳 장소와 맛집, 풍경이 그려져 있다.책은 지역에 따라 동쪽마을, 원도심과 동지역, 서쪽마을, 중산간 마을 등 4장으로 나눠진다. 각각의 장에서 저자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예술가들의 순간을 엿보거나, 놓치고 있던 제주의 고요한 일상, 제주가 가진 시간의 흔적, 생명력을 가진 고유의 것들을 종이 위 수채화로 보여준다. 그의 그림에서는 사진이 주는 사실적이면서도 선명한 느낌과는 또 다른 온기가 느껴진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제주라는 섬이 만나 떠남도, 머묾도 두려운 사람들에게 한 편의 위로를 건넨다. 성공보다 여유 택한 괴짜 선생님의 '소소한 인생 2막'신간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는 서울의 교직 생활을 뒤로한 채 제주도로 내려와 살기를 택한 괴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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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영화|세버그] 흑인 인권 지지한 '쇼트커트 아이콘'… FBI의 마녀사냥 지면기사
1960년대 스타 불법감시 다뤄크리스틴 스튜어트 '닮은 꼴' 인종차별·가짜뉴스 파고들어■감독:베네딕트 앤드류스 ■출연:크리스틴 스튜어트, 안소니 마키, 잭 오코넬 ■개봉일:11월4일 ■드라마, 스릴러 / 102분 / 15세 관람가1960년대 독보적인 패션과 쇼트커트 헤어로 신선한 매력을 뽐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그 '진 세버그'.1957년 영화 '성 잔 다르크'의 1만8천여명 지원자 사이에서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는 1960년 '네 멋대로 해라'의 패트리샤 역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그런 그가 미연방수사국 FBI의 표적이 돼 집요한 감시와 정치공작으로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모두가 사랑하는 세기의 배우에서 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진 세버그'의 삶을 그린 실화 영화 '세버그'가 11월 개봉한다. 배우로서 또 여성으로서 비운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진 세버그'의 이야기가 재조명된 이번 영화는 1965년부터 1970년까지 그의 드라마틱한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진 세버그'는 14살 때부터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에 가입해 흑인 인권 운동을 지지해왔다. 화려한 스타가 되고 난 이후에도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공개적으로 흑인 인권 운동 단체를 지지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이는 '진 세버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둘러싼 미스터리로 이어진다. 남편이었던 '로맹 가리'는 '진 세버그'의 사망에 FBI가 관련돼 있다고 세상에 알렸는데, 이후 FBI의 비밀 감시 작전 '코인텔프로'를 통해 정부가 '진 세버그'를 불법 감시했다는 비밀문서가 나오면서 자살로 종결된 그의 사망 사건에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진 세버그' 역할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번 영화에 대한 진심을 내비치며 그의 인생에 대한 깊은 공감과 감정 연기로 또 한 번의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이 둘의 삶은 어쩌면 너무도 닮았다. 어린 나이에 대중과 언론의 극심한 관심을 견뎌내고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모험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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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늘어나는 폐이식 수술… 주목 받는 아주대병원 지면기사
전 세계적으로 연간 4천500건에 달하는 폐이식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폐가 손상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폐이식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폐이식을 하고 있는 병원은 전국에서 7곳으로 그중에서도 아주대병원은 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 중 하나이다. 아주대병원 폐이식팀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 후 양쪽 폐기능 상실로 생사를 오가던 환자 2명의 폐이식에 성공했다. 폐이식팀 함석진 흉부외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연구뿐 아니라 이에 따른 폐이식 사례가 많지 않아 해외와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두 환자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의학 영역이 동원되는 '폐이식'폐이식은 의학의 모든 영역이 종합적으로 포함되는 수술이다.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를 포함해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등 거의 모든 진료과와 협진이 필요하다. 이에 한 달에 한 번씩 관련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이식 대기자에 대한 판단을 하고 수술 전과 후의 환자 상태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한다.폐이식팀의 주요 의료진인 김은진 감염내과 교수는 장기이식 때 쓰는 면역억제제가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감염 예방과 치료, 폐이식 거부 반응과 감염 사이에서 이를 조절해 합병증 없는 폐이식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흉부·호흡기·감염내과 등 협진 필요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 사례 발생 박지은 호흡기내과 교수의 경우 이식 전 환자가 기저질환이 있는지, 이식에 적합한 상태인지 평가하는 것부터 이식 이후 합병증까지 통합 관리하고 있다. 폐이식은 다른 장기이식에 비해 수술 후 높은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 때문에 고위험 수술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박 교수의 역할은 매우 크다.함석진 흉부외과 교수는 여러 부분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환자의 폐이식을 집도하고 있다.# 부족한 장기 기증자… '체외폐순환술' 연구 주력함 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2018년 아주대병원 첫 폐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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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동탄성심병원 '코로나 재택치료전담병원' 운영 시작 지면기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화성시와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화성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성인 환자는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70세 미만 무증상·경증자 '24시간 대응'화성시, 격리 통지서·이탈관리 등 담당'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준비의 하나로 시행된 코로나19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 다만 타인과 접촉 차단이 어려운 취약한 주거환경이거나 앱 활용 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한 재택치료 사전 검토, 대상자 정보 확인과 초기 문진, 비대면 진료와 처방전 발행, 환자 상태와 건강 모니터링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안내와 야간 응급상황에 24시간 대응하는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화성시는 재택치료 총괄과 현황관리, 보호자 공동격리자 지정과 입원·격리 통지서 발급, 앱 설치 시 필요사항 안내와 이탈 관리를 담당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과 이성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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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색소폰과 반도네온이 들려주는 '로맨틱 탱고' 지면기사
경기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브런치콘서트'에 탱고 무대가 찾아온다.오는 21일 오전 11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10월 브런치콘서트에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사진 오른쪽)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로맨틱 탱고'를 주제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솔로와 듀엣 연주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2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브런치 콘서트'브랜든 최·고상지 이색적인 무대 선봬 또 고상지의 자작곡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 모리넬리, 피아졸라 등 색소폰과 반도네온이 연주하는 클래식과 재즈, 탱고와 같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펼쳐진다. 색소폰과 반도네온이라는 악기의 소리가 어떻게 하나로 어우러져 이들만의 특별한 소리로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국내는 물론 전 세계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로는 최초로 미국 링컨 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고상지는 김동률, 정재형 등의 앨범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각종 무대와 음악방송에서 인상적인 반도네온 연주를 선보여 왔다. 또 'Maycgre 1.0', 'Ataque del Tango', 'El Gran Astor Piazzolla' 등 수준 높은 탱고 음반을 제작해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도 호평받고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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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시민이 꽃피울 '문화자치' 담론 장 열린다 지면기사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문화자치' 관련 조례가 제정된 가운데, 경기문화재단이 '2021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로 문화자치 활성화를 위한 담론의 장을 연다.문화자치는 기존에 하향식으로 추진되던 문화정책과 사업을 상향식 구조로 바꾸고, 주민 스스로 지역 문화와 예술 발전의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정된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에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민관 협력체계인 문화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경기문화재단 26일까지 정책축제 개최지역 활동가·전문가·행정가 등 참여 오는 26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정책축제는 문화자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다양한 관련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모두 40여 회의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문화자치와 분권,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문화자치 활성화 방안과 경기도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미래 정책 의제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출된 의견은 모두 5가지의 주요 핵심 의제로 제출됐으며,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가와 전문가, 행정가 등이 5권역으로 나눠 토론에 참여해 경기도의 문화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각각의 의제는 ▲(1권역)문화와 기후위기 및 생태문제 ▲(2권역)지속가능한 경기문화예술 ▲(3권역)위드 코로나 새로운 일상 ▲(4권역)시민기술과 문화자치 ▲(5권역)문화예술이 만들어가는 기억, 치유, 평화이다.이와 함께 주민과 예술가, 문화예술 단체·기관 등 21명으로 구성된 문화정책협의체도 구성되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마지막 날 개최되는 종합 토론회에서 '경기도 문화자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2021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 포스터. /경기도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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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인터뷰]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지면기사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공연으로 경기도무용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강했다.울산시립무용단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거쳐 지난달 경기도무용단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 신임 감독에게 경기도무용단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 1994년 객원 단원으로 경기도무용단의 창단공연 '아! 수원성'에 참여했다. 김 신임 감독은 우연히 함께하게 된 무용단과의 인연이 감독의 자리까지 이어진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울산시립·국립무용단서 예술감독 역임경기도와는 1994년 객원단원 참여 인연 김 감독은 "젊은 단원들에게서 나오는 열정과 싱그러움이 경기도무용단의 큰 장점이다. 단원들의 기량도 훌륭하다"며 "보여줄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거기에 걸맞은 작품을 지향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4월에 선보일 첫 작품으로는 우리 전통 무용과 서양의 클래식이 만나는 특별한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동서양이 어우러진 감각적 무대를 떠올리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무용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업할 기회가 없었던 만큼 신선한 만남이 기대된다.이처럼 김 감독은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감독은 "타 예술단, 타 장르와의 협업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만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경기도만이 가질 수 있는 작품으로 채우면서 '경기도무용단이 이렇게 다양하구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단발적 정기공연 넘어선 레퍼토리 개발""전통문화 시대에 맞게 재창조 힘쓸 것" 경기아트센터에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김 감독은 "예술가가 원하는 작품보다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도 밝혔다. 그는 "공연을 쉽게 볼 수 있으면서 흥미와 재미의 유발점을 찾아야 한다"며 "전통과 창작, 협업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