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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수원시립미술관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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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도 아닌데 “괜찮아요”… 공장형 피부과 ‘민낯’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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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 시술 받던 30대 남성 심정지 사망… 경찰 수사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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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흥동 ‘260억 매물’ 시세차익 투기 논란 [GB 개발 허용 누구를 위한 것인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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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난쏘공’에게 한국사회는 빵도 장미도 주지 않았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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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선경문학상 수상자 하기정 시집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
<b>■나의 아름다운 캐릭터┃하기정 지음. 도서출판 상상인 펴냄. 136쪽. 1만원</b> “…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는 늘 미안해서 안녕이 없는 사람 그리하여 그는 돈을 받지 않고도 아름답고 처절하게 잘도 팔았다 무엇을? 이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슬픔을 덤으로 얹어주었다 그는 매일 밤 요령부득으로 짠 스웨터를 입고 터진 옆구리를 꿰맸다 …" 제4회 선경문학상을 수상한 하기정 시인이 수상시집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를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시집은 1부 '애플파이의 시간', 2부 '밤에는 멀리 있는 불빛을 보려 하지', 3부 '빗방울의 노래', 4부 '구름의 화법' 등 4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번 시집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두 개의 각도에서 바라보며 차분하게 서정적인 울림을 자아낸다. 난해함으로 가독성을 떨어뜨리거나, 안이한 접근으로 시를 가볍게 만들지 않는다. 시인의 감상을 수려한 문장으로 매끄럽게 표현하며 독자와 소통한다. 표제작인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는 이런 표현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 그는 도끼로 계단을 내고 나무에 오르는 일을 경멸했다 / 기름을 바르고 처참하게 미끄러져 내리는 일에 열광했다 …". 미안함과 안녕, 경멸과 열광 등. 두 가지로 대비되는 시어들이 시 속 곳곳에서 충돌하며 묘한 아름다움을 피워낸다. 박동억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대해 “삶을 체험하는 입장과 관조하는 입장, 양면에서 바라봄으로써 서정적 울림은 배가된다. 불쾌와 불행을 촉발하는 접촉은 역설과 아이러니를 활용한 언어적 표현으로 덧씌운다"며 “바로 이러한 형식 속에서 시인의 '아름다운' 형상 또한 길어 올려진다"고 평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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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시
경기도체육회가 1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거에 모두 사랑스러웠었던 꼬마였다'라는 주제로 한국정서교육개발원 최윤정 원장이 진행했다. 최 원장은 “누구든지 성비위 행위에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높은 자아 존중감으로 시작해 건강한 마음을 가질 때 자신의 동료·후배·자식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이번 교육은 사회적으로 지속되는 성비위 행위를 단호히 대처하고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사무처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성인지감수성을 강화하고,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항상 경각심을 가지며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상반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까지 모두 대면교육으로 실시했으며 스포츠윤리센터 등 온라인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무처 내 고충상담창구·온라인 익명창구 등을 설치하고, 고충상담원 및 사건 처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사건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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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창식수필문학상’에 윤수천 작가 선정
경기한국수필가협회의 '제2회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윤수천 동화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필 '그리운 아침 소리'와 '아름다운 약속' 등 두 편이다. 올해 수상자인 윤수천 작가는 1942년 충북 영동 태생으로, 1974년 동화 '산마을 아이'로 소년중앙 문학상에 입상하며 등단했다. '행복한 지게', '꺼벙이 억수 시리즈' 등 50년간 90여 권의 동화를 썼다. 지난달에는 4행 시집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메아리가 있다'를 출간한 바 있다. 맹기호 경기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은 “윤수천 선생은 아동문학가로 알려졌으나 수필도 여러 권 내셨다"며 “특히 수필에서는 아름다운 언어가 돋보인다. 수필을 통해 또 다시 문학성을 빛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수천 작가는 “수필을 전문으로 쓰시는 분도 많은데, 불쑥 끼어든 거 같은 마음이 한편으로는 들었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의미 있는 수필을 쓰라는 뜻에서 상을 받은 거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등이 수여된다. 한편, 이창식수필문학상은 경기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 연구에 앞장서 온 경인일보 전 편집국장, 이창식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해 제정됐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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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3년 하반기 전임체육지도자 직무교육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2023년 하반기 전임체육지도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직무교육은 중장기적 전문체육 선수 발굴 및 경기력 향상·장애인체육의 인권존중문화 안착 등을 위해 진행됐으며, 도장체 전임체육지도자 11종목 12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종목별 2023년 성과발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스포츠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서 2024년 운영방안 및 현안사항 공유, 기타 의견수렴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매년 최소 2회 이상 전임체육지도자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인권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해주신 전임체육지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점수체계가 개편 예정임에 따라 지도자분들의 역할과 사명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사업인 '시도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지원 전문인력풀 운영' 사업의 일환인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스포츠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전임체육지도자 포함, 도내 우수선수 및 지도자 100여명에게 제공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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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4개의 평행세계, 가르는 건 단 하나의 선택… 폴 오스터 ‘4 3 2 1’
<b>■4 3 2 1(전 2권)┃폴 오스터 지음. 열린책들 펴냄. 1권 808쪽·2권 744쪽. 각 2만2천원</b> 수많은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고통'은 인간의 숙명이다. 사유하는 존재는 크든 작든, 자신의 선택에 기뻐하거나 괴로워한다.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는 현존하는 거장, 폴 오스터는 앞서 '뉴욕 3부작'에서 선택에 따른 결과로 마치 환상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세 명의 인물을 그려냈다. 그간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충족한 개성 있는 글쓰기를 해오며, 신비주의라는 특유의 문학 세계를 펼친 폴 오스터가 신작 '4 3 2 1'을 들고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선셋파크' 이후 발표된 10년만의 장편소설이다. 이번 소설에서 폴 오스터는 '선택'을 더욱 심오하게 파헤쳐 여러 경우의 수를 일종의 평행우주로 풀어낸다. 주인공의 삶을 탄생 전후부터 청년기까지 네 가지 버전으로 구성해 평행한 삶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주인공 '아치 퍼거슨'은 1947년 3월 태어나 미국 뉴저지 교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읽기와 쓰기, 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남성으로 냉전·케네디 암살·인종 갈등·베트남 전쟁·반전 운동 등 전후 미국의 역사적 사건을 목격한다. 그 가운데 선택한 것, 선택하지 않은 것, 선택할 수 없던 것에 따라 인과관계가 뒤바뀌고 우연에 얽힌 사건이 그의 인생에 침투한다. 폴 오스터는 퍼거슨의 이름, 가족 관계, 환경 등 공통 배경을 지닌 하나의 퍼거슨을 바탕으로 퍼거슨-1·퍼거슨-2·퍼거슨-3·퍼거슨-4로 나눠 평행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차례대로 서술한다. 어떤 퍼거슨은 손가락 두 개를 잃고, 또다른 어떤 퍼거슨은 대학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다른 선택을 한 퍼거슨은 친구들에게 자주 얻어맞고, 또다른 결심을 한 퍼거슨은 신발이 주인공인 단편소설을 집필한다. 수많은 경우의 수에서 탄생한 퍼거슨이 경험하는 감정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정치 문화 흐름에 섞여들어 시대와 개인을 아우루는 작품이 됐다. 폴 오스터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만큼 장장 1천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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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희찬 홈에서만 6골, 울버햄프턴 최다 득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뜨린 선제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도움 2개를 포함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이뤄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무려 6골을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넣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번리전을 포함해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7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토트넘과의 12라운드를 빼고 6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안겼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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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지질학적 베이커리’… ‘빵’으로 표현하는 나만의 상상력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을 소재로 사용해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NC문화재단 협력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의 연계 체험프로그램, 안데스 작가의 '지질학적 베이커리'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개최 중인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중 안데스 작가의 작품 '지질학적 베이커리 시리즈'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데스 작가는 2017년 남미 여행 중 안데스산맥의 지형과 먹고 있던 케이크의 형상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작품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은 안데스 작가의 작품 '지질학적 베이커리' 시리즈와 연계해, 빵을 통해 산맥·암석 등을 연상한 뒤 직접 그림으로 그려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주말에는 직접 빵을 먹어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전시가 개최되는 3전시실 앞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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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2023 마지막 정기 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화합과 포용,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수원시향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협연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최윤정·메조소프라노 양송미·테너 김효종·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수원시립합창단·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뮌헨 ARD 음악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연다.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수원시향과 함께 멘델스존이 20대 초반에 작곡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의 시에 곡을 붙인 4악장에서 합창이 나와 '합창 교향곡'이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으며 연주되는 최고의 작품이다. 베토벤은 교향곡에 처음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결합해 음악적인 통합을 시도하며 후대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인생의 환희와 인류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현재까지도 역사적인 순간마다 연주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협연에 참여하는 막강한 솔리스트들의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정과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최초로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양송미가 나선다. 이에 더해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하며 호소력 짙은 리릭 테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김효종, 독일 주정부로부터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베토벤 합창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수원시립합창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향 제289회 정기연주회 티켓 예매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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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에 울려 퍼지는 가수 ‘정인’의 목소리
3일 오후 4시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가수 '정인' 버스킹 공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 정인이 수원시립미술관에 찾아온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3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버스킹 트래블러'와 함께 명품 보컬 '정인'의 버스킹 공연을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아티스트와 떠나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버스킹트레블러'는 앞서 지난 8월 가수 '오왠'이 출연한 수원 행궁동 편 '수원 행궁동에서 여류화가 나혜석의 흔적을 찾다'를 주제로 수원시립미술관 나혜석 작품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2002년 리쌍 1집 앨범 'Rush'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가수 '정인'은 독보적인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을 갖춘 보컬리스트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과 같은 TV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각인시켰으며,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과 다수의 OST를 발매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예술과 음악이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버스킹 형식으로 자유롭게 정인의 대표곡들을 감상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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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형문화재 ‘송악 김복련의 춤’··· 12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여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을 아름답게 그려낸 무용극, '운학, 옥당을 만나다2'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운학, 옥당을 만나다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 수원화성행궁에 위치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수원시와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제8호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화성재인청류의 춤인 신칼대신무를 선보인다. 월드퓨전시나위의 생음악 반주와 광개토 사물놀이, 초청공연을 비롯해 연극인 등 20여명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의 핵심인 '재인청'은 조선시대 민간예술인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던 기관이다.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광대인 故이동안선생이 수원 화령전에서 전수한 승무와 살풀이춤·신칼대신무·진쇠무 등의 춤들 중 승무와 살풀이춤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제1대 예능보유자인 故정경파선생에 이어 2002년 제2대 예능보유자가 된 김복련 선생이 2014년 이수자 100여명을 배출해낸 기념으로 현재까지 제자들의 기량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춤'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김복련 예능보유자와 신예담 전승교육사의 쌍승무를 시작으로, 7명의 제자들이 살풀이춤의 웅장함과 특유의 애절함을 관객에게 전하며 화성재인청의 정통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청공연으로 서울시 무용단 수석 최태선의 한량무, 대구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지춘의 진도북춤, 광개토 사물놀이의 사자놀이와 신연희 놀이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간문화재 김복련은 현재 수원시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전수교육과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어울림 속에서 전통문화 콘텐츠와 현대문화 콘텐츠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래지향적 공연을 제시해 왔다. 총연출을 맡은 김복련 예능보유자는 “유형문화재 수원화성 안에 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이 공존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