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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의당 “이재명 습격은 정치테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 정의당이 '정치테러'라고 규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방금 전 부산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정의당은 이 대표의 무사와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다. 일국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제1 야당의 당수를 향한 공격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폭력의 그늘 속에서 성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의당은 이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를 엄중히 규탄하는 한편 정치테러의 진상이 빠른 시일 내에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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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원욱 “혐오정치 극복 정당 필요”
이낙연 신당엔 같이 안할 확률 높아 혐오정치 극복 요구 높아 '원칙과상식' 일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개혁신당)에 대한 비판을 남기면서 '혐오정치 극복 정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원칙과상식이 1월 첫주 입장 표명을, 중순께는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일정을 잡고 있어 두 신당에 대한 비판이 어떤 의미를 지닐 지 최종 거취 표명에 관심이 쏠린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29일 이낙연 신당에 대해 “현재로서는 대국민 이미지가 '반 이재명'으로 세워진 것 같다. '가치 중심'으로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 정치 현실이 혐오와 분열을 만드는 속에서 MZ세대의 절망감을 극복하는 새로운 정치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비전 인식 확보가 부족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입당에 대해 “같이 안할 확률이 높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분파이지만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찾겠다고 한 점, 이념 평향성에서 벗어나겠다는 내용이 탈당 선언문에 담겼다.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갈라치기 정치, 남성과 여성의 대결, 혐오정치, 팬덤정치를 통해 성장해 왔다. 또 예의 부족한 태도 등도 지적을 받아 왔는데,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강은미 의원과 담소를 나눈 뒤 '가치 연대'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같은 시간 이재명 대표는 '명낙회동'에서 통합비대위를 거절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를 극복하지 않고는 총선 승리를 바라기 어렵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양당 지지층 비율을 분석해 보면 혐오정치 극복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읽을 수 있다"면서 “양극화 정치, 혐오정치에서 민주당이 바뀌면 국민의힘도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을 바꾸라는 말은 추동력이 없다. 우리가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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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부 권리당원도 통합비대위에 공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대위 구성을 수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음에도 민주당 권리당원 일부는 통합비대위 구성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거취 표명이 '당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국더불어민주당권리당원협의회 박태영 의장은 지난 29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하는데 각 지역의 여론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어 이대로 선거를 치러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상식이 당에 통합비대위를 요구한 것에 공감한다"며 “국민의힘이 새 인물을 찾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니 민주당의 여론 주목도가 국민의힘보다 떨어진다.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이긴 걸로 여론지형을 안다고 하나본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해서 어부지리로 얻은 것이지 우리가 잘해서 얻은게 아니란게 문제"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혁신이 필요한데 당 상황은 역행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여당에 젊은 비대위원장이 오는 등 뭔가 바뀌는데 민주당에서는 이탄희·홍성국 의원 등 초선이 불출마를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고 직격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이원욱 의원은 정부가 제대로 못함에도 정부 지지율이 30%대가 유지되는 원인을 “민주당의 내재적 한계"에서 찾고 당의 도덕성 회복, 신뢰 회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의장도 공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할 때 민주당 지지율이 45%는 넘어야한다"면서 “이대로라면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는 보장도 못한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아직 (이재명 대표가)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 그분들의 조언에 마지막 기대를 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비주류의 탈당에 대해서는 “우리는 권리당원으로 우리당만 걱정하지 다른 당은 걱정하지 않는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국민의힘과 견줘 어떻게 이기나를 고민할 뿐이다. (탈당 등) 당이 처한 문제는 중앙당에서 잘 풀기를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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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비대위 거부”...이낙연 신당 5일 전 공식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통합비대위 구성을 거절했다.이에 민주당의 계파분열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시간여 간 차담을 나눈뒤 기자들 앞에 선 이낙연 전 대표는 “통합비대위 전환을 이 대표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란히 나왔고 이재명 대표가 먼저 말문을 뗐다. 이 대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들 우리 당원들 눈높이에 맞춰서 단합을 유지하고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당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실제로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이 그 길은 아닐 것이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깊이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이 대표가 먼저 자리를 뜬 뒤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들 앞에 섰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형편없는 폭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앗기 때문"이라며 “오늘 그 변화의 의지를 이재명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구현하고자 했던 그 가치와 정신과 품격을 지키는 것이 더 본질이라고 믿는다"며 “그 정신과 가치와 품격이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라는 노력은 어디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탈당 여부를 묻자 이 대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좀더 가치 잇는 일을 위해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 및 신당 창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통합 비대위 전환 여부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네 그걸 (이 대표가) 거부했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로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얻은 셈이라 신년에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6선 출신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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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전... 김포 예비후보들 인천시청서 “유정복의 막말을 규탄한다”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 유정복 시장 인터뷰서 달라지지 않은 입장 표명 5호선 연장 노선 김포 VS 인천 갈등 격화 인천시와 김포시간 갈등 소재가 돼 온 5호선 연장노선이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와 덧붙여져 국민의힘 내 지역 정치인간 갈등으로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유정복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 국민의힘 김포시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29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유 시장의 인터뷰에 등장한 김포시 서울 편입과 5호선 연장노선 관련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고 규탄하며 김포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홍철호(김포을)·김민(김포갑)·김보현(김포갑)·박진호(김포갑)·유영록(김포갑) 예비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하며 “1월 5일까지 공개 답변하고 응하지 않을 시 당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질의서에서 이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를 두고 “총선을 앞둔 중대한 국면에 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당 추진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이 김포시장이던 1994년 김포군 검단면을 인천시로 편입했던 것이 김포시 서울 편입과 비견됨을 상기하며 “당시 김포군수로서 후회하나" 비꼬기도 했다. 현실적 이해에서 대립관계에 있는 5호선 연장노선 문제는 더욱 날이 섰다. 후보들은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서울 김포 강서구가 합의하던 당시 인천시도 참여해 달라고 했으나 회피해놓고는 이제 와서 인천시가 '과도한' 권리를 요구하는 근거가 뭐냐"고 직격했다. 이들은 5호선을 김포로 연장했을 때와 인천으로 연장했을 때 경제성 평가에서 김포가 높다는 수치를 들며, 9호선 공항철도 직결되면 인천 노선의 경제성이 한층 더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포갑과 을에 도전하는 5명의 후보가 인천시청 기자실에 찾아가 공세적 인터뷰를 한데는 김포서울편입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유 시장이 '정치쇼'라고 비하한데 이어 결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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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전 총리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의 탈당은 민주당에서 6선을 하고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전통 민주당층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 전 부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면서 “저는 오늘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 때 DJ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하다는 심정도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안양동안갑'에서 민병덕 의원에게 자리를 내 준 뒤 출마를 준비해 왔던 이석현 전 부의장은 이틀 전 경인일보에게 '불출마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재명 호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을 “침몰 직전 타이타닉호"라고 지칭하고 “배가 대선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했어야 한다.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 원칙에 귀닫고 상식을 조리돌림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낙연 전 총리가 공감을 표한 '통합비대위 구성'과 신당창당 행보도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석현 전 부의장은 “개인보다 나라걱정의 충심 뿐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전 안다.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신당에 대해 “민주당 타이타닉이 난파하면 옮겨 탈 수 있는 구명보트"라고 표현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난맥의 험난한 파도에 새로운 배를 찾는 합리적 다수의 국민을 위해 준비될 것"이라며 “신당은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신당의 포부에 대해 민주당과 호남에서 진검승부를 언급했다. 그는 “호남에서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을 깨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만 계파보스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의원이 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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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탈피오트 생긴다’...민생법안 의결
경기의원 발의한 국방 관련 법안 다수 의결 총선 앞두고 정당현수막 동별 2개 제한도 눈길 2023년 마지막 본회의에서 한국형 탈피오트 설립법인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설치법' 등 37건이 의결됐다. 국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경기 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다수의 국방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이하 국방기술사관학교) 설치법'은 국방부가 2년뒤 국방기술사관학교를 설치하고 고교 졸업생을 선발해 학부 4년동안 카이스트에서 국방 R&D와 관련된 과학, 기술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소위로 임관한 뒤 ADD(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과 관련된 연구기관에 배치돼 6년간 의무복무토록 하고 있다. 김 의장은 2006년 이스라엘 탈피오트 부대를 견학한 뒤 '한국형 탈피오트' 설립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김 의장은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피오트 출신 인재들 덕분에 이스라엘이 영토는 비록 작지만 군사력이 강한 나라,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설립해 인재들을 양성함으로써 인구절벽 시대에 맞춰 우리 군의 과학군·기술군化를 이뤄내야 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안보가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이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국방과학연구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의결됐다. 국방정보화기본계획을 공표하고, 군보건의료발전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공표하는 등의 군 투명화 법안도 민주당 설훈(부천을) 의원 대표발의로 마련돼 의결됐다. 군인들이 유해환경에서 공무수행 중 질병에 걸려 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군인 재해보상법 일부개정 법률안도 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김병주 의원 대표발의로 의결됐다. 총선을 앞두고 난립하는 정당현수막을 규제하기 위해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송석준(이천) 의원 등이 발의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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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 구제 후 구상’ 전세사기 특별법 촉구… 본회의 직회부 압박
野 국토위, 국회 법사위 회부 60일 계류… 3월말 상정 예정 “당정 전향적 태도 변화 촉구" '선구제 후구상'(선구제 후회수)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국회법 절차에 따른 시점을 고려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공을 넘긴 탓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신속 처리를 당부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오전 안건조정위원회 소집- 오후 전체회의 의결 등 속전속결로 '선구제 후구상'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해 법사위원회로 회부했다. 안건조정위 소집에 국민의힘은 동의하지 않았고, 오후 전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위해 이학영·조승래 의원이 보임하기도 했다.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우리 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때마다 전세사기특별법 보완이 시급하니 법개정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정부관계자와 국민의힘 위원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 법안 강행처리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의원들은 “지난 5월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피해구제의 한계가 명확했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시급한 만큼 우선 제정하고 6개월 후 여야 합의로 관련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며 “민주당은 6개월의 피해 실태와 사각지대를 면밀히 파악한 바 현행법으로는 피해 지원의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법 개정 추진의 당위성을 밝혔다. 해당 법을 강행처리하는 데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더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피해자들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개정안의 통과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여당의 반대에도 해당 법안을 법사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국민의힘은 수세적 입장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의원들의 개정안에 대해 '신중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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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호 구성... 대부분 ‘정치권밖’ 인물
789를 넘어 6780까지 다양 '정치권밖' 인물... 정치보단 정책에 방점두나 내일 추인 즉시 비대위 첫 회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위기의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들이 선임됐다. 대부분 원외 인사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을 10명을 발표하며 “지명직 8분 중 한 분을 제외하고는 기존에 정치권에 없던 분들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총 10명 중 당연직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 지명직 8명 중 현역은 김예지 의원 1인뿐이다. 한동훈 호에 합류한 '정치권 밖' 비대위원으로는 민경우(58)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김경율(54)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45)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45)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39)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윤도현(21) SOL(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 등 7명이 지명됐다. 이중 구자룡 변호사와 윤도현 대표는 지난 인재영입으로 당에 발을 들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경우 상임대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개혁을 위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에 앞장설 인사"라고 소개했다. 김경률 대표에 대해서는 “20년 넘게 사회부패를 감시하고 불법 위선에 타협하지 않은 참된 시민운동가"로 소개하고 “좌우 극단정치의 종식을 촉구하며 외롭게 걸어온 끝에 대한민국이 더 나은 정치를 가져야 한다는 믿음 하나로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상대로 동료시민을 위해 소송도 했던 사람"으로 구자룡 변호사를 소개하고 “비상식과 폭거가 지배하는 정치로부터 상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로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장서정 대표는 저출산의 위기에 대한 대응 역을, 한지아 교수는 어르신 공경 정책 제시역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식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현재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도 맡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진짜 호남의 가치를 말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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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에 ‘찐 산타’... 김민기 32번째 월급 기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용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6일 기흥구청을 찾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월 월급을 기부했다. 이는 선출직 공직자가 된 이후 32번째 월급 기부이다. 김민기 의원은 지난 2006년 용인시의원에 당선된 후, 첫 월급 기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년째 6개월에 한 번씩, 연 2회에 걸쳐 자신의 월급 전액을 기부해 오고 있다. 꾸준한 월급 기부로 2016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 금액도 2억6천여만원을 넘었다. 이에 지난 4일에는 용인시청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용인시 발대식에서 용인시 10년 이상 지속 기부자로서 용인시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민기 의원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창호 구청장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 기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기 의원은 “우리 용인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가 더 많이 퍼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