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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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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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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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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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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숨진 외국인 노동자, “한국에선 흔한 일인가요” 유족이 물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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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오수관로 매설 공사 중 토사에 깔린 60대 숨져
이천시에서 오수관로 매설 공사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토사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께 이천시 부발읍의 오수관로 매설 공사 현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가 무너지는 토사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튿날 숨졌다. 당시 A씨는 동료 작업자 2명과 함께 오수관로를 새로 매설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드릴로 땅을 뚫는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누수가 발생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터파기 작업 후 4.2m 아래로 내려갔다가 토사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사다리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온 작업자 두 명은 다치지 않았으나, A씨는 콘크리트 등 떨어지는 토사 더미에 맞은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지막에 나오려다 떨어지는 토사 덩어리에 맞아 다발성 골절을 입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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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란 유리천장에… 특성화고 취업반, 차라리 진학 지면기사
2022년 61.5%… 매년 취업률 하락"대기업·공기업 연계 없어 아쉬움""더 준비해 안정적인 길 찾아갈 것"중기진흥공단 "일·학위 병행 지원"특성화고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모인 '취업맞춤반' 재학생들의 취업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취업 지원사업이 지나치게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는 탓에 취업을 주저하게 된다고 토로한다.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특성화고 198개교(경기도 28개교)에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반은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산업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워 학교와 연계된 중소기업에서 실습을 거친 뒤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문제는 취업을 목전에 둔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82.8%에 달했던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은 2021년 64.1%, 2022년 61.5%까지 떨어졌다. → 그래프 참조취업을 선호해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 중에서도, 졸업을 앞두고 실제 기술 역량을 키우는 맞춤반 학생들이 결국 취업 대신 점차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셈이다.특성화고 학생들은 중소기업이라는 일자리의 한계선이 취업을 포기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일찍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선뜻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의 한 특성화고에서 만난 맞춤반 학생 최모(AI융합전자과) 군은 다음주부터 취업 연계 현장실습을 앞두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최군은 "맞춤반은 실제 현장의 도구를 다루고 방학에도 집중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취업 통로가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돼 있는 점은 고민거리"라며 "차라리 더 준비해서 공기업의 고졸 채용 문을 두드리는 게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특성화고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취업을 권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안양의 한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열악한 일자리는 그대로 둔 채 사업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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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플라스틱 제조공장서 대형자루에 깔린 베트남 노동자 숨져
화성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30분께 화성시 장안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2단으로 적재돼 있던 톤백(대형자루)이 50대 베트남인 일용직 노동자 A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튿날 숨졌다. A씨는 지게차로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에 올려진 톤백을 옮기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아래에 놓인 톤백이 찢어진 것을 발견한 A씨는 차량에서 내려 살펴보다가, 위에 적재돼 있던 톤백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톤백에는 플라스틱 원료가 들어있었으며, 무게는 600㎏에 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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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천역서 살인” 게시물, 경찰 수사
부천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내일(22일) 오전 10시 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살인을 하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확인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 등 수십명을 부천역 주변에 배치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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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서 추락사고… 2명 부상
21일 오전 8시30분께 여주시 산북면의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를 당한 60대 작업자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른 작업자 50대 B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3m 높이의 고소 리프트 작업대에 올라 천장에 덕트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덕트가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고, 아래에서 보조작업을 하던 B씨를 덮치면서 같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축공사 현장이라 사고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는 따로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동료작업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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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질병 앓던 90대 노모 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90대 어머니 A씨와 넷째 아들 B씨가 각자의 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신고자인 둘째 아들 C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C씨를 포함한 A씨 가족들은 “A씨와 B씨는 오랜 기간 당뇨 등 질병을 앓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A씨는 최근 10여일 동안 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났던 아들 B씨는 지병이 있음에도 술을 마시며 오랜 기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아침에 외출하고 오겠다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C씨가 B씨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B씨가 숨진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검시했을 때 외상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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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지필평가 32년 만에 폐지
경기도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에서 진행됐던 지필평가가 32년 만에 폐지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교육전문직임용 선발전형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도 선발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안의 취지는 지필평가를 없애고 포트폴리오 등 정성평가를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일반전형을 '공모전형'과 '교육지원청 추천전형'으로 이원화한다. 공모 전형에는 ▲교직 생애 기술서 ▲성장 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서 등 포트폴리오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은 ▲교육활동 실적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 평가 ▲교육지원청별 자체평가 기준 평가로 구성된다. 교육지원청별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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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김치 공장서 오른쪽 팔 기계에 끼어…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하남시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18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팔이 혼합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혼합기계를 통해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기계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 안에 재료가 뭉친 부분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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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18일 오전 7시22분께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이천IC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나타에서 불이 났다. 차량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2대와 인원 42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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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파묘… 유골 남기고 이장" 어머니 무덤 잃은 자식의 분통 지면기사
지난해 '용인 유기사건' 피해 유족원래 자리 파보니 유골 일부 방치토지매수업체, 분묘발굴죄 재판중 지난해 분묘 20여개가 임의로 유기돼 논란이 된 '용인 분묘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4일 어머니의 유골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92번 푯말 아래를 파 내려갔다. 남들보다 분묘가 옮겨진 사실을 늦게 알게 된 만큼 하루빨리 어머니를 좋은 곳에 모시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그러나 아무리 파도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모래 한 줌이 들어있는 비닐만 나타난 게 전부였다. 이를 두고 이장 작업 담당자는 "시간이 너무 지나 육탈된 것 같다"고 했다. 미리 예약한 화장시간이 임박한 탓에 A씨는 별 수 없이 비닐 속 모래를 화장한 뒤 납골당에 모셨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주말 내내 이상한 낌새가 가시지 않은 A씨는 지난 7일 본래 어머니가 묻혀있던 묫자리를 찾아갔다. 비석 하나 남아있지 않았던 곳의 땅을 파보자 관 속에 그대로 있는 어머니의 유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태는 온전치 않았다. 관 뚜껑은 사라졌고 턱뼈는 뒤집혀 있었으며 두개골은 아예 사라졌다. A씨는 "업체 측에 어머니 유골을 정말 옮긴 게 맞냐고 수차례 물었는데도 '하늘에 맹세코 창호지에 싸서 묻었다'고 했다"며 "한마디 말도 없이 분묘를 옮긴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어떻게 제대로 수거조차 안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용인에서 발생한 분묘 유기사건(2023년 9월27일자 7면보도=용인서 공동묘지 분묘 유기·훼손… 2021년 매입 업체 용의자로 의심)의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 분묘가 무단으로 옮겨진 것도 모자라 이장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현재 이 분묘 무단 훼손·이전 사건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시 지자체에 신고 없이 분묘가 개장된 사실을 확인한 용인시 처인구가 장사법 위반 혐의로 해당 토지 소유주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토지를 매수한 B업체 관계자가 피고인으로 검찰에 넘겨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