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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천 공동주택 주차장 '차량 화재' 지면기사
부천시 내 한 공동주택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께 부천 소사구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났다."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불꽃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인원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대를 동원해 신고접수 13분여 만에 진압했다.이 불로 건물 1, 2층이 일부 소실되는 등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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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개 대신 흑염소'… 타개책 요리하는 육견업계 지면기사
붕어등 대체보양식 업종변경 나서 '수원 통닭거리'처럼 특성화 추진'소비층 제한' 일부 회의적 시각도농식품부 "전업 지원 등 논의할것"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육견업 종사자들의 반발(1월10일자 2면 보도=도축의 세월… 견(犬)뎌낸 보람이 있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사자들은 흑염소, 붕어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이들은 기존 육견 수요층을 다른 보양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며 당국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모란전통시장 상인회는 기존 모란시장 내 육견 판매 구역을 '흑염소 거리'나 '보양식 거리' 등으로 명칭을 바꿔 특성에 맞는 사업구역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김용복(69)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육견 사업이 저물어가는 것은 여기 상인회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다"며 "육견 이상으로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 흑염소다. 이 부분을 특성화해서 시장을 더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계획에 대부분의 상인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건강원을 운영하며 5년 전부터는 보양식 식당도 함께 운영하는 상인 김모(58)씨는 "최근에 상인회에서 전국에 있는 특성화 거리 성공 사례를 보러 다녔다"면서 "인천 물텀벙이 거리, 수원 통닭 거리 같이 우리도 특화된 테마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기존에 육견 수요층이 흑염소 등 대체 식품으로 옮겨가는 것에는 회의적인 입장도 존재한다. 30년 넘게 육견과 흑염소 요리를 같이 판매해온 식당 주인 이모(68·여)씨는 "보신탕(육견)을 찾는 손님과 염소탕을 찾는 손님은 아예 다르다"며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흑염소 요리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실제 이날 오전 11시께 모란시장에서 만난 시민들 역시 염소탕을 찾는 이유로 보신탕의 대체 식품을 꼽는 사람은 없었다.육견업 종사자들은 이번 법안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보전을 위해서는 당국의 대체 식품 홍보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상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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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주민 대피 소동 빚어
부천시 내 한 공동주택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께 부천 소사구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났다.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불꽃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인원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대를 동원해 신고접수 13분여 만인 51분 완전히 진압을 완료했다. 이 불로 건물 1, 2층이 일부 소실되는 등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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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훈련보상비 제 계좌로 반환을" 문자 보낸 예비군 간부 지면기사
중복 지급 확인후 자비로 채워부대에 보고 않고 메시지 보내"미심쩍어 스미싱인줄…" 당혹"처음에 문자를 받고 진짜 군대에서 보낸 건가 의심부터 들었어요."지난 4일 A씨는 난데없이 한 예비군 부대의 간부로부터 예비군 여비 일부가 중복 지급됐으니 반납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지역의 한 예하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교통비와 훈련보상비 등을 여비로 지급받았다. 하지만 두 달 뒤 8천여원을 반납하라는 문자를 받은 것이다.당혹스러운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일찍 안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116명분의 여비를 제 돈으로 먼저 조치하여 개인계좌로 받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A씨는 "군 당국으로부터 온 공식적인 요청 문자에 개인계좌로 보내달라는 내용 등이 적힌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를 받고 가장 먼저 스미싱(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금융 사기)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훈련받은 부대명과 날짜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스미싱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해당 문자에 이모티콘이 있는 점과 요청 내용 등이 미심쩍어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소속 예비군동대 담당자에게 문의했다. 그러나 해당 예비군동대 역시 관련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확인 결과, 지난해 11월28일 해당 부대 간부 B씨는 예비군 여비 지급 과정에서 교통비 항목을 중복 지급했고 다음날 이를 인지했다. 이에 중복 지급으로 발생한 부대 계좌의 빈 금액을 개인 돈으로 채우고 이후 해당 금액을 예비군들에게 받아 다시 부대 계좌에 채우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부대 관계자는 "B씨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고의성을 갖고 저지른 일이 아닌 단순 전산상 실수로 파악됐다"며 "B씨가 사비로 부대 계좌의 금액을 메꾼 행동에는 상부의 지시가 전혀 없었고 본인의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한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B씨가 따로 보고하지 않아 인지하지 못했다. 감사를 비롯해 여러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누락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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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예비군 차비 1회분 반납 부탁” 처음엔 피싱인 줄 알았다
훈련 두달 뒤 8천원 반납하라는 문자 한 간부, 중복지급 책임지고자 행동 “단순 전산 실수… 시스템 검토 예정" “처음에 문자를 받고 진짜 군대에서 보낸 건가 의심부터 들었어요." 지난 4일 A씨는 난데없이 한 예비군 부대의 간부로부터 예비군 여비 일부가 중복으로 지급됐으니 반납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지역의 한 예하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교통비와 훈련보상비 등을 여비로 지급 받았다. 하지만 두 달 뒤 8천여원을 반납하라는 문자를 받은 것이다. 당혹스러운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일찍 안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116명분의 여비를 제 돈으로 먼저 조치하여 개인계좌로 받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A씨는 “군 당국으로부터 온 공식적인 요청 문자에 개인계좌로 보내달라는 내용 등이 적힌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를 받고 가장 먼저 스미싱(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금융 사기)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받은 부대명과 날짜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스미싱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해당 문자에 이모티콘이 있는 점과 요청 내용 등이 미심쩍어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소속 예비군동대 담당자에게 문의했다. 그러나 해당 예비군동대 역시 관련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확인 결과 지난해 11월28일 해당 부대 간부 B씨는 예비군 여비 지급 과정에서 교통비 항목을 중복 지급했고 다음날 이를 인지했다. 이에 중복 지급으로 발생한 부대 계좌의 빈 금액을 개인 돈으로 채우고 이후 해당 금액을 예비군들에게 받아 다시 부대 계좌에 채우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B씨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고의성을 갖고 저지른 일이 아닌 단순 전산상 실수로 파악됐다"며 “B씨가 사비로 부대 계좌의 금액을 메꾼 행동에는 상부의 지시가 전혀 없었고 본인의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한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씨가 따로 보고하지 않아 인지하지 못했다. 감사를 비롯해 여러 절차가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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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헤어진 연인, 중고거래 유인… '특수감금치상' 남성 송치 지면기사
흉기·청테이프 준비… 계획 정황 헤어진 연인을 중고 거래로 유인해 차량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구리경찰서는 8일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3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교제하다 헤어진 20대 여성 B씨를 차량에 가두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 B씨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과 교제하던 시기 함께 구매한 옷 등을 올린 것을 보고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건의 구매 의사를 밝히고 접근한 A씨는 거래를 위해 주차장에 내려온 B씨를 기습적으로 기절시키고 미리 준비한 렌터카 뒷좌석에 감금했다.이날 A씨가 결박을 시도하던 중 B씨가 의식을 되찾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씨는 흉기를 꺼내 "같이 죽자"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에 손을 베였고 B씨의 설득 끝에 다행히 풀려날 수 있었다.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B씨는 A씨와 통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을 듣고 경찰에 A씨의 자살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고, A씨가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미리 준비한 점을 미루어 계획범죄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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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5명 병원 이송
안산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나 5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안산소방서는 8일 오전 8시 56분께 “맞은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8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동원해 오전 9시 30분께 진압을 완료했다. 이 화재로 건물 2층이 전소됐고 건물에 있던 5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은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2층 태권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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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헤어진 연인 중고거래로 유인해 감금한 30대 검찰에 넘겨져
헤어진 연인을 중고 거래로 유인해 차량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구리경찰서는 8일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3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교제하다 헤어진 20대 여성 B씨를 차량에 가두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 B씨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과 교제하던 시기 함께 구매한 옷 등을 올린 것을 보고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건의 구매 의사를 밝히고 접근한 A씨는 거래를 위해 주차장에 내려온 B씨를 기습적으로 기절시키고 미리 준비한 렌터카 뒷좌석에 감금했다. 이날 A씨가 결박을 시도하던 중 B씨가 의식을 되찾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씨는 흉기를 꺼내 “같이 죽자"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에 손을 베였고 B씨의 설득 끝에 다행히 풀려날 수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B씨는 A씨와 통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을 듣고 경찰에 A씨의 자살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고, A씨가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미리 준비한 점을 미루어 계획범죄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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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파에 멈춘 야외 에스컬레이터, 바쁜데 열나는 시민들 지면기사
수지 백화점·미금역 등 운행 중단점검땐 이상 없다 금속 수축·고장이용객 불편만… 겨울철 대책 필요영하의 추위에 눈이 오는가 싶다가도 비가 내리는등 불안한 일기속에 경기도 내 백화점과 지하철역 등에서 야외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이 정지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4일 찾은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 지하 1층과 지상을 잇는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일주일 넘게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연 1회 점검하고 매월 정기점검도 하지만, 현장 안전관리자는 여전히 한파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백화점 측과 협의 후 당분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백화점 관계자는 "공식적인 지침은 따로 없지만, 안전관리자의 판단하에 위험성 여부를 판단했다"며 "겨울철 온도가 떨어지면 에스컬레이터 디딤판과 측면의 틈 사이 끼임 사고를 막는 강판 등이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어 안전정비 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1시께 코레일은 성남시 미금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오전부터 고장 나 승객들의 이용을 막았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교체 작업 중 손잡이 틀이 마모돼 사용을 중지한 7번 출구에 이어 2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중단하자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성남시에 거주하는 노모(72·여)씨는 "미금역은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2개가 지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이라며 "오래된 역이라 에스컬레이터도 노후화돼 고장이 잦아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미금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부품에 문제가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전까지 운행을 중지했다"며 "이른 시일 내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한파와 눈, 비 등이 실외 기기에 영향을 미치며, 영하의 기온은 금속을 수축시켜 잦은 고장을 유발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실제 지난달 18일 용인경전철은 영하 10도에 달하는 기온 탓에 신호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2시간 넘게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고, 지난 3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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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갑작스런 수강생 확대… 광교복합체육센터 '북새통' 지면기사
빙상 강습반 따라 수십명 늘어주차장 등 '혼잡'… 안전 우려센터측 "대기실 추가 공간확보"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올해 1월부터 일부 빙상종목 어린이 정규 강습반 정원을 기존보다 늘리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7일 광교복합체육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15일 내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올해 1월 빙상종목 어린이 정규 강습반 정원'을 발표했다.공지를 보면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진행되는 강습반의 경우 스피드스케이팅 3반과 피겨스케이팅 3반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각 반당 정원이 15명임을 고려할 때 빙상장 한 곳에 강습생이 최대 90명에 달한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강습반 정원 역시 90명으로 같았다. 불과 한 달 전 화·목요일 오후 5시 강습반의 최대 정원은 스피드스케이팅 2반과 피겨스케이팅 2반으로 총 60명이었다.그러나 이처럼 급작스레 각 강습반에 수강인원이 많게는 30명까지 늘어나자 곳곳에서 문제점이 터져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오후 4시40분께 센터 앞 주차장은 붐볐다. 학부모들은 주차 공간을 찾다가 행여 자녀가 수업에 늦을까 봐 센터 앞에 임시 주정차를 하고 아이부터 먼저 들여보내기도 했다.강습 전 스케이트 장비와 보호구를 착용하는 대기실 또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과 수업을 준비하러 들어가는 아이들 등으로 발 디딜 틈이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학부모 A씨는 "작년에는 이 정도까지 붐비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없다"며 "수강 정원을 늘릴 때 대기실 등 수용인원을 고려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많아진 수강인원 때문에 수업의 질이 낮아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자주 넘어지다 보니 학생 개개인을 지도할 때 나머지 학생들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 경우도 보였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인원이 늘어 학생 1명당 쓸 수 있는 빙상 면적이 좁아졌다"며 "아이들끼리 수업 중 부딪혀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센터 측은 문제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