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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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과학기술특구 공약' 안철수, 후배 CEO들 만나 '격려'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5일 청년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 등을 전하며 청년 표심을 파고들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CEO와 직원들과 식사하며 '선배 CEO'로서 응원을 전했다.이날 오후 12시부터 30분간 판교 유스페이스의 한 음식점에서 안 후보와 짬뽕 순두부로 한 점심에는 콕스스페이스(Coxspace) 김호연(47) 대표이사와 루트라(lutra) 선종엽(23) 대표, 인근 기관에서 일하는 이모(35·여)씨와 서모(28·여)씨가 식사자리에 참여했다.안 후보는 후배 CEO들에게 사업아이템 등을 물었고, 김 대표와 선 대표는 선배에게 '안랩'에 대한 존경과 관심을 표현했다.안 후보는 직원 10명을 둔 콕스스페이스 김 대표에게 "아이고 힘들겠다"며 "직원 10명일 때가 제일 재밌다, 100명으로 늘어나면 머리가 아파진다"며 우스갯소리도 건넸다.김 대표는 주머니에서 개발한 손가락 마우스 '반지(Vanzy)'를 직접 꺼내 보이며 "2주 뒤에 60개국에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참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루트라 선 대표는 "안랩을 보고 자랐다"며 "안 후보를 너무 좋아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NFT로 순간을 작품으로 만드는' 기업을 창업한 선 대표와 꽤 긴 시간 IT업계의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사업 아이템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안 후보를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김 대표는 "유권자는 아니지만 판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할 저는, 전문성이 있는 안 후보가 사업지역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안심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청년을 만난 소감을 안철수 후보에게 묻자 그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비전과 희망을 가진 창업자들이었고, 다른 두 분은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분이었다. 이전보다 창업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좋아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5일 판교테크노밸리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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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로운 유형 고교 교육기관 구상하고 있다" 지면기사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판교 특목고' 공약이 흐지부지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구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안 후보 측은 24일 '선거공보물에 1호 공약인 판교 특목고 설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전날 경인일보 보도에 대해 "공보물 제작 전까지는 어떤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립할지 심층적으로 검토, 고심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미래형IT교육센터'라 명명했다"고 해명했다.'특목고 설치' 공약이 '교육센터'로 후퇴한 것이 아니라 공보물 인쇄에 들어간 뒤에야 '특목고 설치'로 가닥이 잡혔다는 주장이다. '판교 특목고' 공약 미포함 지적에"'미래형 IT교육센터' 명명" 해명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특목고의 예시로 제시된 에꼴42와 구글캠퍼스가 고교교육기관이 아니'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안철수 후보가 그것도 모르고 말씀드렸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고 "과학기술특구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분당판교에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관련 소양을 중점 학습할 수 있는, 에꼴42와 구글캠퍼스 정신을 융합한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본부 관계자는 "특목고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기존의 외고나 과학고는 아니다. 정식 고등학교로 학제에 포함되는 형태"라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해당 부지에 원안대로 특목고를 설치할지 다른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치할지는 '주민들의 뜻을 물어서 결정할 문제'"라며 "저의 교육공약 발표는 우리 성남분당갑에 가장 어울리는, 미래형 인재육성에 적합한 지역 내 특목고 유치의 청사진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31호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4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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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형선, 서울살면서 거짓" vs 윤형선 "1997년부터 주민 진료" 지면기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계양사람' 논란이 중반에 이른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24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겨냥해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사람'이라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하시라"며 "'가짜 계양사람'의 떴다방 정치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지시라"고 추후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이에 대해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작"이라고 응수했다.윤 후보는 "1997년 (계양에) 병원을 열어 현재까지 한자리에서 줄곧 주민을 돌보며 진료하고 있다"며 "(당시) 계양의 집주인이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전셋집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이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조급한 마음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여기서 떨어지면 감옥에라도 갈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같다"면서 "민심은 국민혈세 법인카드와 관련된 김혜경 여사가 아직도 성남 집에만 있는지 매일매일 여쭤보시니, 궁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등판하기를 기대한다"고 맞불을 놨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4일 오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테크노밸리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주민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2.5.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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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크게 앞선 안철수, 김병관에 '더블 지지도' 지면기사
성남 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성남 분당구갑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국힘 안 63.9%… 민주 김 30.2%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안 압도'차기 지역 국회의원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3.9%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0.2%) 지지율을 2배 이상 앞섰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 없음' 4.2%, '잘 모름/무응답' 1.6% 등이다.남녀 성별로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70.0%, 58.3% 지지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7.1%, 33.0%)를 리드했다.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크게 우세했다.'만 18세 이상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61.4%, 68.4%, 66.3%, 73.0% 지지율을 보이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29.5%, 23.6%, 28.3%, 24.1%)보다 2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40대의 경우에만 안철수 후보가 50.1%로 김병관 후보(44.5%)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59.9%로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29.6%p나 됐다. → 관련기사 3면([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새정부 힘싣기 61.4%·견제 32.6%… '국정 안정론'에 힘실어준 유권자들)/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성남 분당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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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골리앗 vs 다윗' 뜻밖의 경합… 이재명·윤형선 0.3%p 초박빙 지면기사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6.6%,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는 46.9%로, 0.3%p 격차의 초박빙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4.3%, '잘 모름/ 무응답'은 2.3%였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윤 '계산1~3동' 이 '계양1~3동' 우위男 52.3% '윤' 女 50.5% '이' 엇갈려20·40대-60대 이-윤 '연령별 지지'계양구을 선거구 중 계산1·2·3동에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9.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42.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계산4동과 계양1·2·3동에선 이재명 후보가 48.8%로, 윤형선 후보(45.5%)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성별 지지도에선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가 52.3%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 42.6%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높았다. 여성은 이재명 후보(50.5%)가 윤형선 후보(41.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연령별 지지도 역시 비교적 선명하게 갈렸다. 20대(18·19세 포함)와 40대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51.6%, 62.0%의 지지도를 보이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각 35.6%, 33.9%)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2.8%의 지지도를 기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33.0%)를 크게 앞섰다.30대와 5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윤형선 후보(45.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50대는 윤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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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박성중 분당갑 지원유세 "압도적 승리로 안철수를 국회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지난 21일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 서현 로데오거리에서 같은 당 조수진 최고위원과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권자를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광역·기초단체 의회 의원 후보들과 로데오거리를 걷는 동안 시민들의 사진 모델 요청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대선 후보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두 의원은 '이재명'과 '대장동'을 축으로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의원은 "안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면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거 같으니까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바로, 야반도주 했다"며 "안철수, 압도적으로 이겨서 대장동 부패 게이트 몸통인 대장판교 문제 한꺼번에 해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중 의원은 성남분당갑이 국민의힘에 12%나 표를 더 줬다며 감사인사부터 했다. 이어 안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난 인수위 기간 동안 60일간 일주일에 5번은 만났다. 머리 하난 끝내준다. 모셔보니 사람 끄는 매력도 대단하다. 가장 큰 매력은 겸손"이라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상대당에서 '젯밥'으로 평가절하한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4차 산업혁명 기지가 여기 분당갑인데,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곁들여 국회의원 당선 시켜주면 당 대표는 물론이고 더 위까지 갈 분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큰 투자를 하는 거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안철수 후보는 "분당이 30년이 지나 재개발 세상이 됐다. 교통여건도 나쁘다. 판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해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기지가 되야 한다. 분당판교를 떠난지 10년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주민들이 저 안철수를 따뜻이 맞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힘 있는 여당 3선 중진 의원이 못할게 무엇이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3가지에 대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선되면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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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 오판 막기 위해 김병관 뽑아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 율동공원을 찾아 "윤석열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병관 후보의 유세에는 윤 비대위원장 외에 김태년(성남수정), 김병욱(성남분당을), 윤영찬(성남중원), 김경만(비례대표) 의원이 함께 했다.윤 비대위원장은 '경제·안보 위기'라고 언급하고 "윤 정부가 이런 위기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추경안 근거 세수 53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으로 갑자기 생길 것처럼 말했는데, 내용을 뜯어보니 분식회계로 부풀린 것"이라며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왜 NSC를 열지 않았나 물으니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서 안 열었다는 답변이 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을, 장거리미사일은 일본을 위협하는 용이다. 정작 한반도를 위협하는 단거리 미사일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정부 대응을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를 이대로 놔두면 안된다. 더이상 폭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주셔서 윤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김병관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 대해 "요새 분당주민을 만나며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분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어떻게 하면 당 대표가 될 것인가가 관심사다"고 말하고 "분당판교는 이분이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 활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경계했다. 김병욱 의원은 "김병관 후보가 (2016년에) 민주당에 들어오며 당이 혁신성장, 벤처기업 분야에 국민의힘 보다 더 가열차게 열심히 하는 정당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의정활동을 했지만 국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 오로지 정당을 만드는 데 시간을 썼다"고 비교하며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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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차 분당 주민 강조 김병관 후보 "역전 드라마 쓸 것"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0일 분당 서현역 유세에서 "김병관은 역전의 명수"라며 "역전의 드라마를 꼭 쓰겠다"고 역설했다.김병관 후보는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경쟁했던 때를 떠올리며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뒤지고 있었지만 분당대첩에서 역전했다"며 "분당갑 지역구가 생기고 민주당이 되기는 제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최근 상대당 안철수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2016년 당시에도 제가 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전 승리를 확신했다"며 "1천128표, 0.72% 차이로 낙선한 아픔을 가지고,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모아 (이번에)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병관 후보는 지역구인 분당·판교에 '진심'임을 강조했다.그는 "2016년 정치 입문할 때 민주당이 깃발 꽂으면 되는 곳에 출마를 권유했다. 하지만 제가 아이를 키웠고, 가족 삶의 터전이고, 중앙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토끼 쫓아다니며 놀았던 분당·판교가 제가 정치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7년차 분당 판교 주민'임을 강조한 김 후보는 "2016년 정치에 입문하며 청년과 아이들, 후손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는 아이의 이름을 걸고, 지역 청년 이름을 걸고 '(그 마음)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외쳤다.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김 후보는 "분당·판교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며 "어중이떠중이, 떠나는 정치인에게 우리 판교를 맡겨서야 되겠나"고 거세게 공격했다.특히 "10년 넘게 '새정치' 하겠다고 제3정당 부르짖었지만 결국 돌고 돌아 국민의힘에 들어갔다"며 "이런 분에게 국민이 신뢰를 주겠나. 의리를 지키겠나. 이런 분 정치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김 후보는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주민들께서 선거하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꾼'을 몰아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이날 김 후보의 선거운동본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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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집권당의 힘으로 용적률 올려 분당 재건축 나설것"
성남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끌어올려 분당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1기 신도시 정비'에 대해 안 후보는 '집권당'의 유리함을 강조하며 차별화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한양아파트를 찾아 주민들로부터 노후 아파트 거주의 어려움을 설명듣고 이같은 주택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야탑동 5천 세대 빌라 단지의 종 하향을 바로 잡고, 재건축에 있어 단독주택지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과제에 포함된 민·관 합동 도심 재정비 TF를 구성, 1기 신도시 전체 정비 방안을 계획하겠다"며 "맞춤형 '분당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세워 재건축은 신속하되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 정비는 여야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추진하는 현안이다. 안 후보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수많은 당사자의 이해관계를 조율 해 나가야 한다"며 "당선될 경우 많은 인맥과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으로 지역현안들을 누구보다 잘 챙길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다"며 "분명히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하겠다"고 1기 신도시 정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최근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다른 지방의 신도시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먼저 통과된다면 거기에 기초해 낙후 지역에 대한 부분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관심이 많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1기 신도시가 먼저 통과되는 것이 (전국 신도시의) 문제를 푸는 첫 단추"라고 응수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분당구 시범단지 한양아파트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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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판교에 특목고 설립… 분당·판교 4차 산업 과학기술특구로"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8일 판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 할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또 특목고가 입시경쟁을 과열한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대학 진학 시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가 진행한 부지 활용방안 여론조사에서 '특목고 설치' 항목이 없었다"며 "주민들의 뜻을 다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판교동493번지(1만6천여㎡)에 대해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던 때 학교용 부지로 용도지정했으나, 학교 설립권한을 가진 경기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이 '수월성 교육'에서 '평등한 교육'으로 바뀌면서 특목고 설립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의 교육열이 뜨겁고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특목고를 원래 계획대로 설립한다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분당·판교를 중심으로 100만 미래도시를 열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판교 특목고의 모델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프로그래머로 성장하는 프랑스의 '에꼴42'와 구글캠퍼스를 융합한 형태"라고 밝히며 "분당답고 판교다운 4차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전당을 세울 수 있도록 전방위로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목고가 입시경쟁 과열만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는 진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월성 교육과 평등화 교육은 둘 다 필요하다"며 "외고에 들어와서는 외국어와 관계없는 법대를 간다든지, 과학고를 가서는 의과대를 간다든지 하면서 입시 과열이 일어난다. 인수위에서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통해 내린 결론은 특목고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그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분당·판교를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고, 그리고 그에 걸맞는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특목고를 설치하는 일, 저 안철수만이 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