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 70+1]71주년 축하해 주신 분들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조동암 〃 정무경제부시장 △박현수 〃 대변인 △정유섭 국회의원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 △홍성유 〃 사격연맹 회장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김윤주 군포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정승현 〃 부의장 △홍희준 <추가분·무순>

  • [경인일보 70+1]창간 71주년 축하해 주신 분들

    [경인일보 70+1]창간 71주년 축하해 주신 분들 지면기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진표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최성 고양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성기 가평군수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여창환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임재율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진찬 고양시 제1부시장 △오현숙 양주시 부시장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 △전영남 〃 부의장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우영택 〃 부의장 △김진용 〃 사무국장 △심재빈 과천소방서장 △전순애 의왕시 비전홍보담당관 △김진원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영균 오산소방서장 △김오년 여주소방서장 △박승주 김포소방서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회장 △이해구 두원공과대학 총장 △이희원 광주시 부시장 △김영환 〃 공보담당관 △이상복 강화군수 △이경우 이천소방서장 △이재필 고양시 공보담당관 △주영준 농협 의왕시지부장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정경택 하남경찰서장 △김향겸 하남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최재천 김포경찰서장 △윤치원 의왕경찰서장 △원종순 이천시 자치행정과장 △노규호 안양동안경찰서장 △임규석 이천시 안전행정국장 △김권운 광명소방서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응렬 수원시민프로축구단 수원FC 단장 △김춘호 〃이사장 △조청식 용인시 부시장 △김진묵 이천시청 산업환경국장 △이광균 광주시청 경제산업국장 △이진호 안양시 부시장 △염보현 △정상래 안산시 공보관 △양진철 안산시 부시장 △홍사준 수원시 장안구청장 △이상무 광주시 안전건설국장 △이창일 퇴촌면장 △남궁명 이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변효성 광주시청 복지교육국장 △이기우 광주시청 총무국장 △양정석 〃 도시주택국장 △윤일경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 경인일보, 수원본사에서 창간 71주년 기념식 개최

    경인일보, 수원본사에서 창간 71주년 기념식 개최

    경인일보는 7일 오전 11시 수원시 인계동 경인일보 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창간 7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인일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창간 기념식에서는 우수사원·우수지사 표창, 장기근속사원 표창, 공로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이날 기념사에 나선 송광석 사장은 "지금 언론시장은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종이신문의 시대가 끝나가고 새로운 디지털 변혁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격랑을 헤쳐나갈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사장은 이어 "대대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뜻과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견디고 돌파해 나가는 것"이라며 "71년 역사의 우리 경인일보 구성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 신문시장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경인일보의 100년 역사를 써 나가자"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경인일보 창간 71주년 기념식. /하태황기자

  • [희망 경인일보 70+1, 명사인터뷰]시인, 신달자 "고통스럽다고 삶에서 그 부분을 뺄 순 없어"

    [희망 경인일보 70+1, 명사인터뷰]시인, 신달자 "고통스럽다고 삶에서 그 부분을 뺄 순 없어" 지면기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는 건 인생이 아니에요. 꾸준하지만 묵묵히 한계단씩 올라가는 게 인생입니다."문단의 원로이자 예술원회원인 신달자 시인은 우리 시대의 문제로 '상대적 결핍감'을 꼽고 행복을 느끼는 각자의 방법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경인일보는 창간 71주년을 앞두고 지난 4일 신 시인과 우리 사회의 희망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시인은 한국사회의 불안 요인에 대해 "잘 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사회이기 때문에 방심했던 것, 놓쳤던 것들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신 시인은 "내 것이 아닌 것, 남이 가진 것에만 관심을 가지면서 상대적 결핍을 갖고 사는 것이 문제"라며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갖고 살아가되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감싸 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시대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으로 오늘이 고통스럽다고 삶에서 그 부분을 뺄 수는 없다"며 "이미 이룬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묵묵히 계단을 오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신 시인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 청년의 불행은 우리 사회에 내포된 부분이었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많은 것들이 보이고 의미없는 희생을 줄일 수 있다"며 사랑으로 함께하는 삶을 우리 사회 갈등해소 방안으로 제시했다. 신 시인은 이어 "모두가 오늘을 힘들어 하지만 알고 보면 오늘이 가장 희망적인 때"라며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신달자 시인이 서울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골목길을 거닐며 불행을 느끼는 사회에 대한 염려를 놓지 않으면서도 밝게 웃으며 현재의 중요성과 오늘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 [희망 경인일보 70+1, 자화상]10~70대 다양한 삶… 우리 사회의 얼굴, 희망이 미소 지었다

    [희망 경인일보 70+1, 자화상]10~70대 다양한 삶… 우리 사회의 얼굴, 희망이 미소 지었다 지면기사

    초교 선생님이 가르치는 배려와 존중부터…푸드트럭에 실린 꿈과 젊은 정치인들의 일침올림픽 메달만큼 값진 유도 선수의 감사까지경인일보는 '자화상'이라는 주제를 두고 여러 얼굴과 마주앉았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진짜 얼굴을 찾고자 했다. 그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자 했다. 30년째 중소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심옥주 제일산업 대표는 중소기업이라서,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일흔의 나이에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매일 30년 전 그날과 다름없이 살고 있다. 용인 손곡초등학교 권영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가장 열심히 가르치는 것은 배려와 존중이다. 권 교사 학급의 아이들은 배려와 존중을 선행학습하며 매일 조금 더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고 있다. 푸드트럭 안에 깃든 꿈은 가을 하늘처럼 높고 파랬다. 이들은 기왕 바퀴 달린 트럭에서 장사를 하니 더 자유롭게 다니고 싶지만, 지정된 장소를 벗어날 수 없는 게 아쉽다. 정책과 실상이 조화로운 시절이 오기를 기다리며 그들은 오늘도 달린다.두 30대 정치인의 꿈은 어찌보면 소박하다. 유인호 새누리 도당 사회복지네트워크 위원장은 소외계층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어한다. 조석환 더민주 도당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각오다. 현 정치권은 정치매너가 떨어진다는 일침은 매섭다. 이재평 이에스에스이 대표는 사용자의 체감 온도에 맞는 쾌적 난방을 실현하고 불필요한 난방을 배제해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은퇴 후 2012년 창업해 3명의 직원과 일하고 있다. 그는 좋은 기술력과 적절한 정책적 지원, 그리고 노력으로 기업을 지탱할 수 있다고 한다.유도 선수 안창림은 지난 브라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유망주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그러나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 매 경기가 행복했고, 언제나 당당할 수 있었다며 팬들의 격려에 감사를 전했다. 힙합댄스팀 필드할러는 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앞길이 험난하다는

  • [희망 경인일보 70+1]만화로 보는 세상

    [희망 경인일보 70+1]만화로 보는 세상 지면기사

    대한민국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모습은 어느 누구에게는 암울해 보일 수도, 어느 누구에게는 희망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원장·박인하) 교수들이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양한 만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편집자 주

  • [희망 경인일보 70+1, 품앗이]경인일보가 찾아낸 품앗이人들

    [희망 경인일보 70+1, 품앗이]경인일보가 찾아낸 품앗이人들 지면기사

    세대·계층간 단절로 공동체 무너져연민의 정 품은 한국인DNA 되살려냉정한 사회 온기 불어넣자는 취지품앗이는 옛 것이 아닌 현대적 가치착한 마음 먹기 참 힘든 시대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볼 한끗의 여유도 찾기 힘들다. 측은지심은 옛말이 돼 버린지 오래다. 이런 시대에 남을 불쌍히 여기는 착한 마음이라니. 그러나 대한민국이 걸어왔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의 DNA에는 이웃과 공동체를 향한 연민의 정이 내장돼 있다. 저 먼 남쪽 바다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가 구호를 시작한 건 민간단체였고 민간잠수사들이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어민들의 생계가 파괴됐을 때 전 국민이 두 팔 걷어붙여 기름 때를 벗겨냈고, IMF 사태 때도 장롱 속에 꽁꽁 숨겨둔 작은 금반지까지 꺼내다 기부했던 민족이다.경인일보는 지난 7월18일 '품앗이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통적 가치인 품앗이로 싸늘하고 냉정한 네트워크 사회에 인간적인 온기를 불어넣어보자는 취지에서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품앗이 일꾼을 발굴해 알리는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을 연재중이다. 그동안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품앗이인(Pumassian)들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이었다. 그들이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거나 별도의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저 측은지심, 타고난 착한 마음이 이끄는대로 이웃과 공동체에 자기 품을 보태주었을 뿐이다. ■ 일상에서 시작하는 품앗이지난 8월 폭염이 한창이던 그 때 우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 허정만(79)옹의 이야기는 품앗이 정신, 그 자체였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에서 주워온 죽은 나무로 지팡이 만드는 일을 했다. 지팡이가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어주기 위해서다. 그가 지팡이로 품앗이를 하게 된 건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등산을 갔다 죽은 나뭇가지를 꺾어 지팡이로 대신했더니 아주 편했단다. 나만 편하면 안되지 싶어 근처 복지관의 비슷한 또래들에게 나눠 줄 요량으로 고사한 나뭇가지를 주어다 지팡이를 깎기

  • [희망 경인일보 70+1, 자화상 노메달스타]꿈의 무대서 좌절한 남자유도 간판 안창림

    [희망 경인일보 70+1, 자화상 노메달스타]꿈의 무대서 좌절한 남자유도 간판 안창림 지면기사

    전일본학생선수권 우승 귀화 요청 뿌리치고 용인대에 편입韓체력·日기술 양국 장점 모두 소화… 상대 따라 작전 세워"난생처음 올림픽서 잠 설쳐" 뜻밖의 패배 자신 잘못 인정'심장에 태극기 달아줘 감사하다' 응원메시지 기억에 남아"매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한국 남자 유도 73㎏급 간판스타 안창림(수원시청·22). 그는 세계를 호령하는 '유도 기대주'로 군림해왔다. 물론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에서도 금메달이 확실시됐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그는 메달을 바라보지도 못한 채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메달 유망주였기에 아쉬움이 컸을 법하지만, 안창림은 4년을 기약했다. 우리는 과거 운동선수의 경우 못 먹고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자 운동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안창림처럼 자기가 좋아서 운동을 한다. 운동을 통해 세상 사람을 만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는다.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에서도 당당했다. 자신을 이긴 선수를 당당히 인정해주고 패자로서 말을 아꼈다. 그리고 승자의 손을 올려줬다. 그게 바로 요즘 세대 운동선수들의 모습이다.안창림은 재일교포 3세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일본에서 유도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그는 일본 유도 명문 학교인 츠쿠바 대학에 입학했다. 안창림은 2013년 츠쿠바 대학 시절 전일본학생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일본의 귀화 요청도 뿌리치고 용인대로 편입해 한국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다.세계랭킹 1위였던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기대주였다. 하지만 올림픽 두 번째 경기였던 16강전에서 다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 오금대떨어뜨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분패했다.지난달 20일 오전 수원시체육회선수촌에서 만난 안창림은 "준비도 잘 돼 있었고 몸 상태도 좋았다"며 "전과 다름없이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두 번째 시합에서 기술적으로 상대의 대응에 당황했던 것 같다"며 패배를 당당히 인정했다.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게다가 리우 올림픽은

  • [희망 경인일보 70+1]'분쟁의 바다' 연평도 꽃게어장을 가다

    [희망 경인일보 70+1]'분쟁의 바다' 연평도 꽃게어장을 가다 지면기사

    새벽녘 40여분 달려나가 그물 작업낮조업만 가능 쉼없이 달고 걷어올려봄과 달리 줄줄이 매달린 꽃게 "으쌰"선미 가득 채우고 12시간만에 입항부두선 밤늦도록 꽃게 떼어내기 분주서해5도 주민 생계달린 '애환의 바다'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어장인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앞바다. 백령도 어민들은 이곳에서 까나리를 잡고, 대청도 어민들은 홍어를 잡는다. 그리고 연평도 어민들은 꽃게를 잡아 생계를 유지한다. 서해 5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이 바다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짓밟히고 있다. 매일 수백 척의 중국어선은 최북단 백령도부터 한강하구까지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우리 어장을 싹쓸이해가고 있다. 눈 뜨고 당하기만 했던 어민들이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하는 등 집단행동을 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관심은 그때 뿐, 이후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경인일보는 지난 9월 21일 '분쟁의 바다'라는 멍에를 짊어진 연평도 꽃게 어장을 다녀왔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아픔 겪은 연평도 꽃게 어장, 분쟁의 바다는 아직 잠잠하지만…21일 오전 5시 45분께 아직은 컴컴한 새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당섬 부두에서 꽃게잡이 어선 '명랑호'에 몸을 실었다. 선주와 선장, 선원 등 6명과 취재진 2명, 총 8명을 태운 10t급 어선 명랑호는 최고 속도 20노트로 연평도 남쪽 해역을 향해 달려갔다. 1노트가 1.8㎞/h 정도니까 명랑호의 최고속도는 자동차 시내 주행 속도에도 못 미치는 35㎞/h 정도에 불과했지만, 체감 속도는 실제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졌다. 굉렬한 엔진음으로 어둠을 뚫고 40여 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연평도에서 남쪽으로 13㎞가량 떨어져 있는 꽃게 어장. 슬며시 해가 떠오르면서 소연평도가 멀지 않게 보였고, 그 뒤로 연평도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출항 무렵 거칠었던 파도는 조업 구역에 도착하자 어느새 누그러져 잠잠했다. 엔진 소음도 잦아질 무렵 20~30m 간격으로 하얀색 부표 20여 개가 줄지어 떠 있는 해역에 다다랐다. 선원들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작업

  • [희망 경인일보 70+1, 대선 특집]2017년 대선의 의미와 전망

    [희망 경인일보 70+1, 대선 특집]2017년 대선의 의미와 전망 지면기사

    여당대표 초유의 단식등 여야 장기간 대치 '최악 국회' 오명'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내년 선거 앞둔 전략 포석 분석도각 주자들, 1차 관문 후보 경선 앞두고 '이미지 메이킹' 구슬땀안보·경제 관련 주도권 관심… 여느때보다 변수 커 추이 주목2016년 달력도 몇 장 남지 않았다. 내년은 국가적 중대 과제가 있는 대선의 해다. 10월이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의례적으로 그러겠지만, 이번 대선 전은 여느해보다 더 일찍 전선이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으로 촉발된 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등 이른바 대치 국면은 연말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수싸움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앞으로 있을 대선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를 놓고 여야의 대립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이른바 대선판의 '전조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미 불은 붙었다. 정당별로 '잠룡'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추석을 전후해 여권에서 불기 시작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대략 10여명의 잠재 후보들도 몸풀기를 시작했다. 올 연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뉴욕에서 여야 정치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선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낙마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곧 싱크탱크를 발족할 예정이란다. 서울 사무실을 열고 대선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권의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조만간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여야의 본선 티켓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1차 관문인 각 당의 후보 경선은 각각 내년 중반쯤에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지금', 각 주자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안정감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