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창구, 교사 아닌 기관으로… 경기도교육청, 1차 보호책 마련

    민원창구, 교사 아닌 기관으로… 경기도교육청, 1차 보호책 마련 지면기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교육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교권보호 요구에 대해 "교사 개인이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보호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 차원의 발 빠른 조치를 약속했다.임 교육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민원 창구 일원화', '법률자문단 지원' 등 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임 교육감은 민원 창구를 '민원인-교사'에서 '민원인-기관'으로 바꿔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에 대해 1차 보호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업 시간, 일과 이후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전화, 격해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교실로 불쑥 찾아오는 학부모 등을 선생님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며 "민원 창구를 '개인 대 기관'으로 일원화해 선생님과의 통화, 면담을 원한다면 (기관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조율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적었다. 임태희 "개인이 모든 걸 감당 않게"학습권 방해 등 발생시 분리 교육'무고행위' 추가 법률개정 건의도 임 교육감은 '분리 교육 처분'도 강조했다. 학생으로 인한 교권 침해나 다른 학생의 학습권 방해 등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즉각 해당 학생의 분리 처분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분리 권한은 학교 관리자들이 갖도록 하며, 분리 교육 대상자는 외부 기관에서 올바른 진단과 처방, 체계적인 교육과 치유를 받아야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임 교육감은 교사들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이어감에도 혹여 법적 문제가 불거질 시 교육당국이 '법률자문단'을 통해 돕도록 하는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정당한 교육활동임에도 아동학대 등 법적 소송이 들어오면 법률자문단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무고행위'를 추가하는 법률 개정을 건의함으로써 악성 민원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소송을 제도를 통해 방지한다는 방침이다.임 교육감은 제시한 정책들에 대한 강한

  • "무분별 신고·악성민원, 교육활동 침해"

    "무분별 신고·악성민원, 교육활동 침해"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교육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권침해 문제와 관련해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가진 교육장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다짐 결의문'을 발표했다.결의문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거론된 현행 법령과 제도 개선에 뜻을 같이하기 위한 것으로 적극적인 교권침해 예방 및 지원 방안 모색과 더불어 피해 교원의 지원과 치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체제 개선 노력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적으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의 구축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권 보호 지원체제 강화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국회와 행정부서의 법령과 제도 개선 촉구 등이다.박준석 도교육청 교육장협의회장은 "무분별한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분노와 슬픔이라는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공감적 연대를 통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협의회는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지역교육 현안 논의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매월 운영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경기도교육청 교육장협의회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교육장협의회를 갖고 '교육활동 보호 다짐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4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 매뉴얼 2788곳에 배부

    경기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 매뉴얼 2788곳에 배부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산업안전보건 업무와 관련한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다. 도교육청은 관내 2천788개 기관 및 공·사립학교에 근무하는 현업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뉴얼은 각 기관 및 학교의 관리감독자와 업무담당자 등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업무를 추진할 때 편리하게 참고하도록 제작됐다. 학교안전과 산업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집필하고 검토해 제작한 만큼 현장 밀착형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안전보건 관리체제 ▲산업재해 대응 절차 ▲안전보건 교육 ▲물질안전보건자료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 ▲근로자 건강관리 등으로 총 12장이다. 또 Q&A를 비롯한 3개의 부록으로 구성됐다.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매뉴얼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추진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매뉴얼은 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학교안전과 과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도교육청 전경. /경인일보DB

  •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도민 목소리 한마당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경기교육 정책 공유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2023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자문기구인 협의회는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육전문가, 비영리단체,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 100여 명이 참여했다.이들은 디지털교육을 비롯해 인성교육, 급식개선, 지역교육협력, 학교업무개선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과 현장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지난 24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한원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민호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이채영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이애형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이 참석해 정책 홍보와 저변 확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교육이 아프면 대한민국 교육도 아프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이 바로 교육이 변화하고 개선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을 위해서는 경기도로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가 경기교육의 5개 분과별 주요 과제와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교육이 당초에 목표한 대로 실질적인 변화를 현장에서도 실행할 수 있고 제대로 갈 길을 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가 함께 도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에서는 13개 정책을 제안해 신설학교 보건실 정교사 배치,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에 따른 능력향상 연수 제도 개선 등이 부서 검토를 거쳐 수용됐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화성 수현유치원, 3일간 '에어바운스' 지면기사

    화성의 수현유치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찾아오는 에어바운스 체험활동 '수현 팡!팡!! 플레이파크'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현유치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을 위해 유치원 강당에 총 8종의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됐다. 시간표에 따라 학급별로 이용했으며 자유 이용권을 사전 제작해 손목에 차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해 놀이의 재미를 더했다. 유치원 학부모회에서도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 유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이번 에어바운스 체험활동은 무더운 날씨와 장마로 인해 제한된 야외활동을 대신해 유아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질서 있게 안전 사항을 잘 따라줘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걸 보니 너무 뿌듯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실 수현유치원장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교육공동체 소통·공감대 형성… 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서포터스'

    교육공동체 소통·공감대 형성… 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서포터스'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정책의 공감대 형성과 교육공동체 소통 다양화를 위해 '늘봄학교 홍보 서포터스'를 운영한다.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도교육청 북부청사,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늘봄학교 홍보 서포터스 발대식을 각각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홍보 서포터스는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도전적·창의적 홍보에 열정이 있는 교육지원청 직원 25명이 참여한다.이번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스 역할, 홍보기획·홍보 트렌드 소개, 2023 늘봄학교 홍보 계획, 권역별 홍보전략 모둠 협의로 진행됐다. 홍보 서포터스는 늘봄학교 관련 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블로그, 유튜브 등 SNS와 시설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또 권역별 협의체를 구축해 공동 홍보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공동체 대상 정책설명회, 학부모 간담회, 성과 보고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김희정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늘봄학교 홍보 서포터스가 현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좋은 정책과 사례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지난 18일 오후 수원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린 '2023년 늘봄학교 서포터스 협의회'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8 /경기도교육청 제공

  • 정현고등학교, 학생 주도 실력 뽐내기 '하모니페스티벌' 지면기사

    화성의 정현고등학교가 최근 교내에서 소리로 통하고 마음으로 화합하는 '하모니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4일 교내 해오름관에서 열린 하모니 페스티벌은 2019년 개교 이후 3회째를 맞았다. 학생자치회와 하모니 페스티벌 추진위원단 학생들이 중심이 돼 한 달 전부터 축제를 기획해 이날 빼어난 실력을 뽐냈다.축제는 미술 공모전을 통한 작품전시(캘리그래피·캐리커처)와 함께 1부와 2부로 나뉜 초청공연과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1, 2학년 반별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와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축제 준비위원회의 한 학생은 "축제 준비를 하기 전까지 과정이 간단할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운영을 맡아보니 절차도 복잡하고 과정도 힘들었다"면서도 "어렵고 힘들 때마다 동료들끼리 도움이 돼 하모니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상진 정현고 교장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학생·교사·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고,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소중한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학생들 무한한 도전서 가능성" 산학연계 강화로 진로 다각화 지면기사

    "미래의 주인공은 학생들이며 가능성은 무한한 도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9일 오전 성남시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과 발전 및 학교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학교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관내 중학교 교장단, 지역 내 기업체 인사가 다수 참여해 지역의 모범 특성화고등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양영디지털고등학교의 성장 로드맵을 경청했다.학교 구성원은 비전 제시를 통해 반도체, Al 네트워크, 바이오헬스 분야로의 학과 개편 준비와 학과별 세부 코스 교육과정을 운영해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산·학 연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의 졸업 후 진출 경로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임 교육감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지역 총생산이 광역시를 넘는 수준"이라며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인접해있는 양영디지털고등학교 학생들이 무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능성은 무한한 도전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육한다는 학교의 이름처럼 오늘 이 자리가 양영디지털고등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학생 인권, 권리와 의무의 균형 필요"

    "학생 인권, 권리와 의무의 균형 필요"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우리 모두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현장 공감 프로그램 소통 토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토크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다"며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를 강조했다.현장 공감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교육활동 보호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사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이 참여했다.앞서 지난해부터 도교육청은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고민과 제안, 시사점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3차례에 걸쳐 열었다.이번 공감 프로그램은 학생 인권과 교육활동 보호 맞춤형 도전 골든벨, 교육감과 함께하는 소통 토크, 포럼연극 감상, 학생 분임 별 토론과 고민 토크, 실천 다짐 나눔 토크로 진행됐다.경기도교육청 현장 공감 소통 토크초중고생 150여명 참여 토론마당임태희, 학교 갈등 해결 노력 '약속'임 교육감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만 옳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권리와 의무의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학생인권은 모든 것을 다해도 된다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균형의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흰색과 검은색 사이 무지개색이 있는 것처럼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주변 사람과 협력하고 함께하며 함께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임 교육감은 '교권 향상을 위한 제도와 규범이 있는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학생 인권,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질문으로 교육감에게 숙제를 내주어서 답을 꼭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연극에서는 관객들이 연극을 보고 직접 상황을 바꾸거나 제안해 줄거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경기도연극교육연구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 수원 수일초등학교 '마음약국' 문화행사… 봉사동아리 주관 각종 고민 진단 지면기사

    수원 수일초등학교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한 '마음약국으로 오세요' 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일초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봉사동아리 '수원애(愛)통통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뽑은 고민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 불안, 경쟁의식, 자신감 부족, 스트레스 누적, 개인주의, 자기탐색 욕구 등의 고민이 그 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재치 있게 진단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처방으로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다. 행사를 운영한 한 학생은 "내가 적은 처방전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힘이 돼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41곳 참여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2023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41개 창업동아리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창의력과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동아리별 발표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된 4개 동아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졌다.평가항목은 ▲가치 창출 역량 ▲도전역량 ▲자기주도 역량 ▲집단 창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청소년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 창업교육 모델 개발을 비롯한 창업가정신 함양 교원연수, 창업교육 지침서 개발,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체험 거점학교 및 거점센터 지정, 창업지원단 구성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청소년 창업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김영국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사무관은 "창업경진대회는 학생의 도전정신과 창의적사고,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축제의 장"이라며 "경진대회 외에도 다양하고 체계적인 창업교육 모델을 마련해 학생 창업가정신을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일선교육지원청에 '전문가 방문' 산재 예방교육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대산업재해 예방교육을 펼친다.23일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시설의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가가 직접 일선 교육지원청을 찾아 교육시설관리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를 돕고,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올해 컨설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관내 25개 교육지원청에 수요조사를 했으며,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가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이날 현재까지 4개 교육지원청(시흥, 안성, 안양, 고양)에서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6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교육시설현장에 대한 소규모시설보수지원을 비롯해 시설공사,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도급, 용역, 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이다.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 '후배가 되고파' 대학 선배들과 함께 내달린 '소통의 장'

    '후배가 되고파' 대학 선배들과 함께 내달린 '소통의 장' 지면기사

    "실전 경험과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최근 전인적 성장을 위한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2023 경기체육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은 "목표로 했던 대학교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개최된 2023 경기체육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은 체육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관내 고등학생 600명과 학부모, 지도 교사, 운영지원단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보다 4배나 많은 인원이 참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용인 단국대 죽전캠서 개최… 관내 고교생·학부모 등 1천여명 참여유튜버 '심으뜸' 특강·모의 실기 테스트… 대학생 멘토 현실적 조언페스티벌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중심의 체육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해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는 체육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를 중심으로, 체육 관련 진로진학에 관심이 많은 희망 학생까지 대폭 확대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2024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전형 이해와 전략이라는 체대입시 전문가 강의를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이자 국내 최초 100만 운동 유튜버 '심으뜸'의 체육 명사 특강 등이 진행됐다.A그룹은 10m 왕복달리기를 비롯해 서전트점프,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전굴, 배근력 등 체육대학들의 주요 6종목 모의 실기 테스트를 했다.또 B그룹은 서울 및 수도권 인근의 체육 관련 19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들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체대입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룹별로 타임 테이블에 따라 프로그램을 교차해 진행했으며, 이때 대학생 멘토링에는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참가 학생들의 종목별 기록을 현장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직접 입력, 참가자 본인의 기록과 남녀 학생들의 종합 순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학생들 간 기량을 손쉽게 비교하고 자신의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 "학생인권조례 전면 손질… 교권 균형 맞출 것"

    "학생인권조례 전면 손질… 교권 균형 맞출 것" 지면기사

    최근 전국적으로 교권침해 사건이 잇따르자 사회적 공분(7월21일자 5면 보도=교사 폭행·민원 다반사… 추락하는 교권 이젠 막아야)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학습권과 교권 보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에 나선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신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학교 현장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많은 분이 학교와 교육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학생 개인의 권리 보호 중심이었던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모든 학생의 학습권 및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 명시된 '제4조(책무)' 조항을 개정해 책임과 의무에 해당하는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조례에 학생과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 조례 제8조(학습에 관한 권리) 규정을 보완해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상벌점제 금지조항을 보완해 학생 포상, 조언, 상담, 주의, 훈육 등의 방법으로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생 훈육 방식에 '학부모 교육'도 포함해 학부모의 교육적 책무도 강화한다.도교육청은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경우 가정 혹은 전문기관으로 분리해 가정 훈육(학부모 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학생인권옹호관을 가칭 '학생생활인성교육관'으로 변경해 학생의 생활인성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례 개정 취지를 반영해 현재 '학생인권조례' 명칭을 '학생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변경한다. 다양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9월까지 입법 최종안을 마련해 연내에 조례 개정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임 교육감은 "기존 조례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인권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교육현장에서 학생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다른 학생이

  •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부당한 일에 타협 않고 당당히 임해 주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부당한 일에 타협 않고 당당히 임해 주길"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23 장학관·교육연구관 교육정책 포럼'을 열고 경기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사례 공유와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했다.16일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교 신청사에서 교육청 및 직속기관 소속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소통과 협업,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전문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로 교육의 질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사전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토의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장학관·교육연구관 정책 포럼 개최인성교육 방안·에듀테크·공유학교 등주제 발표 토대 실천안·문제점 토의 주제 발표는 ▲인성교육 실천 방안(생활인성교육과 한혜주 장학관)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실천 방안(미래교육담당관 하미진 장학관) ▲공유학교 플랫폼 구축 사례 나눔(지역교육협력과 지종문 장학관) 순으로 이뤄졌다.참석자들은 각각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경기교육 정책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제안,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분임 별로 토의하고 공유했다.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 정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올바르지 않은 일에는 타협하지 않고 당당하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임태희 교육감이 '2023 장학관·교육연구관 교육정책 포럼'에 참석해 경기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전문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3.7.16 /경기도교육청 제공

  • "약속 실천 점검" 스승과 미래 유권자, 매니페스토 행사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광교 신청사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참여와 공약 평가를 위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과 청매실 단원증을 전달하고,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내가 그리는 우리 학교, 더 알고 싶은 교육감의 공약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청소년들은 오는 12월까지 조별로 구성해 ▲학교와 학생 관련 정책 제안 ▲교육감 공약사항 검토 ▲경기교육 홍보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발대식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다른 학교 친구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경기도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운영되는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지난 5월 교육감과 시민들의 현장 추첨, 서류심사를 거쳐 총 30명이 선발됐다.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민주적 절차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교육 주체인 청소년과 같은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 소통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우리도 블루윙즈' 하나가 된 학생들

    '우리도 블루윙즈' 하나가 된 학생들 지면기사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축구단과 함께하는 '2023 수원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축구 대회 및 시상식을 열었다.16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수원 관내 3개 경기장(수성중, 수원고, 만석구장)에서 열린 예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총 5일에 걸쳐 12개 구장에서 예선·결승 경기가 치러졌다. 예선전마다 수원삼성축구단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방문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특히 이번 남고부 결승 경기는 수원삼성축구단의 홈그라운드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국가대표 경기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적용해 학생들에게는 평생 기억할 만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수원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시상식수원삼성 '아길레온' 방문 볼거리 이날 박준석 교육장과 수원삼성축구단 단장이 함께 종별 우승 팀을 시상한 가운데, 삼성블루윙즈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기념품이 함께 전달됐다.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 학생 건강과 체력증진은 물론, 경기를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인성교육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 지역 스포츠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 거버넌스 스포츠 체험문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즐거운 스포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행복 수원 체육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023 수원학교스포츠클럽 축제' 결승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7.12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 수원교육지원청, 중3 담임·진로 전담교사 연수

    수원교육지원청, 중3 담임·진로 전담교사 연수 지면기사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미래 사회의 변화에 따른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2023 중학교 교사 진로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수원시 소재 중학교 진로 전담교사와 중3 담임교사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중학교 교사 대상 직업계고 교육과정 설명을 통해 학생 진로지도의 다양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궁금했던 직업계고 교육과정 및 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좋았고, 고등학교 진학 지도를 더욱 알차게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사의 다양한 체험 및 학습 경험이 학생의 행복한 진로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 교사 대상 다양한 진로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진로지도를 위해 교사 진로 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수원교육지원청 전경. /경인일보DB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청소년교육의회' 국회 체험학습 지면기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관내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교육의회' 의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국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회체험관 의정 체험 ▲국회박물관 관람 및 국회의 역사 학습 ▲국회 본회의장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학생들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 등 3건의 법안에 대한 모의 표결을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진행과정을 몸으로 느꼈다. 아울러 본회의장에서는 국회 소속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바탕으로 국회의 구성과 역할에 관한 이해를 높였다.이밖에도 학생들은 '임시의정원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해 국회가 걸어온 길', '국회와 민주주의의 성숙', '국민의 목소리' 등의 주제로 구성된 국회박물관 설치물을 관람했다. 최상익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 과정 안에서 배운 민주주의와 더불어 교실 밖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실천을 통해 균형 있는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청소년기자들의 '취재 수첩'] 학교폭력은 정말 막을 수 없을까? 지면기사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은 항상 어디에서나 잘 먹고, 잘 살고 그들이 한 모든 행동에 반성 없는 듯 행동한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언제나 숨고, 아프고, 악몽의 굴레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한다.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만7천749건이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그 후로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 3만2천632건으로 약 2배의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때 잠시 주춤했다가 대면 수업이 재개된 2022년 추정 2만건을 기록할 정도로 다시 상승 추세다. 이는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심 증가와 사회 인식 변화의 영향이 크다. 작년 심의 2만건 기록 상승추세실정 맞는 '예방교육' 지속돼야 나곡중학교 학교폭력전담교사이자 20년 동안 학교 폭력관련 전담 업무를 담당해 온 김령욱 선생님을 만나 관련 내용을 들어봤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무리 큰 형벌이 있어도 사회에서 범죄가 발생하듯이 학교라는 곳 또한 학생들이 생활하는 작은 사회적 공간이고 항상 갈등 상황이 발생한다"며 "그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대화가 아니라 폭력이라면 그것이 바로 학교폭력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선생님은 그런 점에서 학교폭력 예방은 "교육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전담교사가 학교의 실정에 맞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직접 교육하고, 각 교실로 직접 찾아가서 학생들의 눈빛을 한명 한명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부모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집에서의 예방도 중요하다. 친구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폭력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부모님으로부터 얻는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여기에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은 절대 숨기지 말고 바로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님·담임선생님·학교폭력전담교사·교육청 담당자·청소년 상담센터 등 피해 학생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올바른 예방교육이 멈추지 않았으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