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마라톤

  •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풀코스 남자부 우승 김용태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풀코스 남자부 우승 김용태 지면기사

    풀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용태(37·사진) 씨는 "소규모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지만, 송도국제마라톤처럼 대규모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며 "평지 위주의 코스와 선선한 날씨가 도와줘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태 씨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51분 57초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도 광명에 사는 회사원으로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고 혼자서 틈틈이 연습에 매진했다. 풀코스 완주는 이번이 꼭 10번째다. 김용태 씨는 "4년 전 체중을 감량하려고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마라톤 풀코스 도전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새벽마다 꾸준히 달려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김용태 씨는 "동호회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연습 때 개인적으로 많은 조언을 건네준 광명 '아사달' 마라톤 동호회 소속 이규철 반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영광의 얼굴|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우승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영광의 얼굴|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우승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지면기사

    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35·케냐·Paul Kipkemoi Kipkorir·사진)가 2연패를 달성했다. 킵코리르는 1시간 02분 32초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킵코리르는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두 번 참가했는데 모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며 "함께 달린 대학생들이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레이스를 벌일 수 있었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지난해보다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코스 전체가 평탄하고 주변 질서와 대회 통제가 질서정연해 정말 달리기 좋았다"며 "주변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준 사람들, 함께 달려준 선수들 덕분에 1시간 초반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킵코리르는 내년부터 인천대학교 소속으로 여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에는 대학 소속으로 더 많은 대회에 나서게 될 것 같다"며 "그중에서 송도마라톤은 꼭 참가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이모저모

    [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이모저모 지면기사

    신정초 학생 220명 5㎞ 코스 완주"아이들 서로 다독이며 갈등줄어"대학생 600여명 "체력이 곧 학력"전공공부·취업준비 지친몸 달래인천시설공단 임직원 함께 참여자유로운 분위기 노사화합 기회정당 지역당직자·당원들 레이스현안 시민과 소통 이야기꽃 만발'부활한' 해양경찰 소속 관현악단출발선 멋진 연주로 참가자 응원역대 최다 참가자가 모인 '2017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뛰어넘은 인천시민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 초등학생부터 '체력이 학력이다'를 외치며 참가한 대학생, 각종 동호회, 직장인, 외국인, 자원봉사자까지. 1만3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편집자주○…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신정초등학교 1~6학년 재학생 220명이 어른도 뛰기 힘든 5㎞ 코스를 완주해 눈길. 저학년 학생은 부모, 교사와 함께, 고학년 학생들은 친구들과 다독이며 코스를 무사히 완주. 행사에 참가한 박준혁(3학년)군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뛰니 재밌어서 포기하지 않았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싱글벙글. 한편 신정초 김정렬 (60)교장은 학생들과 직접 1주일에 1~2번 운동장을 뛰면서 마라톤 대회를 준비. 김 교장은 "처음엔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마라톤 연습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이들 간 갈등도 줄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여러모로 교육적인 행사라 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부활한 해양경찰, 송도 마라톤 대회를 응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관현악단(단장·배지원 경사)은 마라톤 출발선에서 멋진 관현악 연주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완주와 안전을 응원. 30여 명의 관현악단은 배 단장의 지휘 아래 인천을 상징하는 노래 '연안 부두' 등을 연주. 단원 김진혁 일경은 응원곡으로 유명한 '그대에게'를 부르자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해경 관현악단을 격려. 배 단장은 "인천 바다를 지키는 해경이 인천 시민들과

  • [2017 인천 송도 국제 마라톤]매해 변화하는 코스, 도시 발전상 한눈에

    [2017 인천 송도 국제 마라톤]매해 변화하는 코스, 도시 발전상 한눈에 지면기사

    오는 24일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지는 '2017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1년에 단 한 번 국내 최상의 바다 도시를 맘껏 달릴 수 있는 기회다.'동북아무역센터'와 'G타워' 등 고층 빌딩, '트라이볼'과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달리는 기분은 색다른 경험이다. 건축물마다 외관이 다르기 때문에 코스가 지루하지 않다. '빌딩 숲'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센트럴파크와 해수로, 인공호수 등 곳곳에 녹지·수변 공간이 있다. 풀·하프 코스 참가자는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바다 내음을 느낄 수도 있다.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기록 경신에 최상의 코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고 굴곡이 거의 없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데 적합하게 설계됐다.송도국제도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대회가 처음 열린 2010년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송도 5·7공구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해외 명문 대학과 바이오기업이 입주했다.인천송도마라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엘리트 선수는 물론 마라톤 동호회 회원, 직장 동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고층 건물과 녹지·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송도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조직위는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접수를 11일 오후 5시 마감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2013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마라토너들이 '동북아무역센터' 앞을 달리는 모습. /경인일보DB

  • [zoom in 송도]알고 보면 더 재밌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

    [zoom in 송도]알고 보면 더 재밌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 지면기사

    센트럴파크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트라이볼·G타워 지나 동북아무역센터로공원·해수로·건물들… 이국적 색채 물씬바닷가 끼고 들어선 연구시설·대학멀리 인천대교·바이오산업교 '장관'경사·굴곡없는 코스 신기록 기대감'2017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오전 9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송도국제도시 '빌딩 숲'을 달리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행사로 국내외 엘리트 선수,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일반 참가자 등이 함께하는 대회다. 엘리트와 마스터즈(풀, 하프, 10㎞, 5㎞) 각 코스는 기록 수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코스를 달리다 보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코스 주변에 어떤 건축물과 시설이 있는지 소개한다. 송도국제도시를 알고 마라톤을 즐기자는 취지에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 만든 인천관광 안내 자료 '인천관광 100+!' 등을 참고했다.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출발점과 도착점은 송도 센트럴파크 부근이다. 오전 9시 출발이다. 참가자들은 옷을 갈아입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일찍 행사장에 오는 것이 좋다. 센트럴파크는 송도의 허파와 같은 녹지 공간이다. 3.6㎞ 해수로를 따라 수상택시가 공원을 가로지르며, 공원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마라톤대회가 끝난 뒤 센트럴파크에서 가족 또는 직장 동료들과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인천 개항과 근대화의 시작이 된 인천을 모티브로 한 '해돋이공원', 한국 전통식 정원 형태를 보여주는 '미추홀공원'도 있다.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옆에서 출발해 뛰다 보면 오른쪽에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이 보인다. '트라이볼'과 'G타워'다. 트라이볼은 도자기 모양의 독특한 외형으로, 아래가 좁고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CF와 화보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G타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GCF(녹색기후기금) 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센트럴파크 등 송도국제업무지구와

  • [2017 인천 송도 국제 마라톤-기대감 커지는 신기록]1시간00분대 강자 '세계기록' 넘본다

    [2017 인천 송도 국제 마라톤-기대감 커지는 신기록]1시간00분대 강자 '세계기록' 넘본다 지면기사

    경인일보 주최 하프 대회로티치·비킬라 등 '정상급'엘리트 부문 참가신청 마쳐평지로 구성된 코스 가능성2017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17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9월 24일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질 올해 대회에도 예년과 비슷하게 1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 마라톤 실력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엘리트 부문에 세계 신기록에 근접한 해외 선수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어서 마라톤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년부터 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 엘리트 부문(하프코스·21.0975㎞)에 세계적 마라토너들이 출사표를 낸 것이다. 6일 현재 국내 선수들의 참가 신청서는 접수 중이며, 해외 선수들의 참가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현재 공인된 남자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은 2010년 3월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르세나이 타데세(에리트레아)가 세운 58분23초다.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가 세운 1시간01분04초이다.지난 3년간 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 우승자의 기록은 1시간02분 내외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는 2~3분 정도 격차를 보였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59분대는 물론 1시간00분대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에드윈 킵상 로티치를 비롯한 케냐 선수 5명, 아둥가 타켈레 비킬라 등 에티오피아 선수 3명, 모함메드 지아니 등 모로코 선수 4명과 함께 에리트레아, 바레인 등 14개국에서 27명의 중·장거리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다.이 때문에 대회 신기록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 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세계신기록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인천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매립지의 특성상 평지로 이뤄진 대회 코스를 십분 활용한 전략과 선수의 신체 리듬이 어우러진다면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세계기록 보유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에드윈 깁상 로티치(케냐). /국제육상경기연맹 제공아둥가 타켈레 비킬라(에티오피아). /

  • [2016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300만 도시 인천 희망을 달리다

    [2016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300만 도시 인천 희망을 달리다 지면기사

    대한민국의 국제도시 인천 송도에서 1만1천여 명의 건각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면서 도심 속 가을을 만끽했다.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다. 대회 마스터스 부문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 등 일반 참가자들은 송도를 달리면서 또 하나의 '가을의 전설'을 쌓았다.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인증 코스이자 대회 엘리트 부문인 '인천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는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선수가 에티오피아·모로코·우크라이나 등 10개국 19명의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국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그는 1시간 1분 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대회 신기록(1시간 1분 58초)보다 1초 늦는 바람에 대회 신기록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인천경제자유구역청·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등이 주최하고, 인천육상경기연맹과 (사)인천송도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출발에 앞선 대회 개막식에서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인천의 300만 시대 개막을 함께 축하하는 이번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달렸으면 한다"며 "많은 사람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비가 내리고, 눈도 오고, 폭풍우도 치는 인생을 극복해 나가듯 힘찬 레이스로 정해진 목표를 향해서 꼭 완주하길 바란다"며 "300만 도시 인천을 향하는 희망찬 레이스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힘찬 출발 2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마라톤 선수와 마라톤 동호인 등 달림이 1만1천여명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풀코스 여자부 우승 이영아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풀코스 여자부 우승 이영아 지면기사

    풀코스 여자부 우승 트로피는 하남시헐레벌떡 마라톤 동호회 소속 이영아(41·사진) 씨가 손에 넣었다. 이 씨는 "풀코스에는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중간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끝까지 뛴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이날 3시간 30분 13초로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그는 달리는 내내 같은 동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 씨는 "막바지에 힘이 달려 힘이 들었지만, 회원들이 같이 달려주며 응원을 해 준 덕분에 평소보다 기록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함으로써 2010년부터 열린 7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 씨는 "첫 대회부터 지난 대회까지는 하프 코스를 뛰었는데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 첸야펜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 첸야펜 지면기사

    마스터스 여자부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대만의 첸야펜(25·Chen-Ya-Fen·사진)씨가 1시간 27분 21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첸씨는 "오늘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기록이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정말 기쁘다"며 "끝까지 응원해 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첸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에 처음 방문했다고 한다. 첸씨는 "송도에 처음 와봤는데 도시 전경도 깨끗하고, 코스가 평탄해 정말 달리기 좋은 것 같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풀코스 남자부 우승 소해섭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풀코스 남자부 우승 소해섭 지면기사

    풀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소해섭(45·사진)씨는 "날씨가 안 좋아서 페이스 조절이 힘들었는데 우승을 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풀코스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이번에 첫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시간 48분 37초를 기록했다. 그는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퇴근 후 매일 10~20㎞씩을 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소 씨는 "대회 중간부터 세차게 내린 비로 기록이 평소보다 조금 더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못했었다"며 "우승을 목표로 했던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두 배로 좋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좀 더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소 씨는 "이번 대회에서 익힌 감을 토대로 다음 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궂은 날씨 극복 지구촌 건각들 '성취감 두 배'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궂은 날씨 극복 지구촌 건각들 '성취감 두 배' 지면기사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서 1만여 마라토너들은 오전 9시 송도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동북아트레이드센터~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아트센터~인천대 해안도로~한국뉴욕주립대~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경쟁했다.송도에서 열리는 유일한 마라톤 축제이자 7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 출전한 건각들은 도심의 빌딩 숲을 가로지르고 송도 해안을 따라 나란히 달리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레이스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부문별 기록이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빗속을 뚫고 완주한 마라토너들의 성취감은 더욱 각별했다.엘리트 하프코스 국제 남자부에선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케냐)가 1시간01분59초로, 테발루 자운드 헤이(에티오피아·1시간02분08초)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키무타이 키플리모(케냐·1시간02분12초)를 제쳤다. ┃표 참조비로 인해 우승자 킵코리르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 1분 가량 못 미쳤고, 59분대 기록을 갖고 있는 키플리모는 2분20초 가량 뒤처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육근태(구미시청)는 1시간07분05초로 엘리트 하프 국내 남자 선수 중 1위에 올랐으며, 신현수(경찰대·1시간07분07초)와 장신권(국민체육진흥공단·1시간07분54초)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선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인 정윤희(1시간18분40초), 강수정(1시간20분01초), 강현지(1시간22분23초)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마스터스 풀코스에선 소해섭(2시간48분37초)씨와 이영아(3시30분13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인증 코스이자 대회 엘리트 부문인 '인천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케냐, 에티오피아, 모로코, 우크라이나 등 10개국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참가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인터뷰| 박영광 인천시육상연맹 회장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인터뷰| 박영광 인천시육상연맹 회장 지면기사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송도마라톤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습니다."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개막식 전에 만난 박영광(사진) 인천시육상연맹 회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그는 "오늘 전국적으로 20여 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참가자가 1만명에 달하는 대회는 송도 대회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역사가 오랜 여타 마라톤대회 이상의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40여 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하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일 시육상연맹 관계자들과 코스 전체를 돌아봤다."송도 대회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첨단 도시와 해안의 풍광이 적절히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와, 초보자들도 쉽게 달릴 수 있는 평지인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끝으로 박 회장은 "최근 들어 각종 마라톤 대회의 부문별 참가율을 보면 5·10㎞ 부문은 느는 추세이지만, 하프·풀코스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협력해 실력 있는 선수들의 하프와 풀코스 참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 우승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 우승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지면기사

    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부문에서 우승한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34·케냐·Paul Kipkemoi Kipkorir·사진)는 "주변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준 사람들과 달리기 좋은 날씨 덕분에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킵코리르는 앞서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4차례 참가해 여러 번 우승한 전력이 있다. 서울 지역 마라톤 대회에도 3차례 참가했을 정도로 국내 대회와 인연이 많다. 킵코리르의 이번 대회 기록은 1시간 1분 59초이다. 지난해 송도 마라톤 대회 우승자인 이삭 키무타이 키플라갓(케냐)에 1초 뒤졌으며, 본인 최고 기록(1시간00분57초)에 1분 가량 못 미쳤다.킵코리르는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햇빛이 없고 선선해 달리기가 좋았던 것 같다"며 "코스 전체가 아름답고 주변 질서와 대회 통제 자체가 질서정연해 좋았다"고 했다.킵코리르는 함께 달린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비가 오는 가운데 1시간 초반 기록이 나온 데는 주위의 도움이 컸다"며 "오늘 함께한 선수들과 우승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탕만와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영광의 얼굴|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탕만와 지면기사

    탕만와(23·홍콩·Tang Man-Wa·사진)씨는 "하프코스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워 기분이 정말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1시간 12분 44초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참가한 홍콩 하프 마라톤 챔피언십 기록(1시간 14분 18초)보다 1분여 앞당겨 자신의 하프코스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그는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홍콩의 한 스포츠 코치팀에서 일하면서 크고 작은 국제 마라톤에 취미로 참가, 우수한 기록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한국에 처음 방문해 군산 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 34분 25초를 기록했다. 함께 뛴 그의 여자친구 역시 하프코스 4등을 차지했다. 그는 "코스가 평평해 뛰기 쉬운 게 송도 마라톤의 장점인 것 같다"며 "남은 여행 일정 3일 동안은 여자친구와 함께 한국 곳곳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웃어 보였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지면기사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은 2일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도시로 발전해 가는 인천시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 마라토너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많은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는 다음 달 인구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구 300만 인천 시대를 맞아 시민이 더욱 행복한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교통, 해양, 환경, 민생 등의 분야를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도시의 화려함과 바다의 자연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인천 300만 시대' 개막이라는 의미를 대회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한 축제로 꾸몄다.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이곳 송도와 영종, 청라를 아우르는 경제자유구역을 바탕으로 선진 외국 도시와 경쟁하고 있다"며 "인천이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 [2016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이모저모

    [2016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지면기사

    유정복 시장·이청연 교육감 등각계인사 참석 참가자 완주기원이봉주씨 '달리기 붐' 부활 소망경찰들도 행사장 사고예방 철저가천대학교·중앙여상 학생 동참친구들과 주말 체력향상 구슬땀해경 관현악단·부평구립풍물단선수들 흥 돋우는 연주 '웃음꽃'2일 열린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만여 명의 건각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와 센트럴파크 등을 배경 삼아 달리며 마라톤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준급 선수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인천의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출발선에서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완주를 기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정유섭·박남춘·민경욱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사장 대행,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총장, 박영광 인천육상경기연맹 회장, 곽재영 인천육상경기연맹 고문, 오재도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회장 대행,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이호익 인천시의사협회 부회장, 박승희·정창일 인천시의회 의원, 킬라파티 라마크리쉬나 유엔에스캅(UN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봉달이' 이봉주(45)가 이날 대회에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과 함께 5㎞ 코스를 완주. 마라톤 동호인들은 이날 '마라톤 스타'와의 뜻밖의 만남에 기뻐하며 이봉주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경력을 가진 마라톤 영웅.마라톤 참가 선수들에게 일일이 사인까지 해준 이봉주는 "송도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

  • [가을을 달리자! 송도마라톤·3] LH 인천본부 마라톤 동호회

    [가을을 달리자! 송도마라톤·3] LH 인천본부 마라톤 동호회 지면기사

    대표팀 10년 활약 이춘헌 과장 오랜만의 큰 대회 10㎞ 도전장다른 직원들도 완주 다짐·격려'국가대표의 귀환!'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임직원 70여명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다. 10년 동안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던 이춘헌(37·LH 인천본부 주택판매부) 과장도 이번 대회 10㎞ 코스에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끈다. 이춘헌 과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근대5종 간판으로 활약했다.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인 2위를 차지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 등 서로 다른 5개 종목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한 선수가 5개 종목을 모두 섭렵해야 하다 보니 많은 노력이 따른다.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근대5종을 두고 "근대5종 선수만이 올림픽대회의 진정한 선수로 불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근대5종은 경쟁 국가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이춘헌 과장 등 우수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둬왔다.한국 근대 5종의 간판으로, 만능스포츠맨으로 활약한 이 과장은 LH 스포츠단에서 2015년 2월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금은 LH 인천본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은퇴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이 과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퇴근 후 1시간 30분 정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이 과장은 LH 인천본부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처럼 전직 전문스포츠인의 합류로 고무된 분위기에 힘입어 이 과장과 함께 송도를 누비게 될 LH 인천본부 달림이들 또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로 격려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LH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LH 인천본부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다짐이다. LH 인천본부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청렴 실천 홍

  • [인천송도국제마라톤 D-2] 빌딩숲·해안도로 질주 '부담없는 송도 정복'

    [인천송도국제마라톤 D-2] 빌딩숲·해안도로 질주 '부담없는 송도 정복' 지면기사

    풀·하프·10㎞·5㎞ 4개 부문 나눠굴곡 없는 코스 초보자도 자신감9시~14시 마라톤 구간 교통 통제'국제 비즈니스 허브가 마라톤 허브로 변신한다'.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오전 9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이하 송도) 일원에서 개최된다.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시육상연맹, (사)인천송도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해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대한육상연맹의 실측을 마친 대회 코스는 국제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도로와 해안의 한적한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갯벌을 매립한 송도의 특성상 평지로 이뤄진 코스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마라톤 초보자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이 같은 장점과 함께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송도의 발전상을 두루 볼 수 있는 마라톤대회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대회에도 전국에서 1만여 건각들이 출전 신청서를 냈다.특히 국제 엘리트 부문(하프 코스)에는 세계 기록에 근접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등 선수와 동호인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경인일보 9월29일자 14면 보도)코스는 송도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동북아트레이드센터~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아트센터~인천대 해안도로~한국뉴욕주립대~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그래픽 참조출발 후 6㎞ 구간에서 국제업무지구의 웅장한 자태를 즐기고 이후 해안도로를 달리며 인천대교와 서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주최측은 풍성한 먹을거리와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인천시육상연맹 관계자는 "송도마라톤은 인천과 타지 마라토너의 참가 신청 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전국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갖는 대회"라면서 "참가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레이스가 펼쳐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 등을 위해 마라톤 구간 교

  • [인터뷰] 회원들과 송도마라톤 출전 최규홍 Body119 대표

    [인터뷰] 회원들과 송도마라톤 출전 최규홍 Body119 대표 지면기사

    초등생 등 50여명과 10㎞코스 도전우애 돈독·심폐지구력 UP '두토끼'"언덕·내리막 없어 초보자에 좋아""회원들에게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마라톤에 같이 뛰자고 반 협박을 했죠."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최규홍(32) Body119 대표는 최근 회원들에게 반 강제적인 협박을 통해 약속을 받아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10㎞코스 경주에 회원들과 트레이너 등 50여 명이 함께 출전하기로 한 것이다.최 대표는 "헬스라는 운동이 근육 운동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심폐 훈련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회원들과 함께 달리면서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운동하면서 나누지 못 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회원들과 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왔다고 한다. 최 대표는 "첫 대회에는 마라톤을 쉽게 생각하고 하프코스에 참가했었는데 그 날 거의 죽다 살았다"며 "그 뒤로는 꾸준하게 10㎞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마라톤 달리기를 하면서 심폐 기능도 향상되는 것 같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대회에는 회원들 가운데 초등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만큼 그들의 완주를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최 대표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회원들도 같이 뛸 예정인데, 이 친구들이 10㎞를 완주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 생각"이라며 "모든 운동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처럼 어린 학생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끝으로 "송도 마라톤 대회는 언덕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라톤 초보자도 쉽게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주말 아침에 상쾌하게 뛰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최규홍 Body119 대표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서 회원 등 50여 명과 함께 10㎞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최 대표는 "주

  • [가을을 달리자! 송도마라톤·2] 신정초교 어린 건각들

    [가을을 달리자! 송도마라톤·2] 신정초교 어린 건각들 지면기사

    송도 한복판 위치 운동량 적어체육활동 보강 '기초체력' 향상완주 목표 매일 아침 20분 훈련 "코로 두 번, 입으로 두 번 숨 쉬고, 주먹은 가볍게 쥐고 달려요!"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어린 건각(健脚)들이 어른들과 당당히 달리기 실력을 겨루기 위해 국제마라톤대회에 도전장을 냈다.다음 달 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질 레이스인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송도신도시에 있는 인천신정초등학교 학생 42명과 학부모·교사 등 70여명이 함께 모여 달리기로 한 것이다. 이들이 뛰는 구간은 5㎞. 초등학생에게 결코 만만찮은 거리다. 이 학교 아이들은 벌써 한 달 전부터 완주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매일 아침 20분씩 운동장을 뛰고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몸풀기 체조부터 체육 선생님이 알려주는 호흡법, 주법, 페이스 조절 요령 등을 차근차근 배우고 또 배운 것을 몸으로 익히는 중이다.이 학교는 송도신도시 한복판에 있다 보니 아이들 체력이 뒤처졌다고 한다.불과 2년 전만 해도 신정초에는 교사가 아이들의 건강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요(要)양호 학생'이 150명이었고 하루 평균 보건실 이용학생도 200명에 달했다. 몇백 m도 안되는 거리를 부모님 차로 등교하는 학생도 많아 학교 앞은 주차장이 되기 일쑤였다. 크게 돌아도 200m가 안되는 비좁은 운동장을 1천450명 학생들과 유치원생이 함께 쓰느라 맘껏 뛸 기회도 많지 않았다.김성렬 인천신정초 교장은 "신도시에 살다 보니 운동량이 적고 체력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아프고 다치는 학생이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말했다.김 교장은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풋살·배드민턴·수영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만들고 체육 수업시간을 매월 1시간 늘렸다. 체육 교사도 1명 더 보강했고 방과후교실도 교과보다는 체육과목 중심으로 편성했다. 마라톤대회에 도전한 것도 이때부터다.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체력적인 자신감을 주자는 차원에서였다.2년이 지난 지금은 '요양호 학생'도 70~80명으로 줄었고, 보건실